이제 문화는 예술이 아니라 산업이다!
잘 만든 작품 한 편이 창출하는 무한한 사회, 경제, 문화적 가치에 주목하라!
비즈니스로 도약한 예술의 창조적 진화와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본격 문화 교양서
창조성과 도전 정신, 그리고 짜임새 있는 경영이 만들어내는 행복한 예술의 세계. 예술은 어떻게 진화해왔으며 문화의 소비자는 누구인가? 오래도록 사랑받는 문화예술의 조건은 무엇인가? 수익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방법은? 문화부 기자로 15년간 활동한 저자가 문화예술에 대한 자연스러운 이해는 물론 비즈니스로 발돋움한 예술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성공하는 문화의 원동력은 어디에 있는지 등을 현장과 학교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정리했다. 또한 예술경영의 관점에서 한편의 작품이 어떻게 완성되는지, 관객의 사랑을 받기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유명 작품의 성공사례를 통해 우리 문화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잘 만든 작품 한 편이 만들어내는 무한한 사회, 경제적 가치에 주목하라!
15년 동안 생동감 넘치는 문화 현장을 취재하며 찾아낸 창조적 예술의 빛나는 성공조건!
꾸준한 관객증가와 시장확대로 연일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뮤지컬 시장. 2008년 유료 공연은 6,004편으로 2007년보다 26.5% 늘었고 티켓 판매금액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켓 판매액이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거의 모든 공연 장르에서 티켓 판매액이 2007년보다 최소 25% 이상 상승했다. 특히 무용ㆍ전통예술이 254%, 클래식이 128% 증가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인터파크 INT 자료)
이러한 눈에 띄는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특별한 날의 이벤트로 손꼽히던 공연관람이 일상의 문화활동으로 자리 잡은 데서 그 원동력을 찾아볼 수 있다. 뮤지컬·연극·클래식 관람을 주제로 삼은 온라인 커뮤니티가 왕성하게 활동하며 공연장을 찾는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고 기업에서 고객 이벤트로 공연 티켓을 준비하는 것도 관람객 수를 늘리는 데 한몫했다. 한편 TV와 영화로 이름을 알린 스타들의 무대진출과 해외 유명 작품, 연주자들의 한국 방문이 늘어났다. 대형자본이 예술계에 투자되면서 소개되는 작품수가 늘어난 것은 물론 다양한 성격의 작품들이 대중 앞에 섰다. 그러면서 그동안 ‘예술공연’에 가지고 있던 일반 대중의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약간의 교양과 품위를 갖추어야 즐길 수 있다는 막연한 걱정에서 벗어나 가볍고 유쾌한 마음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예술적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한 휴식으로 변화했다.
매일 새로운 도전과 아이디어로 변신을 거듭하며 대중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문화예술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 문화와 대중의 관계는? 관객이 열광하는 성공하는 공연의 조건은 무엇인가? 또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문화예술은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 이러한 물음에 답을 제시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문화, 경영을 만나다(김영사刊)]는 문화현장 곳곳을 취재한 저자가 자신이 경험한 문화예술의 다양한 모습을 기초로 예술과 예술경영에 대한 대중의 폭넓은 이해를 돕기 위해 쓴 책이다. 15년 동안 문화현장을 취재하는 기자와 강단에서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의 틀을 잡아주는 길잡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한 저자는 단순히 보고 느끼는 것만으로는 다양하게 변모하고 있는 문화예술을 이해하기는 역부족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빠르게 성장하는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저 한번 즐기고 마는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고 말 것이고 이는 결국 예술과 대중이 만나는 접점이 사라지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 문화예술에 대한 자연스러운 이해는 물론 비즈니스로 발돋움한 예술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성공하는 문화의 원동력은 어디에 있는지 등을 현장과 학교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정리했다.
최근 출간된 문화예술, 예술경영 서적들은 학술적인 의미에 집중한 경향을 보인다. 예술경영 관련 과목이 많은 대학에 개설되면서 그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이런 책들은 이론을 중심으로 다루기에 현장감이 부족하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또 여러 사람이 주제별로 쓴 글을 묶어낸 책도 많았지만 저자들의 개성과 이력이 다양해 일관된 흐름이 없다. 반대로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의 실용적인 매뉴얼의 경우 내용이 지나치게 세분화되어 학생들이나 일반 대중에게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문화, 경영을 만나다]는 학자나 행정가, 현장 경영자가 아닌 현장을 뛴 기자의 입장에서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론에 대한 정의나 구체적인 프로세스를 제시하기보다 현장에서 보고 느꼈던 문화예술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생동감 있게 전하며 독자의 이해를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
우선 문화예술에 대한 인문교양학적인 막연한 동경을 깨뜨리는 것부터 시작해 ‘어렵지만 반드시 알아야 할 예술’이 아닌 ‘우리 가까이에서 숨 쉬고 있는 익숙한 문화예술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예술의 탄생과 변천사를 정리하면서 그 속에서 대중의 의미가 어떻게 변화해 왔으며 예술은 어떠한 모습으로 성장해왔는지를 전한다. 현대 문화예술의 세 축인 창조자, 소비자, 경영자의 구도를 살펴보며 성공하는 문화예술의 조건은 무엇인지, 예술경영의 구체적인 프로세스가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특히 우리에게 익숙한 공연을 실제 사례로 들어 생동감과 함께 그 뒷이야기까지 전한다.
예술은 어떻게 진화해 왔으며 문화의 소비자는 누구인가? 오래도록 사랑받는 문화예술의 조건은 무엇이며 어떻게 수익성과 대중성이라는 요구를 실현할 것인가?
인문학적 통찰 뿐 아니라 정치, 경제, 역사 각 분야를 넘나들며 완성한 신개념 예술경영 안내서!
‘어렵다’‘멀게 느껴진다’ 예술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이다. 영화 인구가 늘어도, 뮤지컬이나 연극을 찾는 사람이 많아져도, 다양한 전시회가 열려도 대중들은 자신이 예술에 대해 ‘아직은 깊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문화, 경영을 만나다]는 이러한 장벽을 걷어내기 위해 문화의 의미와 그것을 향유하는 대중에 대한 이야기들을 때로는 쉽게, 때로는 깊이 있게 전달한다. 공부와 강의 활동, 그리고 취재 경험에서 우러난 예술경영에 대한 흐름 읽기도 각 프로세스를 따라가며 짜임새 있게 전달한다.
지금 우리에게 문화는 어떤 의미인가? 과거 문화와 예술은 ‘있는 사람의 여유’에 바탕을 두고 있는 ‘천재들의 영역’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그렇지 않다. 우선 문화와 예술을 지탱해주는 소수의 ‘있는 사람들’이 더 이상 없다. 그 소수를 산업사회에서 불특정 다수인 대중이 대신하고 있다. 이제 ‘대중’에게 접근하지 않고는 문화와 예술이 존재할 수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르고 있다. 또 이로 인해 역으로 문화와 예술은 사회적 의미를 갖게 된다. 문화와 예술이 단순히 한 개인의 인격을 고양시키고 즐기는 차원이 아니라 대중소비사회에서 국가경쟁력과도 직결되는 창의력 있는 우수한 인력을 양성해내는 개인적이면서도 집단적인 교육이 된 것이다.
문화와 예술은 공동체의 경배대상인 신화에서 이제 함께 즐기며 배우는 오락으로 가까이 내려앉는다. 이는 대중소비사회에서 문화와 예술의 어쩔 수 없는 자기 변신과정인지도 모른다.
대중소비시대의 문화 예술가들은 항상 배고팠다고 하지만 요즘은 더 심각해 보인다. 이는 역사의 변화와 함께 예술도 변했지만, 수용자들도 변했기 때문이라 생각할 수 있다. 과거에는 예술을 애호했던 귀족과 영주 같은 눈밝은 후원자들이 있었다. 이들의 높은 심미안만을 만족시키면 됐기 때문에 굳이 대중에 대한 배려는 필요 없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20세기 후반 대량소비산업시대로 진입하면서 더 이상 소수의 후원자들을 찾기 어려워졌다. 이제는 익명의 대중을 향해 예술을 팔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게다가 사진기와 텔레비전 등 과학과 정보기술의 발달에 따라 예술가의 표현의 입지는 한층 좁아졌다. 사실적 기법으로 사진과 경쟁할 수는 없는 상황에서 사진과 다른 어떤 방법을 생각해내야 했고 결국 그것은 추상과 이어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음악, 연극, 문학 등 다른 장르도 마찬가지 였을 것이다. 어쩌면 이때부터 ‘대중의 복수’가 시작된 것인지도 모른다.
예술경영, 어떤 주제를 선택할 것인가? 문화예술 사업은 예술적 창의력을 가치화하는 데 그 행위의 바탕을 두고 있다. 더욱이 연극이나 무용, 클래식 음악, 미술전시 등과 같은 일부 문화예술 사업은 시장, 손익분기점 등 전통적인 경제학적 준거틀로 납득하기 어려운, 심지어 경제적 행위를 희생시켜서라도 상징적인 이익을 얻는 데 집작하기도 한다. 문화예술 사업은 전체성으로 파악해야 한다. 이 사업은 마케팅, 생산, 재정, 인적자원 등 여러 기능들을 통합해 특정 영역의 정복을 노리는 종합체 이상의 것이다. 모든 기능들이 통합된 그 종합체 안에서 비소로 문화예술 사업은 시작되고 리더의 창의적인 ‘자유의지’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