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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잡지 에피 13호 상세페이지

잡지 과학/IT

과학잡지 에피 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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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잡지 에피 13호작품 소개

<과학잡지 에피 13호> 『에피』 13호 식량의 과학

전세계 코로나 감염자가 2500만여 명에 육박하고 있다. 코로나와 기후변화로 식량 수급에 불안정을 겪는 우리나라뿐 아니다 인접한 중국도 폭우로 식량 생산이 줄어들고 유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식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다. 동아프리카와 중동, 남아메리카 등은 메뚜기 떼가 몰려와 농작물을 먹어 치우는 바람에 골머리를 앓았다. 에피는 기후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농업 생산과 유통에 대한 고민을 담아 '식량의 과학'을 특집 주제로 잡았다. 식량 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과학 기술이 연구되고 있지만 현실에 적용하기 녹록치 않은 현상에 대해서도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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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기후 변화와 코로나로 먹거리가 바뀐다〉〉〉

전세계 코로나 감염자가 2500만여 명에 육박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 추세를 보이자 정부가 코로나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는 보건과 의학 분야뿐 아니라 전세계 식량 시장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여기에 가속화되는 기후변화는 식량 시장 변화를 가속시키고 있다. 올해 여름 장마는 역대 최장기간 지속되는 기록을 세웠다.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적 집중호우로 강이 넘쳐 수해를 입거나 산사태로 목숨을 잃는 비극이 벌어졌다. 당장 과일 등 농작물 흉작이 예상되면서 신선 식품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은 긴 집중 호우로 팍팍한 생활에 여유를 찾기 어려워졌다.
코로나와 기후변화로 식량 수급에 불안정을 겪는 우리나라뿐 아니다 인접한 중국도 폭우로 식량 생산이 줄어들고 유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식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다. 시진핑 주석이 음식 낭비를 단호히 막자며 ‘광판운동’과 ‘N-1운동’을 시작한 배경이기도 하다.
동아프리카와 중동, 남아메리카 등은 메뚜기 떼가 몰려와 농작물을 먹어 치우는 바람에 골머리를 앓았다. 에피는 기후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농업 생산과 유통에 대한 고민을 담아〈식량의 과학〉을 특집 주제로 잡았다. 식량 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과학 기술이 연구되고 있지만 현실에 적용하기 녹록치 않은 현상에 대해서도 진단했다.

SF소설가 김초엽이 밝히는 “에피 편집위원으로서 하고싶은 일”
에피13호에는 SF소설가이가 에피의 편집위원인 김초엽이 ‘에피 편집위원으로서 하고 싶은 일을 밝혔다. 김초엽은 “삶 속에 과학이 있고 과학 속에 삶이 있으며, 모호한 비유로 묘사하거나 진부한 교훈을 이끌어내는 대신, 구체적 사례와 현상 속에서 작동하는 실체를 살펴보는 것. 복잡성을 고집 있게 밀고 나가는 일만이 에피의 독창성을 만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SF소설에는 미각이 철저히 통제되는 미래 사회에서 떡볶이를 요리하기 위해 벌어지는 거대한 해프닝이 실감나게 그려진다. 주인공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재료인 마늘과 고춧가루를 다루며 방독면까지 쓴다. 먹거리로부터의 안전을 위해 택한 알약 밥상이 오히려 인류의 자유를 억압하는 역설에 쓴웃음을 짓게 된다.

〉〉〉돼지를 빽빽하게 채우지 않아도 생산량 높은 돼지 농장〉〉〉
『에피』 13호는 특집 숨(EX-HA-LA-TION) 섹션 〈식량의 과학〉에서 기업적 양돈 농장 ㈜ 성우 방문기를 실었다. 동국대 다르마칼리지의 이관수는 충남 홍성에 위치한 ㈜ 성우를 방문한 뒤 〈소로우가 양돈을 한다면〉을 썼다. 저자는 “고발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동물 학대 시설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며 “절로 눈살 찌푸리게 되는 밀집 학대 시설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성우 농장의 축사에서는 코를 감싸 쥐게 만드는 악취가 없었다. 저자에 따르면 “며칠 씻지 않은 냄새와 고기냄새가 묘하게 어우러”진 냄새 정도가 났다고 한다. 돼지들은 축사 내 여유로운 공간에서 생육단계별로 키워지고 있었다. 농장은 앞으로 악취 나는 돼지 분뇨를 액체 비료로 재탄생 시키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는 농장 운영 에너지로 사용할 계획도 세웠다. 공장식 축산이기는 한데, 운영 태도가 통념과는 반대였다. 성우농장 방식으로 돼지를 키워도 돼지 출하 수는 국내 평균 이상이었다. 이윤율도 꽤 높은 편이다. 저자는 성우 농장을 보며 헨리 소로우의 『월든』을 떠올렸다. 소로우가 덜 쏟아 붓고 더 많이 얻어낸다고 생각한 것처럼 성우농장은 축사를 꽉꽉 채우지 않은 덕분에 돼지를 더 많이 출하하고 있었다.
역사학자인 미국 오번대학교 교수 자크 프롤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은 중국 야생동물 시장 탓일까〉라는 글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의 원인을 중국 우한의 웨트 마켓(야생 동물 등을 파는 재래시장)으로만 돌려서는 앞으로의 팬데믹을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웨트 마켓만을 원인으로 보는 관점은 오리엔탈리즘의 한 사례라고도 했다. 산업화된 식량 생산 시스템이 인수공통질병의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며 ‘원 헬스 운동’ 관점에서 사태를 바라볼 것을 제안했다.
전북대학교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 김태호 교수는 〈코로나19가 드러낸 한국 농업의 위기〉 글에서 코로나는 한국 농업의 위기를 드러내는 ‘염료’역할을 했다고 진단했다. 한국 농업의 위기는 농사만 지어서는 생계를 유지할 수 없는 데 있다. 6차 산업이라는 전망도 영세한 한국 농업 현실에서는 장밋빛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고도 했다.
농촌사회학연구자 정은정은 〈새벽 배송, 전쟁 같은 쇼핑의 세계〉에서 신선식품을 익일 새벽까지 배송해주는 업체들이 사실 신선식품의 양을 늘릴수록 적자를 보는 모순을 지적했다. 신선 식품으로 업체의 이미지를 만든 뒤 정작 수익은 공산품을 판매하는 데 내고 있다고도 했다.
경상대학교 박재성, 김현태 교수는 〈농업의 현안 과제와 스마트팜 기술〉에서 농업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기술인 스마트팜 기술이 농촌에 적용된 사례와 효과를 분석했다.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병충해가 퍼지는 상황에서 스마트팜이 갖는 가치에 대해서도 조망했다.

〉〉〉우울하다고 모두 우울증은 아니에요〉〉〉
『에피』 13호는 기획 길(FAR-CAST) 섹션에서 우울에 대해 다뤘다. 논픽션 작가인 하미나는 글 〈나의 우울은 몇 점인가요?〉에서 인터넷 검색 또는 다양한 정신건강 상담센터에서 사용하는 간이 검사 도구 ‘CES-D’의 한계를 지적했다. 저자는 CES-D는 우울감을 측정하는 것에 그쳐야지, 이것으로 우울증 여부를 진단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단지 우울 ‘증상’을 갖는 것과 실제로 우울증을 앓는 것은 다르다는 것이다. CES-D는 간이 선별검사 도구로 만들어진 것으로 우울 증상의 척도를 측정하는 도구일 뿐이라는 것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증에 취약하다는 연구결과에 대해서도 살폈다. 항우울제 임상 시험에 참여한 피험자 중 대다수가 여성이었고 1970년대 여성의 우울증 유병률이 남성보다 높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등장하자 우울증에서 성역할이 무엇인지 묻는 연구가 많아졌다. 그러면서 우울증이 여성의 질병이라는 인식이 퍼졌다고 분석했다.
에피는 미국에서 발행되는 비영리 과학 매체 언다크(undark.org)와 협약을 맺고 언다크의 기사인 〈긴발톱멧새 이름에 스며든 인종차별(A bird named for a confederate general sparks calls for change)〉을 번역 게재했다. 이 글은 긴발톱멧새의 이름에 남부연합군 장교의 이름이 들어가있어 이를 바꾸기 위한 미국 ‘흑인 탐조가 주간’이라는 캠페인 활동에 대한 이야기이다.

〉〉〉문화〉〉〉
『에피』 13호는 문화에 해당하는 〈터(FOUN-DA-TION)〉 섹션에서 에피 편집위원이자 SF소설가인 김초엽의 글 〈삶 속에 과학이, 과학 속에는 삶이〉를 실었다. 김초엽은 SF소설가로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SF와 과학의 관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SF는 가상의 과학을 다루기 때문에 오히려 사회가 과학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아주 선명하게 드러낸다”고 말했다. 김초엽은 SF작가로서의 고민이 에피가 주목하고자 하는것과도 닮아있음에 주목했다. 또한 전복적인 과학예술과 몸과 테크놀로지에 대한 불편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다루어보고 싶다고도 했다.
에피 편집위원이자 서울대 교수인 이두갑은 노벨상 수상자가 설립한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젠이 생명공학 중심 벤처에서 코로나 슈퍼 전파지로 전락한 과정을 〈보스턴 생명공학단지에서 퍼져나간 코로나 바이러스 이야기〉풀어냈다. 생명공학 중심에 선 기업이었지만 코로나 사태 속에서 안일하게 연 컨퍼런스가 코로나 슈퍼 전파의 발원지가 됐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오철우는 〈코로나 백신의 약진, 그리고 백신 이후의 세상〉에서 코로나 백신 개발과정을 정리했다. 전세계 최초로 mRNA를 이용한 백신이 나올 수 있는가에 대해 가능성을 살피고, 백신 개발 이후 이를 분배하기 위한 제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북리뷰에서는 『우리를 중독시키는 것들에 대하여』, 『과식의 종말』, 『숫자, 의학을 지배하다』 책을 통해 식품산업과 제약회사 등이 우리의 몸을 대상으로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벌이는 일에 대해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봤다. 물구나무 과학사에서는 진공에 대한 동서양의 인식 차이를 살피면서 동양의 ‘기(氣)’ 세계관 때문에 진공 개념이 도입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점에 대해 설명했다.
SF소설에는 김덕희의 ‘고문헌연구회’가 실렸다. 저자는 전염병 창궐로 식재로 유통과 요리가 금지된 미래 사회를 그리고 있다. 소설 속에서는 알약으로 필수영양소만 섭취하고 사는 인류가 그려진다. 주인공은 대학생이 되면서 오래전부터 전해내려오는 ‘고문헌’을 연구하는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는데, 사실 이 동아리는 요리법을 실은 문서를 이용해 실제 요리를 하고, 이를 통해 인류의 미각을 억압하는 정부로부터 해방하고자 하는 운동을 벌인다. 이들이 고춧가루와 양파를 다루기 위해 방독면을 쓰고 떡볶이를 요리해먹는 장면이 압권이다. 유명 일러스트 작가 SUKU가 일러스트를 곁들였다.
인류세 코너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그린뉴딜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그린뉴딜 블루-기후위기는 왜 ‘위기’로 인식되지 않는가?〉를 실었다.


저자 프로필

이음 편집부

2021.04.0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과학잡지 『에피』는 과학과 삶을 함께 다루고자 한다. 『에피』는 원자를 다루면서 원자핵의 구조와 붕괴, 그리고 발생하는 에너지에 대해서만 다루지 않는다. 원자를 연구하는 학자들의 이야기도 다루고 원자력 발전소에서 일을 하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도 실으려 한다. 과학의 성과를 존중하지만 장밋빛 환상에 사로잡힐 생각은 없다. 오늘날 인류가 손에 쥐고 있는 과학기술은 힘이 세기 때문에 어떻게 다룰지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목차

들어가며 | 송민령

EX-HA-LA-TION 숨
기업적 양돈 농장 방문기: 소로우가 양돈을 한다면 | 이관수
코로나19 팬데믹은 중국 야생동물 시장 탓일까? | 자크 프롤리
코로나19가 드러낸 한국 농업의 위기 | 김태호
새벽 배송, 전쟁 같은 쇼핑의 세계 | 정은정
농업의 현안 과제와 스마트팜 기술 | 박재성, 김현태

FAR-CAST 길
나의 우울은 몇 점인가요? | 하미나
언다크: 긴발톱멧새 이름에 스며든 인종차별 | 한나 토마쉬

FOUN-DA-TION 터
보스턴 생명공학단지에서 퍼져나간 코로나 바이러스 이야기 | 이두갑
오철우의 과학뉴스 전망대: 코로나 백신의 약진, 그리고 백신 이후의 세상 | 오철우
책리뷰: 당신의 몸은 전쟁터 | 이두갑
편집위원의 시선: 삶 속에 과학이, 과학 속에는 삶이 | 김초엽
물구나무 과학사: 홰기비와 진공청소기-진공에 관한 동서양의 생각들 | 전용훈
SF: 고문헌연구회 | 김덕희

AN-THRO-PO-CENE 인류세
그린뉴딜 블루-기후위기는 왜 ‘위기’로 인식되지 않는가 | 박범순

색인(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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