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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손을 잡기 전에 상세페이지

당신의 손을 잡기 전에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17.12.20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3만 자
  • 1.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0987201
ECN
-
당신의 손을 잡기 전에

작품 정보

내 꿈은 어린 시절부터 재봉사가 되는 것뿐이었다.
남자와 맺어지는 건 딱히 생각하지 않았다. 아마 엄마의 과거가 남성과의 결혼을 꿈꾸게 두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먼 곳을 바라보며 쓸쓸하게 웃는 엄마는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엄마의 이야기가 진실이라 해도 국왕 폐하를 원망할 수 없었다. 왕은 너무 먼 존재였고, 얼굴을 본 적도 없는 사람이니까. 그래서 남자를 내 꿈에 포함할 수 없었다.
그런데 나는 코르의 욕망을 거절할 수 없다. 불행해진다 해도 괜찮으니, 그의 열을 이 몸으로 느끼고 싶다. 지금을 놓치면 더는 기회가 없으니, 이 순간에 손을 뻗고 싶다.
나도 분명 엄마처럼 될 것이다. 그를 받아들이면, 먼 곳을 바라보며 지나간 시간을 떠올리고, 홀로 슬프게 웃는 나날을 보내게 될 것이다.
전부 알고 있는데도 멈출 수 없는 것은 탐욕 때문이다. 그를 사랑해 버렸기 때문이다.
손목을 잡힌 채 나누는 키스.
입술을 맞대는 것만이 키스라고 생각했는데, 그는 혀를 써서 내 입을 열고는 안쪽까지 밀어 넣었다.
내 혀에 그의 뜨거운 혀가 뒤엉켰다.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는 내 혀가 그에게 희롱당했다. 손목을 잡고 있던 손이 떨어지자 살며시 그의 셔츠를 붙잡았다.
길고 긴 키스.
간신히 그가 떨어졌을 땐 이미 힘이 빠져서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이리 와.”
코르가 일어나더니 손을 내밀었다.
“……어디로? ……못 해. 못 일어나.”
대답을 들은 그가 쓴웃음을 지으면서 나를 안아 올렸다.
“코르, 상처는?”
“나았으니까 돌아가는 거야. 걱정하지 마.”
목적지는 그가 침소로 쓰는 안쪽 공간이었다.
그 옆에 나를 내리고 망토를 펼쳤다.
“비단과 깃털 이불에서 맞이하고 싶었지만, 참아.”
“그런 건 필요 없어.”
“처음이잖아? 좋은 추억으로 만들어 주고 싶어.”
그는 별생각 없이, 적어도 악의 없이 말한 걸 테지만 마음이 아팠다.
그래, 이건 추억을 만들기 위한 시간인 거다.
“프라우.”
하다못해 이것만큼은 갖춰야겠다며 침소를 정돈해 준 뒤 그 위로 나를 옮기고 그가 한 번 더 키스했다. 이미 방식은 익혀 버렸기에 그에 응했다.


*****

“내 말의 의미는 이 몸으로 알아 가면 돼.”

부상당한 이국의 남자 유리우스를 치료해준 재봉사 프라우.
서로에게 끌리고 있지만, 상처가 다 나은 그는 고국에 돌아갈 것을 정한다. 유리우스는 자신을 꿋꿋이 배웅하는 프라우를 열망한다.

“당신을 다른 남자가 만지는 건 용서할 수 없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안겨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을 나눈 하룻밤.
그 추억과 함께 혼자 살아가려 하는 그녀의 곁에 어머니를 버린 국왕의 사자가 찾아온다.
프라우를 왕녀로 맞이한다는 서신의 내막은 그녀를 이웃나라의 왕과 결혼시키려는 것이었는데?!


슈가처럼 달콤하고 강렬한 TL 소설
슈가 노블 SUGAR NOVEL

매월 20일 ,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작가

이케가미 사쿄Ikegami Sakyo
국적
일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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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5

구매자 별점
19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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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당찬 여주가 맘에 드네요~삽화도 이뻐요.

    njr***
    2018.02.23
  • 무난무난 달달해서 한번에 다읽었어요

    yim***
    2017.12.28
  • 위기가 위기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잔잔하지만 그럭저럭 읽을 만합니다. 개인적으로 남주는 별로예요...

    jun***
    2017.12.26
  • 여주 1인칭이라 전개가 답답해요 전형적인 tl 여주의 관점에서 진행되니 자는 많이 힘들었어요 미리보기 할걸 무슨 심리로 그냥 질렀는지...

    ppo***
    2017.12.21
  • 무난무난하게 읽히는 스토리네요

    soh***
    2017.12.21
  • 1인칭이라 그런가 번역이 나쁘지는 않고 자연스럽다는 느낌입니다 내용은 무난하니 좋네요~

    rka***
    2017.12.21
  • 잔잔하니 읽을만 합니다

    rla***
    201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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