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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의 가격~비밀스러운 달밤에 젖는 사랑~ 상세페이지

신부의 가격~비밀스러운 달밤에 젖는 사랑~

  • 관심 1
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21.09.15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1.1만 자
  • 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6566792
ECN
-
신부의 가격~비밀스러운 달밤에 젖는 사랑~

작품 정보

“어……, 그……, 도, 돈은…… 얼마든, 괜찮습니다.”
“아니, 그건 좀. 너는 돈이 필요해서 여기에 있는 거잖아?”
미인계가 생각나는 말에 허리에 찬 사벨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갔다.
그런 그의 경계심도 모르는 채 창부는 밤눈에도 훤히 보일 만큼 뺨을 붉게 물들이며 알폰스의 성욕을 단숨에 자극했다.
“그건, 그렇지만……. 그, 꼭 몸을 팔아야만 해서……. 저는 그렇다 쳐도 어린 동생이 고생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하려는 짓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니까요…….”
열심히 사정을 설명하려는 건 알았다.
하지만 내용을 전혀 모르겠다.
“미안, 하나도 모르겠어. 혹시 저쯤에 있는 수풀에서 무서운 형님이 나오거나 할 예정이야?”
“오빠요? 아뇨, 저에게는 여동생 한 명밖에 없습니다.”
진지한 얼굴로 대답하는 말에 무심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아니야. 내 생각이 지나쳤던 모양이야.”
허를 찔러 어둠 속에 숨어있는 남자들의 동향을 살피려고 했으나 그런 기색도 일절 없었다.
그러자 알폰스의 밝은 미소에 창부의 얼굴도 풀어졌다.
“그…… 사실은 슈바르츠 가도의 구석에 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서워져서 점점 숲속으로 들어와 버렸거든요. 하지만 당신의 얼굴을 보고…… 성당에 걸린 그림에서 튀어나온 대천사님 같아서, 그만 말을 걸고 말았습니다.”
말을 흐리긴 했지만, 아무래도 이 여성은 창부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고독한 늑대’인 모양이었다.
슈바르츠 가도변에는 여관도 많고, 그중에는 매춘에 열을 올려 열심히 손님을 유치하는 가게도 있다. 그 외에도 창부들에게는 책임자가 있어서 외부인이나 신입에게는 제재를 가하는 무리도 있다고 들었다.
어떤 세계에도 질서가 있고 거기에서 비집고 나온 인간은 호된 꼴을 당하게 된다.
그건 베르겐그륀 왕실의 질서에서 비집고 나온 알폰스에게는 남 일 같지 않은 이야기였다.
“그래, 알았어. 그럼 은화 두 닢을 줄 테니까 너는 이걸 들고 오늘 밤은 동생에게 돌아가. 적어도 2주는 손님을 받지 않아도 먹을 걸 살 수 있을 거야.”
친절심에 그렇게 말하며 품에 손을 넣었다.
“그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주신다는 건가요?”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이런 나를 대천사라고 불러준 보답이니까.”
“아, 안 됩니다! 그건 곤란합니다!”
“……뭐?”
그녀는 알폰스의 팔에 매달렸다.
“부, 부탁, 드립니다. 저를…… 아, 안아, 안아주세요!!”
고요한 밤의 숲에 열렬한 유혹이 울려 퍼졌다.


* * *

“저를 사 주실 수 있습니까?”
아름다운 달빛 아래 배덕한 연회가 시작된다.

계부의 명령으로 순결을 버려야만 하게 된 로제마리.
밤의 숲에 서 있는 그녀의 손을 잡은 사람은 대천사처럼 아름답고 고귀한 청년이었다.
자신을 염려하면서도 부드럽게 사랑해준 꿈만 같은 시간. 하지만 그가 바로, 계부가 로제를 사용해 함정에 빠트리려고 한 이웃 나라의 왕제 알폰스였다.
이대로 위증하면 그가 사형, 증언을 번복하면 자신이 사형.
그리고 그와 다시 만난 날 밤, 그가 그녀를 찾아오는데……?!



슈가처럼 달콤하고 강렬한 TL 소설
슈가 노블 SUGAR NOVEL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작가

타카노 유미Yumi Tak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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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5

구매자 별점
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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