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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거리 웨딩 상세페이지

슈거리 웨딩

피앙세는 국왕 폐하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17.11.20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1.9만 자
  • 1.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0986754
ECN
-
슈거리 웨딩

작품 정보

“가슴이 뛰고 있군. 내가 무서워?”
“아뇨, 아니에요…… 하나도 무섭지 않아요.”
고개를 저은 클라우디아는 알렉시스를 그 에메랄드빛 눈동자에 오롯이 담았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사랑을 확인하는 행위가 시작될 것이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건 미지의 행위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지, 알렉시스가 두렵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걸 전하고 싶었지만 제대로 전할 수가 없었다. 결국 손수무책으로 그를 가만히 응시하자, 알렉시스는 문득 미소를 지으며 볼에 쪽 하고 키스를 해 왔다.
“예복을 벗어 버리면 난 평범한 남자에 불과해. 이번엔 그 누구에게도 보여 준 적 없는, 클라우디아의 비밀을 보여 주지 않겠어?”
“네, 네…….”
온 얼굴에 키스를 하며 속삭이는 통에 간지러움을 참지 못하고 어깨를 움츠렸다. 그러자 알렉시스는 키스를 계속하며 클라우디아의 몸을 살살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겨우 그 손짓만으로도 알렉시스의 손가락이 닿았던 곳부터 달콤한 전율이 치밀어 올라서, 클라우디아는 자신의 목소리를 참는 게 고작이었다.
그러는 사이에 긴 손가락은 점차 위로 기어올라 왔고, 그대로 두 젖가슴을 받쳐 들고 조물거리기 시작했다.
“앗…….”
무의식중에 신음을 내뱉자 알렉시스는 피식 웃으며 손을 뻗어 드레스에 싸인 젖가슴을 주물렀고, 그대로 청초한 드레스의 호크에 손을 갖다 댔다.
하나, 둘, 셋 하고 호크를 풀 때마다 클라우디아의 가슴은 터질 것처럼 두근대기 시작했다.
그렇게 호크를 네 개째 풀었을 때, 드레스 안에 담겨 있던 젖가슴이 튀어 오르듯이 굴러 나왔고 클라우디아는 너무 부끄러운 나머지 얼굴을 감쌌다.
“부끄러워할 필요 없어. 이렇게 아름다운걸…….”
한숨인지 뭔지 모를 탄식과 함께 알렉시스는 클라우디아를 칭찬하면서도 호크를 계속해서 풀어 나갔고, 얼굴을 감싸고 있던 손을 부드럽게 떼어내더니 손등에 입을 맞추었다.
“알렉시스 님…….”
떨리는 목소리로 이름을 부르자, 알렉시스는 빙그레 웃어 주었다. 그러나 동시에 소매에서 팔을 빼냈고, 그대로 클라우디아의 몸에서 드레스를 벗겨 낸 뒤 속옷에 손을 댔다.
“아아…….”
수치심에 또다시 얼굴을 감싼 사이 속옷의 끈이 풀어지고 말았다. 결국 갓 태어난 아기처럼 나체를 드러내고 만 클라우디아는 무의식중에 몸을 비틀었다.
그러나 그 순간, 떨리는 어깨에 쪽 하고 키스가 내려왔고─.
“너무 그렇게 무서워하지 마, 나의 클라우디아…… 그저 사랑을 나누는 것뿐이야.”
“알렉시스 님…….”
빠끔 올려다보니 알렉시스는 미소를 지으며, 몸을 살며시 포개어 왔다.
메마른 맨살이 맞닿는 감촉에 일순간 몸이 떨려 왔지만, 알렉시스의 온기는 생각보다 훨씬 따듯해서 클라우디아는 그의 넓은 등에 조심스럽게 손을 둘렀다.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을 거야. 클라우디아가 진정될 때까지 이대로 있을게.”
얼굴과 목덜미에 입을 맞추며 속삭이는 알렉시스의 마음이 기뻐서, 살짝 미소를 띠우자 입술에도 상냥한 키스가 찾아왔다.
“이렇게 클라우디아를 품에 안기까지 5년이나 걸리고 말았지만, 겨우 내 곁으로 데리고 올 수 있었어……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5년 동안 만날 수 없어서 너무나 괴로웠어요.”
떠올려 보면 괴로운 순간도 많았다. 하지만 고개를 드니 그곳엔 알렉시스의 얼굴이 있었다.
클라우디아는 그 사실이 몹시 감격적이었다.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었다고 생각하니 5년이란 시간이 긴 것 같으면서도 짧은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됐잖아.”
“저도 지금 비슷한 생각을 했어요.”
두 사람은 어쩐지 우스운 생각에 쿡쿡 웃으며, 서로를 갈구하듯이 입술을 포개었다.
처음엔 살짝 닿기만 하는 키스였지만 정신을 차리니 점차 깊어져 갔고, 사지가 달콤하게 저려 오는 듯한 감각에 심장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건 클라우디아뿐만 아니라, 알렉시스도 마찬가지인 듯했다.
맞닿아 있는 가슴을 통해 그의 고동 소리가 전해져 왔고, 클라우디아만이 이 행위에 가슴을 태우고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알렉시스 님…… 사랑해요…….”


*****

첩실의 자식으로 공작가의 별채에서 외롭게 자라난 클라우디아는
어느 날 밤, 괴도 디아스에게 최상의 보석이라며 납치당하고 만다.
디아스의 정체는 현 국왕으로, 어린 시절에 결혼 약속을 한 알렉시스였다.
재차 구애를 받고 침대에서 관능을 배우게 된 클라우디아.

‘느끼고 있구나. 자, 좀 더 음란해져 보렴.’

사랑하고 사랑을 받으며 알게 된 극상의 쾌락.
정식으로 부모님으로부터 결혼 승낙을 받아 내지만, 그녀에게 깊게 집착하는 의붓오빠에게 그 사실을 들키고 마는데?!


슈가처럼 달콤하고 강렬한 TL 소설
슈가 노블 SUGAR NOVEL

매월 20일 ,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작가

우에하라 하치Uehara Hachi
국적
일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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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3

구매자 별점
13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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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bla***
    201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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