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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에게 트라우마가 있는데 잘생긴 귀족에게 사랑받았습니다 상세페이지

미남에게 트라우마가 있는데 잘생긴 귀족에게 사랑받았습니다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20.12.16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9.6만 자
  • 2.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6548474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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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에게 트라우마가 있는데 잘생긴 귀족에게 사랑받았습니다

작품 정보

<키워드>
가상시대물, 서양풍
왕족/귀족, 오해
친구>연인, 신분차이
능력남, 다정남, 후회남, 짝사랑남, 초식남
뇌섹녀, 다정녀, 후회녀, 순정녀, 건어물녀, 외유내강
달달물, 성장물, 삽화

<책 소개>

“가면을 벗었어. 증거를 보여 주지.”
그가 말했다.
가면으로 가려지지 않은 목소리였지만, 이번에는 아이린의 귀가 천으로 막혀 있었기 때문에 명료하게 들리지 않았다. 동요하지 않은 척하는 게 고작이었다.
가면을 벗은 그가 만진다…….
그렇게 생각하자 도망치거나 거절할 수 없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원하시는 대로.”
그녀가 평정을 가장하며 말하자 어깨에 놓여 있던 손에 힘이 조금 들어갔다.
그의 손을 타고 전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이린의 심장이 거칠게 뛰었다. 턱이 들려 올라가는 느낌이 들더니 입술에 따뜻한 것이 닿았다.
‘어……?’
손가락은 아닌 것 같다. 그녀의 입술을 틀어막은 것은.
‘이건, 그의…… 입술……?’
그를 안 순간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지금 아이린은 입맞춤을 당했다.
혈육이 아닌 남성과 키스하는 건 난생처음이다.
갑작스러운 사태에 당황했다.
‘어째서?’
그녀는 자문하다가 바로 알아차렸다.
가면을 벗었다는 증거. 가면을 계속 쓰고 있으면 부리가 방해되어 키스할 수 없다.
이게 이곳에서 그가 행동하는 방식인 걸까.
그는 매번 이렇게 여성에게 키스했을까.
그는 입술을 맞댄 채 아이린의 반응을 살피듯이 움직임을 멈췄다.
의외로 부드럽고, 포근한 키스를 받은 그녀는 현기증을 느꼈다.
눈이 가로막혔기 때문에 맞닿은 부위의 신경이 예민해져서 그의 입술의 온기가 서서히 퍼져 나가는 걸 느꼈다.
소중한 것을 만지는 것처럼 조심스러운 키스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시야가 막히자 미추를 판별할 수 없는 건지, 아니면 아이린이 너무 동요하는 바람에 알 수 없는 건지, 입술을 맞댄 정도로는 그가 말하는 것처럼 추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아이린이 거절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는지 이윽고 그가 다음 행동으로 넘어갔다.
그녀의 입술을 움직여 살며시 혀를 밀어 넣었다.
‘읍.’
두근. 또 심장이 크게 뛰었다. 몸을 세우고 있는 것도 어려워졌다.
무너질 뻔한 아이린은 손을 뻗었다. 손에 잡힌 것―아마도 그의 크라바트일 것이다―을 움켜쥐고 버텼다.
그의 혀가 아이린의 입 안을 헤집었다. 그녀의 혀에 닿더니 인사하듯이 부드럽게 꿈틀거렸다.
아이린의 등에 오싹오싹한 감각이 내달렸다.
소리가 나진 않았으나, 호흡이 목을 스치고 작게 울렸다.
그의 혀가 더 깊은 곳으로 들어온다고 생각하니 정신이 아득해졌다.
그때 문득 그가 물러나더니 입술이 해방되었다.
“어리석군. 이렇게 떨고 있는 주제에.”
아이린에게 느껴지던 무게가 사라지고, 그녀를 껴안고 있던 팔이 풀렸기 때문에 그녀는 의자 위로 그대로 쓰러졌다.
“떨림이 멎으면 이만 돌아가도록.”
그는 전혀 상대해 주지 않았다.
아이린과 대화하며 마음을 털어놓으려는 생각이 없었다.
“그날 밤의 사례는 이것으로 끝이다. 알겠지?”
그가 떠나는 기척이 느껴졌다.
아이린은 눈을 가린 채로 외쳤다.
“하지만……, 저는 당신에 대해 알고 싶어요. 부디 외로울 때는 저의 집에 와 주세요. 언제든지 기다릴 테니까요!”
그에게는 닿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 말을 마치기도 전에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났기 때문이다.

* * *

과거의 사건 때문에 잘생긴 남자에게 트라우마가 생긴 아이린은 다과회에서 만난 귀족 청년, 에드거의 총명함에 호의를 느끼면서도 그의 아름다운 얼굴을 직시하지 못한다.
어느새 아이린을 사랑하게 된 에드거는 가면을 쓴 까마귀 남작 모습으로 그녀에게 접근하고,
입맞춤부터 시작해 점점 행위가 깊어지자 아이린은 자신도 모르게 에드거의 이름을 불러 버린다.
두 남자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고뇌하는 아이린과 거짓말이 들켰다고 괴로워하는 에드거.
엇갈리던 두 사람은 뜻밖의 여행지에서 재회하는데……?!


슈가처럼 달콤하고 강렬한 TL 소설
슈가 노블 SUGAR NOVEL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작가

아라라기 소우시Araragi Sousi
국적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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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5

구매자 별점
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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