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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은 허상이 아니라 실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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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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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전자책 정가
8,100원
판매가
8,100원
출간 정보
  • 2015.01.23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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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6.8만 자
  • 0.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
ECN
I410-ECN-0111-2014-800-002241236
종북 본색

작품 정보

“종북은 허상이 아니라 실상이다”

북한은 휴전 이후 지난 60년간 담담타타(談談打打)의 양면전략인 ‘도발→대결구도로 긴장고조→대화국면으로 전환→목표달성’이라는 전략을 구사해 그들 나름대로의 전리품을 얻어냈다. 1994년 제1차 북핵위기 때 이 전략으로 과거에 진행한 핵프로그램을 묵인 받았다. 북한은 대화구도로 국제사회를 안심시킨 뒤 핵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했다. 2002년 2차 북핵위기 때도 이런 과정을 거쳐 핵능력을 정교화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이번 3차 북핵위기에도 패턴은 비슷하지만 드러내 놓고 협상 테이블에 나왔다는 점은 과거와 다른 패턴이다. 최근 북한이 꺼낸 핵 카드는 그 과정의 완성 단계에서 나왔기 때문일 것이다.

북한은 그동안 수많은 벼랑 끝 전술로 재미를 봤다. 핵 카드는 이 전술의 최후의 보루였다. 정황상 벼랑끝 전술의 목적은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한 심리전 측면이 크다. 실제로 북한은 최근 '1호 전투근무태세' 명령 발령, 남북 전시상황 돌입, 개성공단 출입제한 등 도발적 겁박과 조치를 하루가 멀다고 되풀이 하고 있다. 물론 이런 의도 가운데는 한국과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때문에 어쩔수 없이 핵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 전략도 숨겨져 있다. 어쨌튼 김정은 정권의 내부 단속용과 체제 보장용이라는 나이브한 접근은 위험천만한 발상이다. 북한의 핵무기는 대한민국 적화통일을 위한 공격용 무기일 뿐이다.

이런 와중에 최근 국제 해커 그룹 '어나너머스(Anonymous)'가 대남선전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 사이트를 해킹해 가입자 1만5천여명의 정보를 빼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지난 3일 이 중 9,001명의 명단을 1차로 공개한 바 있는데, 6일에는 나머지 6,216명의 명단도 추가로 공개한 것이다. 리스트에는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의 성별, 이름, 이메일 주소, 생일, 아이디, 비밀번호 등도 고스란히 공개되었다. 명단 중에는 국내 대학교수, 전교조 교사, 민노총 인사, 통합진보당 당원, 기자 등이 포함돼 있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 깊숙이 침투해 있는 친북, 종북 세력의 규모와 실체가 여실히 드러난 셈이다.

사이버의 역습은 시작되었는가? 사실 태산명동의 미사일 공격협박 보다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 사이버 공격, 즉 북한의 해킹도발은 사이버 시대의 골치거리였다. “미사일 협박보다 해킹이 더 무서워(IHT)”라는 표현도 그 연장선에 있다. 그만큼 북한의 해킹문제는 시한폭단으로 대두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국제 해커 집단을 자처하는 어나니머스의 우리민족끼리 사이트 해킹으로 뜻밖의 역습을 받은 것이다. 게다가 어나니머스의 상징인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쓴 남성이 “북한은 핵실험 등 위협을 멈춰야 한다. 김정은도 즉각 물러나야 한다”는 경고 메시지까지 보내고 있어 그 본뜻이 뭔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어나너머스는 이번 해킹을 통해 북한에 핵무기 생산을 중지하고 핵무기를 이용한 위협을 멈출 것, 김정은은 사임할 것, 자유 직접민주주의를 북한에 당장 도입할 것, 모든 시민에게 자유로운 인터넷 접속을 허락할 것을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항간에는 오는 6월 25일 북한의 모든 정부 사이트를 마비시키겠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사실이라면 그들의 최종 목표는 북한 내부 전산망을 노리고 있다는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의 패쇄성은 정보망에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따라서 해커들도 함부로 뚫기 어려운 이번 해킹에는 내부 공조자가 있을 추론까지도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우리 내부에도 있다. 북한 문제가 불거지면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남남갈등의 내홍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중간지대에 피해 있던 냉소주의자들의 득세도 이때 쯤이다. “집단광기, 나라가 정신병동이군요”(진중권) 야권 역시 "신상털기와 마녀사냥식 인권침해는 안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21세기 대명천지에 메카시즘이 적용돼 국민이 불안에 떠는 일은 없어야 한다"(민통당 김현 대변인)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는데도 여론몰이를 하고 모든 사람들을 친북으로 낙인찍는 것은 한반도 긴장고조 상황에 편승한 광기"(허영일 부대변인) "공안당국과 보수세력들에 의한 마녀사냥식 인권침해"(통진당 홍성규 대변인)

'때리는 시어미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속담도 있다. 이쯤되면 대한민국 손톱에 박혀 있는 가시의 실체가 다시 한번 적나라하게 드러난 셈이다. 한반도 긴장고조는 누가 조장하고 있는가? 계속되는 핵 전쟁 겁박은 그들에게는 자장가 소리로 들리는 모양이다. 일각에서 흘리는 남북간 치킨게임론도 물타기 수법에 불과하다. 김정은의 긴장고조가 마치 대한민국 정부에 책임이 있는 것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치킨게임이란 어느 한 쪽이 양보하지 않을 경우 양쪽이 모두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극단적인 게임이론이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원칙에 준해 이미 협상카드를 제시하지 않았는가?

결국,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우리민족끼리'는 2003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김일성주체사상을 선전하고 북한 체제를 찬양해온 선전매체다. 정부는 이 사이트의 유해성 때문에 국내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뜻밖의 이번 해킹으로 대한민국에서도 '우민끼' 싸이트에 2,100명이 가입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다시 6,216명이 추가 폭로되면서 가입자 명단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북이 달리해서 종북인가? 차단했음에도 그들은 무슨 목적으로 주체사상의 중심탑을 향해 걸어갔을까? 어쨌튼 대한민국 심장부인 광화문 한복판에서 김일성 만세를 부르겠다는 종북 그림자의 실체가 나타났다. 어쩌면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 현실이 던진 질문에 대한 대답일지도 모른다. “종북은 허상이 아니라 실체가 있는 실상이다” - 오동추야

작가

정재학
국적
대한민국
경력
자유논객연합 부회장
US인사이드월드 편집위원
IPF국제방송 편집위원
데일리저널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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