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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쿠베, 조금만 기다려 상세페이지

어린이/청소년 어린이

로쿠베, 조금만 기다려

소장종이책 정가7,000
전자책 정가7,000
판매가7,000
로쿠베, 조금만 기다려 표지 이미지

로쿠베, 조금만 기다려작품 소개

<로쿠베, 조금만 기다려> 생명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찬 아이들의 따스한 마음이 묻어나는 그림책구덩이에 빠진 개, 로쿠베를 구하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아이들의 소동이 따스하고 유쾌하게 펼쳐지는 이야기. 자신의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세상사를 바라보는 어른들과는 달리 모든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아이들의 순박한 심성이 묻어나는 책이다. 곤경에 처한 로쿠베의 마음을 달래고 즐거움을 줄 방법을 찾는 아이들, 그리고 마침내 자신들의 힘으로 로쿠베를 구해 내는 친구들의 재치 넘치는 활약과 애틋한 마음이 뿌듯함과 잔잔한 감동을 안겨 준다. 풍요로움 속에서도 경쟁과 따돌림 등으로 외로울 수밖에 없는 오늘의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에게 마음에 있는 상냥함을 일깨우고 다른 생명과 타인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전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얼핏 보기에 <로쿠베, 조금만 기다려>는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아이들 방 한구석에 눈에 띌 듯 말 듯 앉아 있는 투박한 인형과도 같다. 요란스럽게 꾸미고 치장한 언어로 우리 마음을 뒤흔들어 놓지도 않고, 화려하고 기교 넘치는 그림으로 시선을 잡아끌지도 않는다. 밑도 끝도 없이 불쑥 던져지는 말, 간결하고 절제된 언어, 큰 변화 없이 잔잔하게 이어지는 그림… 감각적이고 세련된 편안함으로 단장한 요즘 그림책에 익숙한 독자들에게 이 책은 아마도 아주 낯설게 느껴질 것이다.간결하고 절제된 문장 하나하나에 상냥함이 듬뿍 묻어 있는 작품이 책을 쓰고 그린 두 작가는 기존 그림책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아이들 일상에서 벌어진 사건을 그려내면서, 우리에게 살아가면서 잊지 않고 소중히 간직해야 할 중요한 한 가지에 귀 기울이게 한다. 생명은 서로서로 기대어 살아간다는 것, 그렇기에 힘들어하는 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 곁에 있어 준다는 것이 서로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고 기쁘게 하는지를 아이들의 소소한 일상에 빗대어 들려준다.하이타니 겐지로는 사랑으로 가득 찬 아이들의 소란스러움과 절박한 로쿠베의 심정을 과장하거나 요란스레 늘어놓지 않고 간결하고 담담하게 그려낸다. 말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대신 순박한 아이들의 세계를 압축된 언어로 툭 던지듯 보여준다. 그것이 오히려 겉에 드러난 것 그 이상의 이야기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래서 두고두고 다시 읽을수록 그 안에 담긴 속뜻을 곱씹어 보게 되며, 다른 생명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그 방식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자연스레 깨닫게 된다. “독특한 색채와 공간 구성으로 마음의 흐름을 잘 드러낸 그림책그림을 그린 초 신타가 이야기를 표현한 방식도 작가의 뜻과 비슷하다. 공간이나 색채에서 아이들과 로쿠베의 심리를 중심에 놓고 보는이가 이를 따라가도록 해준다. 아마 풍부한 배경이나 아이들의 동작이 중심이 되도록 했다면 우리는 구덩이에 빠진 개를 구출했다는 사건만이 강하게 머리에 남을 뿐 그 과정에서 가졌을 모두의 마음은 별로 생각해 보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제한된 공간과 색채, 움직임 속에서 아이들의 마음 따라 변하는 표정과 어두운 구덩이에 빠진 로쿠베의 모습을 잘 드러내 보여준다. 그래서 로쿠베를 걱정하는 아이들의 마음과 ‘밤’을 뚫고 ‘아침’을 맞이하는 한 생명의 심정을 충분히 공감하며 느낄 수 있다. 엉뚱하면서도 재기발랄한 아이들의 재잘거림그렇다고 이 책이 작가의 의도가 넘쳐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 실제로 이 책을 보여 주었을 때, 머리를 짜내고 힘을 합쳐 노래도 부르고 물방울도 불면서 로쿠베를 기쁘게 해주려는 친구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당연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아이들이며, 결국은 친구들 스스로의 힘으로 로쿠베를 구해냈을 때 손뼉을 마구 쳐대는 것도 아이들이다. 구덩이에 웅크리고 있는 로쿠베를 조바심 난 눈으로 바라보는 것도 물론 아이들이다. 어른들에게는 애써 되뇌어야 하는 마음가짐이 아이들에게는 당연한 자신들의 이야기로 다가와 뿌듯함과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책장을 덮고 그림책 속 세계를 떠올려 보면 눈앞에 보이지 않았던 많은 것들이 하나 둘 물방울처럼 떠다닌다. 개를 구하려고 이리 저리 몰려서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발소리와 소란스러움, 머리를 짜내어 로쿠베 구할 방법을 내놓는 아이들의 재잘거림과 기발한 생각들, 로쿠베를 걱정하는 안타까움과 한숨, 어떻게든 로쿠베를 구하려는 따스한 마음씀씀이, 기력을 잃고 한없이 자기 안으로 침잠해 들어간 로쿠베의 마음, 그리고 이미 보는이의 가슴 깊이 자리잡고 앉은 로쿠베의 끔벅거리는 눈.처음의 낯선 느낌이 있던 자리에는 어느 새 작가가 아이들과 로쿠베를 통해 보여 준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이 들어와 앉는다. 살아가면서 때때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할아버지가 들려준 이야기처럼.


저자 프로필

하이타니 겐지로 Haitani Kenjiro

  • 국적 일본
  • 출생-사망 1934년 10월 31일 - 2006년 11월 23일
  • 학력 오사카 대학교 학사
  • 경력 기린 편집위원
  • 데뷔 1974년 소설 `토끼의 눈`
  • 수상 1978년 국제 안데르센 상 특별상

2015.03.1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글쓴이․하이타니 겐지로 1934년 일본 고베 시에서 태어나 오사카 학예 대학을 졸업했다. 그 후 17년 동안 교사로 일했고, ‘아이들에게 배운다’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낙천성과 생명력을 그린 동화와 소설을 많이 썼다. 1974년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는 일본 문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1978년 국제 안데르센상 특별 우수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작품으로 하이타니 겐지로는 단숨에 일본 아동 문학의 대표 작가가 되었다. 그의 작품에는 구김살 없고 생명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찬 아이들의 세계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동안 소중히 가슴에 담아 두었던 ‘어린이’를 꺼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일상과 생각을 그려내기에 누구보다 어린이의 마음을 잘 표현하는 작가로 꼽힌다. 지금은 오키나와에서, 자연과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낙천성과 생명력, 상냥함을 이야기하는 작품을 쓰고 있다. 그래서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의 책에서는 각박하고 소외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잃지 않는 따듯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하이타니 겐지로의 시골이야기’ 시리즈, 『태양의 아이』 『모래밭 아이들』 『소녀의 마음』 『내가 만난 아이들』 『손과 눈과 소리와』 『하늘의 눈동자』 『나, 이제 외톨이와 안녕할지 몰라요』 『바다의 노래』 『외톨이 동물원』 등이 있다.그린이․초 신타도쿄에서 태어났다. 과감한 선 처리와 개성 있는 그림으로 잘 알려졌으며, 문예춘추 만화상, 국제 안데르센상 국내상, 고단샤 출판문화상 그림책상 들을 받았다. 그림책으로 <양배추 군>, <나의 크레용>, <왜 방귀가 나올까>, <바늘 부부, 모험을 떠나다>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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