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고차거래플랫폼과 자동차금융서비스 선호도 조사 지난 21년부터 자동차 업종 시장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원자재 공급난을 겪고 있다. 그 여파로 인기 모델의 경우, 신차를 구매한 후 출고까지의 기간이 상당히 소요되어 수개월 이상 차량 출고를 기다리는 소비자가 증가했다. 이로 인해 일부 자동차 업체에서는 ‘우선 출고 옵션’을 도입해 설치하고자 하는 옵션을 일부 제외한 상태에서 차량을 먼저 수령한 후 해당 옵션을 추후에 설치하는 방식의 할인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출고일을 앞당기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더구나 22년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적인 이슈로 인해 출고 대기 기간은 더욱 길어져 1년 이상 출고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속속 생기기 시작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행거리가 짧고 상태가 양호한 ‘신차 급 중고차’를 신차보다 선호하는 양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실제로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에서 2022년 1월부터 8월까지 출시된 지 3년 이하의 신차급 중고차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월에는 12.9%로 나타났던 신차급 중고차의 판매 비중은 지난 8월, 20.1%까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중고차 거래량의 증가는 자연스럽게 중고차 거래 플랫폼 활용도 증가로 이어지기도 했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은 중고 매물 상태 점검, 인증 등을 제공하고 있어 개인 간 거래보다 신뢰할 수 있고, 조건 검색에도 보다 편리한 특징이 있어 적극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