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의의 UCC 제작과정, 노출방법, 마케팅 캠페인까지
빅 브랜드를 꿈꾸는 마케터를 위한 실무전술형 UCC 지침서
2006년 하반기부터 불기 시작한 동영상 UCC 열풍은 대선 판도의 변수로까지 예측되며 거세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인터넷 쇼핑몰의 UCC 마케팅 성공 사례와 영화업계의 UCC 홍보 붐은 웹 2.0 시대 UCC가 강력한 마케팅 툴임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최고의 음악&엔터테인먼트 채널 Mnet 최초의 브랜드 마케팅 담당자로 UCC가 이슈화되기 이전부터 UCC를 활용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 주목, 2006년 비즈니스 UCC 중 가장 큰 파급력을 발휘했던 ‘김옥빈 작살댄스’ UCC와 Mnet의 브랜드를 변화시키는 데 앞장선 ‘놀아본 Mnet’ 캠페인을 기획한 저자 신승호는 저비용, 고효율의 매력적인 UCC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제안한다.
저자는 UCC를 활용한 실질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설명하기에 앞서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와 네이버의 ‘지식iN' 서비스 등의 특징을 살피며 한국의 웹 2.0 현황을 분석하고, 사회적 주목을 이끌어낸 ‘여중생 집단 폭행’ UCC와 미국 유튜브 사이트에 소개된 전 세계적 캠페인 ’프리 허그(free hug) ‘ UCC 등을 예로 들어 그 혁명적인 영향력을 파악한 후, 이슈화되고 있는 UCC의 유형을 분석한다. 이어 미디어 매체의 환경 변화를 어떻게 파악해야 동영상 UCC를 활용한 마케팅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지 제시한다.
2004년 초, 버거킹이 신상품 텐더크리스프 치킨 샌드위치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복종하는 닭’ UCC의 성공 사례와 ‘스틸 프리’ UCC로 자사의 슬로건을 전달했던 남성 패션 브랜드 에코의 성공 사례는 UCC를 활용한 마케팅의 파급력이 얼마나 강력한가를 보여준다.
한편 미국 축산기업의 사육방식에 항의하기 위해 환경단체가 매트릭스를 패러디하여 제작한 ’미트릭스‘ 동영상에 대한 사례나,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부시를 비난하기 위해 제작된 ’복종하는 대통령‘의 예는 UCC의 활용 가능성을 사회?정치 단체로까지 확장시킨다.
그렇다면 과연 동영상 UCC는 어떻게 만들어 어떻게 전파해야 하는 것일까? 저자는 파급력 있는 UCC를 만들기 위해서는 웃음을 유발하거나 육체적 매력을 보이거나 새로운 뉴스를 담아야 한다고 설명하며 제작 방법에 있어서도 발전된 형태의 공모전을 기획하거나 프로추어 크리에이티브 그룹을 운영하라고 조언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작된 UCC를 어떻게 전파하느냐인데 초기 붐업이 관건인 UCC를 퍼뜨리기 위해서는 포털의 프로모션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전문 UCC 사이트의 마니아를 자극해야 하며, 입소문 집단을 기획하고 매력적인 실시간 검색어로 네티즌들의 클릭을 유도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와 같은 저자의 UCC 마케팅 노하우는 100만 회 이상의 조횟수를 기록한 ‘김옥빈 작살 댄스’와 ‘놀아본 Mnet' 캠페인의 성공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보다 구체적으로 발전한다. 한편 네이버, 싸이월드, Mnet, CJ엔터테이먼트 등 비즈니스 실무자들의 인터뷰를 통한 UCC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은 보다 신중하게 UCC 마케팅에 접근하도록 한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마케팅 PD로 활약하며 효율적 마케팅 툴을 고민한 저자의 경험은 늘 예산 부족을 호소하는 중소기업 마케터에게, 소비자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기업 실무진들에게 이 책은 귀중한 마케팅 비책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