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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풍경을 그리다 상세페이지

죽음의 풍경을 그리다

타나토스 총서 8 | 한국적 생사학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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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29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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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
ECN
-
죽음의 풍경을 그리다

작품 정보

생사학이란 무엇인가?
이 책에서는 한국인의 삶이 한국인의 죽음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동시에 한국인이 죽은 자나 죽음 방식으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는지를 이야기하는 것이 ‘한국적 생사학’의 과제라고 보고 있다. 이 책의 제1부에서는 여전히 현재의 우리에게 의미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전통적인 죽음문화의 요소들을, 제2부에서는 현재 우리의 죽음문화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는 문제들을 선정하여 다루고 있다. 전체 주제를 통해 죽음이 삶에 미치는 영향의 문제뿐만 아니라, 삶이 죽음에 미치는 영향의 문제를 짐작해 보려고 한 것이다.

개별 종교의 생사관이라는 도식을 넘어
그 동안 ‘한국인의 생사관’의 실체를 해명하려 했던 여러 시도가 있었다. 가장 편리한 가정은 생사관이 주로 종교의 전유물이라고 전제하는 것이다. 따라서 불교, 유교, 무속, 기독교 같은 개별종교 전통의 생사관을 묻고 나서, 그러한 종교적 생사관들이 중층적·종합적으로, 또는 역사적으로 단절과 연속을 겪으면서 한국인의 생사관을 형성했다고 가정했던 것이다. 혹은 죽음의 몇 가지 영역을 설정하고 나서 상례와 제례는 유교가, 억울한 죽음이나 갑작스러운 죽음의 문제는 무속이, 내세의 문제는 불교가 각자 분담했으며, 기독교의 유입 이후에 이러한 도식이 붕괴되었다고 진단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설령 이러한 전통적인 죽음의 도식을 우리가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각각의 종교적 생사관이 종합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을 살피기는 쉽지 않다. 이 책에서는 종교별 생사관보다는 한국인의 죽음문화를 구성하는 각 요소에 주목한다.

생과 사에 대한 주제별 접근
‘한국적 생사학’을 묻는 이 책은 전체적으로 완결된 해답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문제의 노출을 지향하고 있다. 매우 구체적인 주제별 접근을 통해 생과 사의 연결고리를 좀 더 섬세하게 묘사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였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제목을 ‘죽음의 풍경을 그리다’라고 한 것은 생과 사의 연결지점을 좀 더 전체적으로 풍부하게 확대해서 볼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 때문이었다. 예컨대 한국 전통사회의 죽음 이해에 관련된 상여, 꼭두, 신주, 귀신, 영매, 제사, 족보, 장례라는 주제들은 한국문화 특유의 죽음관을 보여주는 것들에 해당한다. 이들 개념을 둘러싼 인식이 조선후기 혹은 근대초기까지도 어느 정도 이어지다가 현대에 들어 급격히 변화한 양상에 대해 하나하나 살피는 작업이 제1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 이해를 바탕으로 제2부에서는 자살, 고독사, 존엄사, 장의사, 화장, 재해, 테러, 근사체험과 같이 최근에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들에 대해 접근한다. 이와 같은 접근 방법은 현대 한국의 죽음문화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죽음을 ‘문제화’하기
이 책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죽음에 대한 각각의 주제들을 사회적·문화적·역사적 맥락 안에서 어떻게 ‘문제화’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의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집필을 맡은 연구자 입장에서 각 전문 분야의 고유한 시각을 살리면서도 각각의 주제들이 현재 한국사회에서 갖는 위상과 의미에 대한 비판적 관점은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한림대 생사학연구소가 인문한국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비판적 견지에서 사회문화적인 함의를 가질 수 있는 인문학의 융복합적 연구를 지향하며 오랜 기간에 걸쳐 기획을 가다듬고 지속적으로 공동연구를 진행해온 성과물의 일부이다. 전문가들의 학술 연구가 이처럼 일반 독자들에게도 쉽게 읽히는 교양서에 가까운 형태로 결실을 맺게 된 덕분에, 한국 사회에서 죽음에 대한 논의가 보다 활발해지고 죽음의 풍경을 그리는 일이 보다 풍성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작가

한림대학교 생사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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