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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농은 혁명이다 상세페이지

소농은 혁명이다

‘똥꽃’농부 전희식이 꿈꾸는 희망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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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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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0원
출간 정보
  • 2016.05.25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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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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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 12.9만 자
  • 14.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
ECN
-
소농은 혁명이다

작품 정보

사람, 가축, 하늘, 땅, 물, 이웃이 막힌 데 없이
잘 소통하고 순환하는 소농이 인류가 가야 할 길!

지구상의 모든 존재들이 잘 소통하고 순환하는 것이 소농!


여러 영화 속에서 그려지는 인류의 미래는 절망적이다. 인류 문명이 초래한 재앙이다. 농사란 원래 사람과 가축, 땅과 물, 함께 사는 이웃이 막힌 데 없이 잘 소통하고 순환하는 것이었다. 사람 역시 먹을거리, 입을 거리, 교육, 건강, 놀이, 문화 등을 모두 자연에서 가져왔다. 그러나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 사람들은 자연과 점점 단절되었고 농사 역시 자연과 소통하고 순환하는 것이 아닌 정반대의 길을 가게 되었다. 저자는 이를 다시 되돌려 놓는 것에서 인류의 희망을 본다. 이른바 순환하고 자립하는 농사, 곧 소농이다. 소농은 단순히 작은 규모로 농사를 짓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삶 전체가 새로운 개념과 질서로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독자들이 갖게 될 작은 의문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 과연 소농으로 전 지구인을 먹여 살릴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이에 대한 저자의 답변은 명료하다. 전 세계 농지의 1/3이 동물들에게 먹일 사료작물 재배에 쓰이고 있으며 축산업을 점차 줄여 나가는 것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얘기이다. 더구나 지구 생태계와 지구온난화의 위험 요소 가운데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만만치 않음을 볼 때 저자의 이 같은 주장에는 귀가 솔깃해진다.

농민기본소득제가 가져올 혁명적 변화들

저자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사 규모를 늘리고 첨단기계와 과학화로 치달은 농업은 결국 농촌과 도시 간 소득 격차를 더 벌어지게 했다고 역설한다. 농가 부채는 더 늘어났고 농토는 줄었으며 농민 수도 줄어들었다. 현재 우리나라 농업인구 비율은 7%이다. 이를 20% 이상으로 올려야만 지속가능한 미래가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상위 1%의 고소득자들이 전체 소득의 약 16%를 쥐고 있는 상태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이의 해법 중 하나로 등장하는 것이 농민기본소득제이다. 저자는 이에 대한 논리로 농사의 다원적 가치에 주목한다. 농사를 지음으로 인해 얻어지는 효과, 즉 수자원 보존, 가뭄이나 장마 피해 방지, 토양 유실 방지, 자연 경관 조성 효과 등이다. 그 가치는 무려 수십 조 원에 달하며, 이는 농사를 짓지 않고 식량을 전부 수입에 의존하는 데 들 것으로 추산되는 약 2조 원의 비용을 충당하고도 남는 비용이라는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농민기본소득제를 도입할 경우 도시와 농촌 간 인구이동과 농업인구 비율, 서울과 수도권 이외 지역의 중요도가 점차 높아지게 되는 변화 등을 고려할 때 농민기본소득제 도입이 가져올 변화는 가히 혁명적이라고 저자는 역설한다.

거대한 폭력에 맞서 정의와 진리, 공정성을 찾는 길은?

온갖 화학물질을 이용해서 식물의 성장을 조절하는 현대 농업, 발정제를 투입해 억지로 새끼를 배는 소와 돼지를 키워내는 축산업, 물고기 유전자를 이식받아 냉해를 입지 않는 딸기를 생산해 내는 첨단농업이 가져올 미래는 과연 바람직할까? 액상 상태의 질소비료를 흠뻑 맞고 자란 비닐하우스 채소를 싱싱한 상태로 한겨울에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과연 인류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일일까? 저자는 농사의 본래 행위와 뜻을 되새기면서 농업이 가진 공익성과 환경보전성을 복원하는 일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대안이자 나와 이웃, 지구상이 모든 생명체가 존엄성을 유지하며 사는 길로 본다. 또한 협동과 봉사, 헌신과 나눔, 자급과 자립, 순환의 공동체로 새로운 문명을 일구어 나가는 일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강대국들과 소수 자본가들의 거대한 폭력에 맞서 정의와 진리와 공정성을 찾는 일, 이는 비단 이 땅의 농부들과 생태 및 환경운동가들만의 과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과제가 아닐 수 없다는 것, 이 책이 주는 강렬한 메시지가 아닐 수 없다.

작가

전희식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58년
경력
전국귀농운동본부 이사
무주푸른꿈고등학교 교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옛 농사 이야기 (전희식)
  • 소농은 혁명이다 (전희식)
  • 시골집 고쳐 살기 (전희식)

리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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