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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캐(사망 플래그인)의 신부가 되었기 때문에 목숨 걸고 지키겠습니다 상세페이지

최애캐(사망 플래그인)의 신부가 되었기 때문에 목숨 걸고 지키겠습니다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19.02.20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3.4만 자
  • 1.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4241682
ECN
-
최애캐(사망 플래그인)의 신부가 되었기 때문에 목숨 걸고 지키겠습니다

작품 정보

‘나는 이 사람을 살리고 싶었어…… 아니, 지금도 그러고 싶어.’
지금 생각해 보면 바보 같은 짓을 했던 것 같다. 고작 라이트노벨의 캐릭터를 죽이고 싶지 않다며 매일 밤 뜨거운 토론을 펼치다니.
그런데 지금, 눈앞에서 당사자가 란주에게 미소를 짓고 있다. 머리가 어지러웠다.
“괜찮아? 몸이 안 좋아? 어제 머리는 부딪치지 않았는데.”
“응……. 부딪치지 않았어요.”
바로 란주의 상태를 묻는 그의 모습에 심장이 계속 두근거렸다.
‘하지만 이 사람은.’
세차게 뛰는 심장을 억누르듯이 란주는 자신의 가슴에 손을 댔다.
그는 천수를 누리지 못한다. 란주는 그것을 알고 있다.
“그럼 나와 있으면 재미없어?”
“아니, 그렇지 않아요.”
이렇게 마주 보고 있는 것만으로 가슴이 세게 뛴다. 란주의 머릿속은 그로 가득했다.
“그러면 나한테 시집올래? 나는 네가 있어 주면 그걸로 좋아.”
“……응.”
약속의 증표로 새끼손가락을 걸었다.
아무래도 경염도 란주가 마음에 든 것 같다. 혼인하는 것은 이미 정해져 있으니까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하지만 아직 소설은 시작되지 않았어.’
전생의 란주가 토론하고 있던 때에는 소설이 시작된 이후의 일만 화제에 올랐다.
하지만 지금은 소설이 시작되기 10년 전. 류경염이 소설에 등장하기까지 아직 시간이 있다. 그리고 그가 죽는 것은 소설이 시작되고 7년 후, 지금부터 손을 쓰면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나는 이 사람을 구하기 위해 다시 태어난 건지도 몰라.’
그 예감에 란주의 가슴은 벅찼다.

무사히 약혼이 성립되고, 여러 가지 필요한 얘기를 마치고 나서 경염과 특사인 그의 숙부는 귀국했다.
그들이 떠나고 며칠 후, 란주는 왕궁 안에서도 평소 출입이 금지된 구역에 숨어 들어갔다.
“고 대부, 고 대부 계십니까!”
목청껏 부르자, 백발의 노인이 매우 당황하며 달려왔다. 그가 고 대부였다.
이 나라에서 ‘대부’ 란, 관직을 받은 귀족 전반을 가리킨다.
고 대부는 원래 대신이지만, 지금은 정치에서 물러나서 왕궁 한구석에서 역사서를 정리하는 직무를 맡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표면상의 모습이고, 실은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는 것을 전생의 기억으로 알고 있다.
“공주마마, 이런 곳까지 어인 일로 오셨습니까.”
“……아아, 다행이다. 저는 고 대부를 만나고 싶었습니다.”
란주는 가슴 앞에 손을 모아 윗사람에 대한 예를 갖추었다. 사랑스러운 공주가 예를 갖추는 모습에 지나다니는 어른들의 표정도 놀라움에서 부드럽게 바뀌었다.
“고 대부에게 중요하게 할 말이 있습니다. 시간을 내주시겠습니까?”
“공주마마께서 저에게 무슨 볼일이 있으실까요?”
허리를 굽혀서 란주와 눈높이를 맞춘 그가 물었다.
‘이제부터가 중요해.’
말을 잘못 꺼내면 고 대부의 협력을 얻을 수 없다. 신중하게 상대의 동태를 살피면서 ‘여덟 살의 란주’다운 태도를 가장했다.
“그건 여기에서 할 이야기가 아닙니다. 매우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얼굴을 샐쭉 돌리자, 손녀를 보는 듯한 다정한 눈으로 고 대부가 란주에게 손짓했다.
“그러면 이쪽으로 오시죠.”
그곳은 그가 역사서를 정리하려고 쓰고 있는 방이었다.
방 안에는 죽간이나 두루마리가 흩어져 있고, 먹 냄새가 감돌고 있다. 한층 높은 곳에 화로가 놓였고, 그 옆에 깔개가 두 개 깔려 있다.
“공주마마, 이쪽에 앉으시지요.”
란주가 진지하다는 것을 이해한 것일까. 그는 어엿한 여자를 대하는 것처럼 공손하게 깔개를 권했다. 란주는 망설임 없이 그곳에 정좌했다.
‘여기까지 와서 물러설 수는 없으니까.’
솔직히 여기까지 오면서 란주에게 망설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머릿속에서 몇 번이나 거듭 생각하고, 달리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서 여기에 온 것이다.
화로에 걸린 주전자는 마침 물이 끓던 참이었다. 다도구가 담긴 쟁반을 꺼낸 그는 공손한 손놀림으로 차를 달이기 시작했다.
“자, 드세요. 전하께서 주신 맛있는 차입니다.”
“고마워요.”
찻잔을 받은 란주는 대부의 동태를 살펴보고 나서 입을 열었다.
“고 대부에게 부탁이 있습니다. 저는 첩자가 필요합니다.”

*****

환생한 새댁, 스파이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라노벨 세계에 들어온 것으로 모자라 최애캐(사망 플래그인)의 부인이 되어 버렸다?!
사랑하는 그를 지키기 위해서, 스파이 조직 열심히 운영해 보겠습니다!

어린 란주는 어느 날, 지금 살고 있는 이곳이 죽기 전 읽었던 라노벨 속 세계라는 것을 알아챈다.
그리고 눈앞에 나타난 정혼자는, 그 시절 사랑했던 최애캐 경염 황자…….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하지만 그에게 남은 목숨은 앞으로 10년뿐.
……그렇게 놔둘 수는 없지! 이세계의 스토리를 틀어 버린다고 해도 내 최애캐를 구하겠어!
란주는 한 나라의 왕녀라는 입지를 이용하여 스파이 조직을 결성한다.
황자와 결혼한 후에도 조직을 이끌며 뒷거래를 해 나가지만--
란주를 아주 마음에 들어 하는 데다 유능하기까지 한 경염의 눈을 피해 움직이는 것이 생각보다 너무 힘들다!

궁 안을 휘몰아치는 음모를 파헤치며, 이세계 새댁은 사랑하는 남편님을 위해 힘내겠습니다!



슈가처럼 달콤하고 강렬한 TL 소설
슈가 노블 SUGAR NOVEL

매월 20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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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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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애캐(사망 플래그인)의 신부가 되었기 때문에 목숨 걸고 지키겠습니다 (den, 나나사토 루미)

리뷰

3.5

구매자 별점
1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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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장르 좋아해서 제목부터 취향이라 구매했는데 후 상상이상의 유치함 이었어요 대사부터 뭔가 90년대 일본 애니에 나올법한 대사와 일본 특유의 덜렁이 여주상에서 벗어나지 않네요 여리여리하고 무능력보단 진취적이긴한데 어릴때부터 훈련하면서 비장의 한수로 키운 조직치곤 허접한 느낌이랄까 능력치가 낮다고 해야하려나 너무 남주한테 다 들통나버리고 그리고 로맨스적인것도 좀 부족해요 19씬은 있는데 별로 야하지 않고 단편인데 장편같은 설정에 로맨스와 19씬 계략과 음모등 이것저것 넣다가 뭔가 완성되지 못하고 흐지부지 완결낸 느낌이네요

    blu***
    2020.01.21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bon***
    2019.03.04
  • 그림체는 초딩이지만 스토리는 탄탄합니다

    min***
    2019.02.23
  • 일본답지 않게, 일본에서 나오기 힘든 진취적이고 강한 여자 캐릭이 주인공인 티엘. 진짜 완전 백치에 가까운 여주만 나오던 티엘에서 남주를 지키겟다고 손에 피를 묻히고 능력을 기르는 여주라니ㅇㅇ 상당히 점수를 높게 드리겟읍니다. 그리고 다른 여캐도 엄청 야망 있는게 맘에 들음 ㅇㅇ 굳

    shu***
    2019.02.21
  • ㅎ.. 왜 일본 TL은 항상 사고 나서 실망했는데 계속 사게 되는 걸까... 여주인공 항상 덜렁이, 유능해도 덜렁이, 남편 앞에서도 덜렁이, 잘해보려고 해도 덜렁이.... 맨날 '어쩔 수 없이 덜렁이' 캐릭터인데 남주인공은 왜 항상 사랑에 빠지는지 모를 일

    hey***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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