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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학의를 읽다 상세페이지

북학의를 읽다

조선의 이용후생 사상과 박제가를 공부하는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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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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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19.12.16 전자책 출간
  • 2019.11.24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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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6.9만 자
  • 22.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0892192
ECN
-
북학의를 읽다

작품 정보

조선의 유례없는 개혁적 사상이 담긴 책 『북학의』

고전 원전 독해를 위한 기초체력을 키우는 유유의 고전강의 시리즈. 이번에는 한국 고전, 조선 후기의 대표 실학자 박제가가 쓴 『북학의』이다. 『북학의』北學議는 이름 그대로 ‘북쪽을 배우자’라는 뜻이다. 이 책이 쓰인 1778년 조선의 북쪽은 청나라였다. 박제가는 명을 정복하고 중국 대륙을 차지한 청의 문물을 받아들여 조선을 경장하자고 주장하며 이 책을 썼다. 당시 조선에서는 명나라를 위해 복수를 하자는 북벌론을 펼치며 청을 오랑캐로 여기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왜 박제가는 청을 배우자는 파격적인 주장을 내세운 책 『북학의』를 썼을까요? 이를 이해하려면 박제가라는 인물과 18세기 후반 조선의 시대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

박제가는 양반 가문에서 태어났으나 서얼이라는 이유로 신분 제약과 차별을 겪는다. 하지만 그는 사회적 차별에 굴하지 않고 자기만의 길을 간다. 박지원, 이덕무, 홍대용 등 당대 최고의 지성인들과 함께 학문에 정진하고 글쓰기를 연마하면서 남다른 시선으로 조선의 빈틈을 살펴본다. 당시 조선은 경제적으로 빈곤하여 백성들의 생활은 날로 곤궁해지고 있었다. 도시를 중심으로 새로운 상업이 발달하던 시기였으나 양반들은 여전히 사농공상 구분을 철저히 하며 경제와는 동떨어진 학문에만 골몰했다. 실학을 추구했던 이들, 그중에서도 박제가, 이덕무, 유득공 등 서자 출신 실학자들은 다른 무엇보다 신분제도와 소중화小中華사상, 화이華夷사상에 비판적이었다. 그랬기에 채제공의 종사관으로 발탁되어 청나라 북경에 간 박제가는 보다 열린 마음으로, 보다 날카로운 시선으로 청과 조선을 비교하며 바라본다. 조선으로 돌아온 뒤에는 청나라에서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을 빠짐없이 꼼꼼히 기록하기 시작한다. 그는 수레, 배, 벽돌, 기와 등 청의 물건을 조선의 것과 비교하며 조선에 적용하면 도움이 될 기술을 소개한다. 나아가 과거 시험, 농업, 외교 등 조선에서 시행되고 있는 여러 제도에 대한 비판과 개혁을 주장하는 본격 논설을 개진해 나간다.

박제가는 다른 나라의 뛰어난 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기술을 발전시키고, 상공업뿐 아니라 농업의 생산과 유통을 원활하게 하여 조선을 잘 사는 나라로 만들고 백성들의 생활 수준을 향상하고자 했다. “쓰임을 편리하게 하고 삶을 두터이 하는” 이용후생利用厚生 사상이 『북학의』 전반에 깔려 있는 것이다. 이것이 『북학의』가 여전히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고전이자, 박제가가 조선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조선사상사에서는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사상 체계를 구축한 사상가”(안대회)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이다.

작가

설흔
국적
대한민국
학력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학사
데뷔
2007년 소설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
수상
2011년 제52회 한국출판문화상 어린이청소년부문
2010년 제1회 창비청소년도서상 교양기획부문 대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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