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멘토들이 들려주는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에 관한 이야기
어렸을 때 어떤 인물을 만나는가는 마음속에 어떤 씨앗을 심는가와 같습니다. 이 시기에 읽은 인물 이야기는 자기 삶의 지표가 되어 평생을 함께 가기도 합니다. 『아홉 살 진로 멘토』는 이야기 속 주인공과 자기 동일시가 강한 어린이를 위해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신의 삶을 가치 있게 지켜낸 사람들을 직업과 진로라는 키워드 아래 모은 책입니다.
장래희망이 자주 바뀌는 초등학생 시기는 바꾸어 말하면 다양한 진로를 마음껏 탐색하는 때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 자신의 진로에 대해 충분히 고민한 아이는 중고등기에 본격화되는 진학과 진로에 대한 고민과 방황을 수월하게 넘길 수 있습니다.
먼저 출간되었던 『아홉 살 인생 멘토』가 삶의 가치 기준에 따른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라면 『아홉 살 진로 멘토』는 진로를 키워드로 하여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직업을 대표하는 인물 일곱 명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수록된 인물인 앙리 파브르·장기려·가브리엘 샤넬·마리아 몬테소리·유일한·오드리 헵번·데이비드 오길비는 각각 과학자·의사·디자이너·교육자·기업가·연예인·카피라이터를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이 인물들의 꿈을 향한 도전과 좌절, 성공에 관한 일화를 통해 장래희망을 이루는 데 필요한 능력, 직업인으로 지녀야 할 윤리의식 등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멘토의 성공 비결을 묻고 답하다
인물들의 일화를 읽은 어린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나도 저렇게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물음일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어린이와 진로 멘토의 일문일답을 마련했습니다. ‘과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태도를 갖는 게 좋을까요?’, ‘의사로서 병 고치는 일만 잘하면 되지 않나요?’, ‘배우로서 하고 싶지 않은 장면을 연기해야 할 때는 어떻게 하지요?’ 등의 질문에 일곱 인물들이 직접 답변하는 형식입니다. 어린 독자들은 이 문답으로 진로 멘토의 일화에 등장한 가치를 되새기고, 꿈을 이루는 데 지녀야 할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전문 진로 상담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직업의 세계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등장하는 “허은영 선생님이 들려주는 다양한 직업의 세계”에서는 인물들의 직업은 물론, 그 직업과 비슷한 계열에 있는 여러 직업을 소개합니다. 이 지면을 통해 가브리엘 샤넬의 직업인 패션 디자이너뿐 아니라 캐릭터 디자이너, 인테리어 디자이너, 도시계획가의 세계도 엿볼 수 있습니다. 존경받는 사업가였던 유일한의 이야기 끝에는 금융자산운용가, 바이어, 판매원의 직업 정보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추천의 글
어렸을 때 어떤 인물 이야기를 만나게 되는가는, 자기 마음에 어떤 씨앗을 심어 두는가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씨앗이 싹이 터서 한 사람의 인생을 더욱 의미 있게 가꾸고 지키는 데 힘이 되어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_이주영(문학박사. 전 초등학교 교장. 현 어린이문화연대 대표)
『아홉 살 진로 멘토』는 각 인물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우리가 지금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했습니다. 또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고,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비슷한 직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 주지요. _한대규(어린이책 작가. 부천 중흥초등학교 교사)
여러분 스스로 꿈과 재능을 발견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이 책을 통해 알아갈 수 있을 거예요. 선생님도 어렸을 때 이런 책을 만났다면 어쩌면 다른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친구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꿀 생각을 하니 마음이 설렙니다. _김재성(어린이책 작가. 서울시 북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 장학사)
‘바이어’, ‘광고 및 홍보전문가’, ‘지리정보시스템 전문가’, ‘도시계획가’ 등, 어린이가 생소하게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직업군들을 함께 소개한 부분은 『아홉 살 진로 멘토』에서 특히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어떤 일을 하나요?’, ‘무엇을 잘해야 하나요?’,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나요?’라는 세 가지 물음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직업을 소개해 준 허은영 선생님은 커리어넷에서 오랫동안 청소년 진로 상담을 해온 현직 진로상담 전문 교사입니다. 물음에 대한 답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에게 맞는 직업은 무엇인지, 그 직업에 종사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알게 될 것입니다.
특히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나요?’ 단락에서는 현실에서 쉽게 경험 가능한 아홉 살 눈높이에 맞는 정보를 담았습니다. 예를 들어 금융자산운용가가 될 수 있는 노력의 일환으로 ‘어린이 금융교실’, ‘어린이 경제금융 캠프’ 등을 소개하거나, 캐릭터 디자이너를 꿈꾸는 독자에게 ‘어린이 캐릭터 아카데미’ 참여 방법을 알려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