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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진료 기다리면서 드디어 다 읽었다. 네 식구 먹여살리는 가장 아빠라 차에서 귀로 듣고, 오늘처럼 짬 날 때 틈틈이 눈으로 읽어서 다 읽으니... 일단 개인적으로 책은 귀로 듣는 것보다 눈으로 읽는 게 얻는 바가 더 많아진다는 걸 새삼 다시 느끼기도 했다. 가능하면 종이책으로 읽자는 다짐이 들어 방금 종이책들 몇 권 기웃거려 버린 것이다. ^^ 다시 이 책으로 돌아가서... 저자의 많은 수고와 탐구가 엿보이는 책이다. 또한 최고의 비평은 애정이라는데, 알파세대에 대한 애정이 담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덕에 알파세대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갖춘 저자의 통찰을 만날 수 있었다. 알파세대가 뭐야? 라고 한다면 여기, 상세하면서도 지나치게 상세하지 않고, 꽤 전문성도 있어 보이면서도 너무 전문적이지 않아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있다. 알파세대에 대한 이해의 출발점으로 삼기 좋은 책이다. 물론 어느 세대를 이해하려고 한다는 말 자체가 약간 그 세대에게는 기분이 거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은 알파세대를 더 알기 위해 쓰이고 또 읽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저자의 수고와 애정에 박수와 감사를 올려드린다. 나도 두 알파세대의 아빠로서 이 책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책을 쓴다는 것은 그 대상을 어느 정도 정형화 하여 이야기하는 것이기에 이 책에서 말하는 알파세대는 알파 세대들의 큰 특징을 말한 것이고 그것은 정용화되어 이야기된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공감하지 못하거나 다른 생각을 갖게 될 수도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것은 단점이나 문제가 아니라 각자의 경험에서 오는 다른 관점과 발견이고 이는 다양성의 기여할 것이다. 이 책에 대한 비판은 전혀 아니고 그저 나 개인적인 소회를 몇 자 밝힌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것들이 다소 거리감 있게 느껴졌던 것은 이 책에서 말하는 알파세대는 대한민국의 일반적인 가정에 아이들일 수도 있지만 또한 어느 정도 가진 집안의, 아니 적어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집안의 아이들과는 다소 다른 이야기의 아이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좀 들었다. 현 대한민국의 가계 부채로 인한 어려움 가운데 신음하는 가장들이 많다. 물론 알파세대들이 사용하는 IT 기기들에 있어서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삶을 유지하는 생계와 생존의 어려움과 심지어 몇 가운데 있는 상당히 많은 가정과 가정들의 상황이이 책의 내용을 얼마나 공감할 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이다. 물론 그런 가정까지 가정하여 이 책을 쓰라는 것은 조금도 아니고 이는 지나친 요구다. 이 책은 다만 알파 세대를 설명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또 한 번 다만이라고 하면서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런 어려움으로 인해이 책의 공감할 수 있는 공감대가 약해 줄 수 있는 가정들이 꽤 많다는 생각을 나는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알파세대와 그들의 시대에 대해서 꽤 긍정적으로 희망적으로 바라보고 있고 이에 대해서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그 알파세대들을 기르고 있는 가장으로서 느끼는 현실에 어려움과 경제적 잔혹함은 그러한 긍정과 희망적 분위기를 다소 무색하고 심지어 동떨어진 남의 세계로 느끼게 하는 부분이 없지 않다. 알파세대에 대한 긍정과 희망은 나도 바라마지않으나, 실제 현실은 (여기서 나는 생계와 생존을 생각하고 있다)씬 잔혹한데, 책에서는 그러한 부분의 반영이 별로 없는 것으로 느껴져 이 책은 어느 정도 경제적 기반이 안정적으로 갖추어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거리감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적 기반이 안정적이지 않고 날마다 흔들리는 사람들의 숫자가 당장 다음달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의 숫자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나는 느끼고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알파세대에 대해서는 따뜻하지만 삶이 지독히 고통스러운 수많은 가장과 가정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야기하지 못함으로 오히려 매우 차가운 세계를 펼쳐나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 세계에는 자기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알파 세대와 그런 알파세들을 키울 수 있는 부모와 가장 들만 있는 듯하다. 그것은 누구의 세계이고 누구를 위한 세계인가. 누구 맘대로의 세계인가. 이 책이 따뜻하면서도 차갑고, 희망적이면서도 절망적인 이유이다(나는 이 책의 저자나 이 책의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감상평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에게는 고맙고 책은 잘 쓰인 책이라고 인정한다). 누구를 위한 세상인가. 누구 마음대로의 세상인가. 그런 질문이 남는 책이다. 독자로서 내가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일까. 아니면 저자가 너무나 선명한 하나의 현실(생존과 생계의 어려움)을 외면하고(또는 소홀히하고) 펼쳐가는 새로운 세상과 시대에 대한 이야기에 정당하게 이 정도로는 질문해야 하는 것일까. 언제 안 그런 적이 있었느냐마는, 먹고살기 매우 어려운 팍팍한 시대라고 한다. 지금 카페 내 옆에 앉아 있는 아주머니도 행색이 고달퍼 보인다. 카패를 나가서 사람들을 보면 얼굴이 찌들어 있다. 지쳐보인다. 알파세대 담론. 알파세대에 대한 희망과 소망과 긍정과 칭송... 을 할 수 있는 것도 삶의 여유 있는 자만 누리는... 작은 사치에서 가능한 거 아닌가, 라고 한다면 내 눈이 삐뚤어진 걸까? 엄마가 진료 마치셨다고 하셔서 모시러 간다. 리뷰보다 더 중요한 게 그거라서 여기서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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