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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에 열중해야 할 청년들이, 앞으로 미래를 만들어갈 사회 초년생들이 삶의 무게에 먼저 주저앉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청년부동산문제를 현실적으로 이야기를 잘 풀어가 읽기 좋았습니다.
이제는 청년 범주에도 못들게 된 인생실패자입니다만, 없는 사람들의 주거 안정만이라도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불로소득자는 세금 70퍼 징수하고 복지로 재분배했으면. 이 책 청와대에 던지고 싶다
도시정책개발연구진 및 정치인들 강제필독도서. 어느 나라에 가도 사실 청년이 집 사기는 어렵다는 볼멘소리는 나옵니다. 프랑스 미국 싱가폴 모두 마찬가지. 그러나 이 책 속의 4군데의 나라는 특별히 더 아득해보입니다. 문제만 제시하고 사라지는 책과 달리, 시민 단체 및 개인의 의식 변화 등을 촉구하는 식의 방법을 제안하는 점도 좋았습니다. 서울에서 월세 살이, 미국에서 기숙사 살이, 싱가포르에서 월세 살이를 하며 느낀 비참하고 절망적인 감정들을 짓누르다 눈물이 와락 날 뻔도 했습니다.
대만의 야시장 문화를 좋아한다. 총 4번의 대만여행을 다녀오면서 최근에는 아침식사를 전문으로 하는 조찬식당에도 푹 빠져버렸다.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사람들이 좋았고, 무엇보다 한국보다 저렴한 물가 덕분에 여행하는 내내 즐거웠다. 대만 사람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주로 밖에서 식사를 해결한다. 아침은 '조찬식당' 아침식사를 전문으로 영업하는 식당에서 해결한다. 거기에 앉아 먹을 수도 있고, 도시락처럼 포장도 가능하다. 음식 종류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도시락 용기에 이런저런 반찬을 가득 담아도 3천원을 넘기기 어려울 정도다. 게다가 밥과 국은 서비스로 제공된다. 점심이나 저녁도 야시장 등에서 손쉽게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서 먹을 수 있다. 스쿠터를 타고 가는 사람들을 보면 도시락과 밀크티를 함께 구입해서 가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대만이 워낙 더운 나라이고, 조찬식당과 야시장 문화가 발달해서 외식을 하기 좋아서 그런 줄로만 알았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주방이나 조리시설이 잘 갖춰진 곳에 사는 사람들의 숫자가 적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는 타이베이와 주요 대도시의 경우에는 월세가 워낙 비싼 탓에 큰 집에서 살기가 힘들다. 월 평균 급여가 100만원 내외인 곳에서 한국보다 월세가 비싼 걸 생각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제대로 된 집에서 산다는 것은 사치다. 단순히 조찬식당이 많고 야시장이 잘 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귀찮아서' 음식을 사먹는다고 생각했던 내가 부끄러워진다. 책 속에 소개된 실제 사례를 들면 대만의 부동산 및 주거 상황의 이해가 쉬울 것 같다. 타이베이의 중심이 아닌 외곽에 20평 정도의 아파트에서 거주하려면 월 임대료가 98만원 정도 필요하다. 이 사례에 소개된 부부는 친구가 미리 구입해둔 아파트를 대폭 할인 받아서 77만원의 임대료를 내고 살고 있다. 이 아파트를 구입을 하려면 얼마가 필요할까? 8억 3천만원이 필요하다. 77만원의 임대료를 매달 주택구입대출금을 상환한다는 조건으로 바꾸면 90년이 필요하다. 100만원으로 상환금을 올려보면 얼마가 걸릴까? 70년이 필요하다. 먼저 말했듯이 절대 타이베이 중심이 아니다. 한참 외곽이고, 정확히는 타이베이 시가 아닌 신베이 시라는 외곽 도시다. 그럼에도 저 정도의 금액이 필요하다. 대만의 대졸자 평균 월 급여는 100만원 내외에 불과하다. 두 사람이 결혼을 해서 한 사람의 월급을 다 털어넣어도 그 집을 사려면 70년이 걸린다. 그것도 두 사람 모두 일을 해야 가능하다. 여기에 아이가 생긴다면 한 사람은 일을 쉬어야 하는 수도 있고, 아이로 인해 추가지출이 생기는 부분까지 생각하면 답이 없다. 그래서 집을 구입하기 꺼리는 부부들이 늘고,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도 늘어난다.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대만 또한 고령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대만 외에도 홍콩과 일본의 사례도 깊이있게 다루고 있다. 마지막에는 한국의 청년 주거에 대해서도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다. 한국에 대해서도 내용을 정리해보려 했으나 워낙 답답해져서 관뒀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감정을 넣지 않고 쓸 자신이 없어서 그냥 뺐다. ------- 주거 문제를 청년 개개인에게 맡겨두기엔 무리가 많다. 정치가 도와야 하고, 관련 법안을 만들어서 입법을 해야 한다. 강제성을 가지지 않으면, 그저 권고에 불과한 내용을 알아서 지켜주는 '착한 임대인'은 없다. 서점의 베스트셀러 코너에 가보면 읽어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가벼운 위로를 담은 책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울증세와 무기력에 힘들어하는 나를 보며 친구가 빌려준 책을 나도 몇 권 읽어봤지만 얕은 공감 외엔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힘든 세상 너만 힘든 게 아니니 어떻게든 버티어보자.' '떡볶이를 먹으면서 버티어보자' '나만의 소확행을 찾아내보자' 다 의미 없다. 세상 살이는 겁나게 불공평하고, 그걸 고쳐나가는 것은 결국 우리 스스로가 해낼 수 밖에 없다. 누가 도와주겠는가? 아무도 없다. 그걸 인식하고 출발해야 한다. 이 책에 별점 5개를 매긴 이유는 냉혹한 현실을 과장하거나 미화화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부동산은 정치 재화'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다른 나라와의 청년 주거 문화 비교를 통해 현재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는 내용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저도 20대 청년으로 주거 문제 외에 많은 문제를 겪고 있는데, 주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다른 도전을 하기에도 어렵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좋은 컨텐츠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표지가 눈에띄어서 미리보기도 읽어보다가 구매해서 끝까지 읽었네요. 헬조선과 대만, 일본, 홍콩들의 청년들을 만나서 직접 취재한 과정을 책으로 썼다고하네요. 흙수저 청년의 입장에서 많이 공감되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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