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력은 기획력이다!”
청중을 사로잡는 강의는 기획부터 다르다!
섭외 1순위 강사가 풀어놓은 강의 기획의 모든 것
15년차 강사의 업무노트에 적힌 기획 노하우 대공개
최근 강사를 필요로 하는 온오프라인 무대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대중의 문화적 욕구가 눈에 띄게 커졌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치열한 경쟁, 이른 은퇴, 늘어난 수명 등으로 인해 벼랑 끝에 내몰린 직장인에게 어학, 직무능력, 재취업 교육이 더욱 절박해졌다. 수요가 커진 만큼 공급, 즉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강사의 수도 늘어났다. 전문강사, 사내강사, 1일 강사를 합해 현재 수만 명의 강사들이 매일 강단에 오르고 있다. 제2의 직업으로 강사를 선택했다는 사람, 스타강사를 꿈꾸는 사람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바야흐로 ‘강사 전성시대’다. 적어도 밖에서 보기에는.
강사계 안에서 보자면 ‘강사 무한경쟁시대’다. 연예인 이상의 인기를 얻으며 연간 수십억을 벌어들이는 스타강사도 있지만 좀처럼 부르는 데가 없어 파리만 날리는 강사들도 부지기수다. 섭외가 끊이지 않는 명강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업, 공공기관, 학교, 각종 매체로부터 강의 의뢰가 끊이지 않는 명강사 도영태 소장은 ‘강사력은 곧 기획력’이라며, 이제 화려한 말솜씨, 말초적 유머감각, 인위적 감동만으로는 강사로서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강의 기획은 콘셉트 설정에서 작성까지를 포괄하여 무엇을 어떻게 강의할 것인지를 계획하는 것이다. 스피치, 보이스 트레이닝, 유머, 프레젠테이션 등 강의 기술을 소개한 책들은 많지만 강의 기획만을 다룬 책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저자는 신간 『명강사 강의기획』을 통해 콘셉트를 설정하고, 자료를 모으고, 스토리를 짜고, 시청각자료를 만드는 등 말하자면 강단에 오르기 전 기획 단계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술과 방법들을 잘된 사례와 잘못된 사례를 비교하여 알기 쉽게 알려준다.
“도대체 무슨 말인지…” 강의가 삼천포로 빠지는 이유는?
어느 기업에서 강사를 초빙해 인사예절에 관한 강의가 진행 중이다. 그런데 강사가 상황별 인사법을 설명하다가 뜬금없이 자기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는다. 그러다가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더니 이번에는 느닷없이 얼굴 표정에 대해 일장연설을 한다. 청중이 듣고 싶어 하는 현장의 인사 요령은 언제쯤 나오는지…….
강사라면 누구나 흐름이 꼬이고, 청중은 졸고, 결국 메시지도 제대로 전달 못 하고 평가도 나쁘게 받는, 말하자면 ‘강의를 망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경험이 쌓이면 결국 자신의 재능을 탓하고 자괴감이 든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저자는 강의를 망치는 이유를 7가지로 설명한다.
① 말솜씨는 좋은데 무슨 말을 하려는지 모르겠다. ② 청중에게 나눠준 교안과 화면과 말하는 내용이 똑같다. ③ 강의하는 곳이 어디든 비슷한 내용이다. ④ 주제도 어려운데 설명은 더 어렵다. ⑤ 주변적인 얘기만 하다가 결국 핵심에서 멀어진다. ⑥ 화면이나 교안이 너무 성의 없다. ⑦ 너무 오래전 자료다. 결국 기획이 부실하거나 아예 없었기에 생기는 문제들이다.
콘셉트 설정부터 교안 작성까지 나만의 명강의를 디자인하라
과거에 비해 청중의 눈높이가 상당히 높아졌다. 교육 수준이 올랐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청강 경험이 쌓였기 때문이다. 강사가 높아진 청중 수준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기획의 완성도 또한 높여야 한다. 따라서 각 단계마다 고려하고 준비해야 할 사항들이 상당히 많아졌다.
저자는 우선 강의 기획의 과정을 다음과 같이 5단계로 나눈다.
1단계 방향 잡기: 주제 선정, 제목 정하기, 콘셉트 파악하기, 목적 구상
2단계 분석: 자료, 청중, 환경 분석
3단계 핵심 설계: 흐름 잡기, 핵심 키워드, 매체 설계, 주요 내용 구조화
4단계 레이아웃: 콘텐츠 배치, 매체 개발, 사례 연구, 종합 세팅
5단계 다듬기: 교안 시각화, 점검, 수정 및 보완
각 단계마다 저자가 전하는 세세한 기획 노하우와 정보는 강의 오프닝부터 클로징 사이에 강사가 하는 모든 행동과 관련된다. 첫인사, ppt, 유머, 시간관리, 스토리텔링, 장비 활용 등 모든 것이 명강의가 될 수 있도록 디자인된다. 기획은 다름 아닌 강의를 디자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1일 강사, 사내강사, 프로강사 몸값 올리는 강의 기획 지침서
『명강사 강의기획』은 전문강사뿐 아니라 기업의 사내강사와 초보강사, 1일 강사, 나아가 청중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는 교사와 교수, 종교지도자, 조직의 리더 모두가 강의 기획의 방법을 쉽게 배우고 점검하도록 돕는다. 강의를 준비하거나 강단 위에서 종종 부닥치는 문제들을 항목별로 스토리로 소개했고, 각 설명에 맞는 다양한 표와 이미지 자료를 제시하여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강의 전 준비물 체크리스트나 강의 사고 대처법 등 두고두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필요한 정보들을 팁으로 제공한다.
프로든 초보든 이 책을 통해 누구나 명강사가 될 수 있다. 청중의 니즈를 정확히 반영한 주제,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정보와 사례, 핵심을 짚어낸 메시지, 효과적인 시청각 자료 등을 기획에 담아 청중으로부터 박수를 받을 수 있다. 당신의 강의 기획은 어떠한가? 수많은 기획 단계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가? 강의를 하면서 메시지 전달이 잘 안 되거나, 전개가 어색하거나, 청중이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강의 기획부터 점검하는 것이 우선이다!
<책속으로 추가>
강의 교안도 내용을 카테고리로 나누어 작성하면 더욱 의미 있게 전달할 수 있다. 특히 카테고리로 구조화해 엮어낸 묶음의 이름이 곧 강의의 핵심 키워드이며 이를 잘 표현하는 것이 핵심정리의 기술이다. 설명이 필요 없는 기획 자료처럼 콘텐츠를 촘촘하게 엮어 만들어낼 것까지 없지만 교안 작업을 할 때 어느 정도의 카테고리 설정은 정돈된 강의를 돕는다. 청중은 강사가 전달하는 언어보다는 우선은 디스플레이로 소개되는 카테고리화된 교안을 보면서 강의에서 다루어지는 내용을 이해하려 한다. 따라서 일단은 내용을 잘 묶어서 청중에게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_〈5장 균형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라〉 중에서
일기예보 기상 캐스터는 언제나 밝고 명랑하게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그러나 전국에 엄청나게 많은 비가 내려 물난리가 나고 이재민이 발생했는데, 기상 캐스터가 화사한 복장에 밝은 표정으로 새로이 닥칠 우천을 대비해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라고 예보한다면 그 상황에 적합한 이미지라고 할 수 있을까? ‘위기관리’ 강의를 하는데 전혀 위기감을 못 느끼게 하고 ‘웃음치료’를 강의하는데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웃음을 강요하는 실습을 한 다면 이는 모두 이미지 매칭의 실패다.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교안도 그렇다. 파워포인트에 사용하는 이미지는 색채(컬러 이미지)와 단순한 도형에서부터 사진, 클립아트, 그래픽 이미지까지 다양하다. 이를 잘 활용하려면 각각의 이미지가 주는 느낌과 특성을 정확히 파악해 강의 내용에 어울리게 작성해야 한다. 예를 들어 경영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면 반듯하고 각진 이미지가 어울리고, 고객만족 서비스에 대한 강의라면 둥글둥글한 이미지가 잘 어울린다.
_〈6장 강의 교안, 이것이 최선입니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