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위장도피의 비결 상세페이지

위장도피의 비결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18.02.19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2.3만 자
  • 1.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0987911
ECN
-
위장도피의 비결

작품 정보

“위장 도피라고 한 주제에 어째서 이런 심한 짓을 하는 거야? 당신은 여성이 끊이질 않는다면서? 그럼 내가 아니라, 좀 더 성숙한 여성과 즐기면 되잖아…….”
줄리안은 바싹 솟아오른 가슴 끝을 밑동 채로 머금고, 소리를 내며 빨아올렸다.
“아앗……!”
“주위에 여성이 끊이질 않는다는 건 아무런 자랑도 되지 못해. 난 단 한 사람, 사랑하는 여성조차 행복하게 해 주지 못하는 남자니까.”
자조적인 목소리와 작은 한숨이 에리카에게서 멀어졌다.
물고 빨아서 타액으로 축축하게 젖은 가슴이 그의 애무에서 자유로워졌다.
줄리안은 침대에서 일어나더니,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가볍게 손가락으로 정돈했다.
“……윽, 모, 몰라, 그런 건……!”
떨리는 몸을 간신히 일으키며, 에리카는 속옷과 드레스를 끌어모아 가슴께를 가렸다.
“……몰라도 돼. 우린 그런 관계가 아니니까. 다만, 너와는 마음이 맞을 것 같아. 에리카, 이곳에서 지내는 동안은 잘 지내보자. 그리고 때가 되면 넌 자유를 되찾겠지. 그러니까 내게 조금만 달콤한 추억을 선물해 주지 않을래?”
“누가 그런 짓을……!”
“이젠 너무 늦었어. 내 키스도 애무도, 넌 진심으로 싫어하지 않던걸. 입으로는 싫다고 해도, 너도 느꼈잖아? ──나와 너의 사이에 있었던 어른들의 기쁨을 말이야.”
남보랏빛 눈동자로 에리카를 의미심장하게 응시한 채, 줄리안은 한숨 섞인 작은 목소리로 말꼬리를 흐리며 요염한 미소를 보였다.
“……그, 그건…… 당신이 멋대로 그렇게 만든 거잖아. 내 탓이 아니야!”
“응, 즉 너는 나 때문에 억지로 쾌감을 느꼈던 거야. 겨우 인정했구나. 날 느꼈다는 사실을.”
“뭐……!”
얼굴에서 불이 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에리카의 얼굴이 새빨개지자, 줄리안은 즐거운 듯이 소리를 내며 웃었다.
“화내는 얼굴도 매력적이라니, 에리카는 정말 귀여워. 그리고 조금 전까지 네가 걱정하던 옷가지 말인데, 이미 옷장 안에 준비해 뒀어. 지금 건 그래, 잠깐 옷 갈아입는 걸 도와준 거로 생각해 줘.”
그는 손끝을 살짝 구부려, 침실 옷장을 가리켰다.
위장 도피를 결정한 건 이틀 전인데, 그사이에 어떻게 갈아입을 옷을 준비했다는 걸까. 옷장에 들어 있는 건 다른 여성이 가져온 옷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던 에리카는 자기 생각이 틀렸다는 걸 바로 깨달았다.
모이라는 말했다. 여성을 데려온 적이 없다고.
─그렇다면 어째서 옷가지 같은 게…….
당황한 그녀를 바라보며, 줄리안은 애달픈 입술에 상냥한 미소를 띠었다.
“코르셋은 혼자서는 벗기 힘들잖아? 앞으로는 내가 언제든지 도와줄 테니까 사양하지 마. 달콤한 밤으로 초대해 줘도 상관없어. 그래, 지금은 아직 오전이지. 시간은 묻지 않을게. 이 별장에서 지내는 동안, 난 널 위해 존재할 테니까.”
느끼한 대사를 던지며, 그는 손을 하늘하늘 흔들었다. 복도로 통하는 문을 열고는 다시금 에리카를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뭣하면, 지금 바로 이어서…….”
“나가! 줄리안 따윈 정말 싫어!”
근처에 있던 베개를 던지자, 그는 가볍게 베개를 받아들고 웃으며 방을 나갔다.
─뭐야! 날 놀리는 게 대체 뭐가 재미있다는 거야?!
침대 위에 남겨진 에리카는 분노와 수치심과 아직 남아 있는 달콤한 여운에 머리를 감싸 쥐며 신음했다.

*****

남성 불신에 빠져, 부모님이 정한 혼담을 피하고자 플레이보이인 공작 줄리안과 가짜 사랑의 도피를 떠나게 된 에리카. 사실은 그가 바로 에리카를 남성 불신에 빠지게 한 원흉이었다.
함께 도피를 꾀했으면서도 줄리안은 에리카에게 수없이 선물을 보내며, 달콤하게 유혹한다.
‘키스한 것뿐인데 꽤 귀여운 목소리를 내는구나.’
부끄러운 곳을 만지고 핥는 그를 뿌리치지 못한 채, 열락에 젖어드는 나날들. 그러나 줄리안은 그녀에게 손을 대면서도 자꾸만 망설이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데?!


슈가처럼 달콤하고 강렬한 TL 소설
슈가 노블 SUGAR NOVEL

매월 20일 ,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작가

샤본SHABON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수인 대장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오토구로 유우, 유즈하라 테일)
  • [슈가] 이세계에서 대역 공주가 되어 패왕에게 안겨버렸습니다 (타카야마 네무코, 유즈하라 테일)
  • 악역영애는 이세계로 환생해도 여성향 게임을 만들고 싶어! 오타쿠 취미를 숨기고 있던 내가 왜 말려들고 있는 걸까? (무라사키 유카리, 하즈키 에리카)
  • 수인 대장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오토구로 유우, 유즈하라 테일)
  • 악역영애는 이세계로 환생해도 여성향 게임을 만들고 싶어! 오타쿠 취미를 숨기고 있던 내가 왜 말려들고 있는 걸까? (무라사키 유카리, 하즈키 에리카)
  • 이런 왕녀로 살 바엔 다시 환생할래 (샤본, 아마미야 마리)
  • [슈가] 이세계에서 대역 공주가 되어 패왕에게 안겨버렸습니다 (타카야마 네무코, 유즈하라 테일)
  • 가짜 남편님, 살살 부탁드립니다 (샤본, 카나안)
  • 이런 왕녀로 살 바엔 다시 환생할래 (샤본, 아마미야 마리)
  • 7일 한정 남자친구 (샤본, 이케도 유코)
  • 이세계에서 대역 왕녀가 되어 패왕에게 사로잡혔습니다 (샤본, 유즈하라 테일)
  • 회귀는 소꿉친구 기사와 함께 (샤본, 나츠)
  • 동경하는 상사의 연인 역으로 발탁되었습니다?! (샤본, 타마키 나오)
  • 짝사랑의 밀야혼 (샤본, 나나사토 루미)
  • 방과 후 신데렐라 (샤본, 시치후쿠 사유리)
  • 왕비님은 기생 중! (샤본, 크레인)
  • 메리메로 마리아주 (샤본, 시도 레이)
  • 위장도피의 비결 (샤본, 아소 미카리)
  • 고용된 피앙세의 밀명 (샤본, 카미스 사야)
  • 왕자님의 스위츠♥신데렐라 (샤본, 하루키 아야카)

리뷰

3.4

구매자 별점
5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별것도 아닌것가지고 믿느니 못믿느니 하는 여주에 노매력 남주 근데 번역잘되어있어서 읽히기는 잘읽힘 수위는 낮음

    ala***
    2018.02.19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TL 베스트더보기

  • 위선자의 사랑 (아키, 나츠)
  • 얼어붙은 그 마음에 입맞춤을 (키타자와 쿄, 유모리 우타코)
  • 아무쪼록 저를 사 주세요! (유키무라 카나에, 나나사토 루미)
  • 속박 (유키무라 카나에, 츠키모리 아이라)
  • 메이드 공작의 신부 교육 (시즈, MIA)
  • 변태 후작의 이상적인 아내 (가무, 아키노 신쥬)
  • 황제 폐하의 운명의 상대는 저였습니다 (마리키치, 코이나다 요우카)
  • 불꽃의 기사와 세상 끝의 연인 (소노미 아키, 이즈미노 쥬르)
  • 사자왕은 순진한 아기 토끼를 음란하게 총애한다 (야치요 하루, 스즈네 린)
  • 통통한 네 모습 그대로 (U코 오우지, 쿠라타 라쿠)
  • 늑대의 신부 (코로쿠, 하라미츠 린)
  • 요정은 잠들지 않는다 (이치고시 A쿠, 카츠라기 아타카)
  • 엇갈린 사랑의 밀월 (미우라 히라쿠, 아마오 베니)
  • 황제 폐하의 사랑은 왈가닥 황후뿐 (하나오카 미리, 아사히 유리네)
  • 왕의 신부 (하토야 유카리, 쿄고쿠 레나)
  • 삼천 밤의 욕망 (사이카와 나츠키, 사이가 스미레)
  • 사랑골동감정서 (후지나미 마리, 사이카와 토오)
  • 신사들의 장난감 (Ciel, 사와키 리호)
  • 포로 (아마노 치기리, 니가나)
  • 감금 (아마노 치기리, 니가나)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