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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기억의 폭풍 속으로 상세페이지

4·3, 기억의 폭풍 속으로

같은 시대를 다르게 겪은 두 사람의 삶에 관하여

  • 관심 0
혜화1117 출판
셀렉트
리디셀렉트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소장
전자책 정가
16,100원
판매가
16,100원
출간 정보
  • 2026.03.24 전자책 출간
  • 2026.04.03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6만 자
  • 27.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0897456
UCI
-
4·3, 기억의 폭풍 속으로

작품 정보

“가장 신뢰받는 4·3 입문서”의 출간 이후, 그 다음 단계
두 사람의 삶으로 다시 쓴 4·3!
이해에서 체험으로 나아가는 결정적 확장,
30여 년의 시간 동안 저자가 마주한 4·3에 관한 다층적인 인식의 결과물!

지난 2023년 출간된 저자의 전작 『4·3, 19470301-19540921, 기나긴 침묵 밖으로』는 출간 이후 명실상부 가장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4·3 입문서로 자리매김했다. 이 책은 그동안 증언 중심의 구술 기록이나 사건의 단편적 이해, 혹은 문학적 재현을 통해 접해오던 4·3을 하나의 역사적 구조로 재정리하며 독자들의 인식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특히 1947년 3월 1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이어진 시간을 치밀하게 복원하고, 미군정과 냉전 질서, 국제 정세와의 연관 속에서 4·3을 입체적으로 조망함으로써 사건을 지역적 비극을 넘어선 역사적 사건으로 이해하게 했다. 나아가 이 책은 4·3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인식 변화와 진상 규명 과정, 그리고 앞으로 남겨진 과제까지를 함께 제시하며 단순한 입문서를 넘어선 해석의 지평을 열었다. 그 결과 이 책은 독자와 전문가 모두에게서 폭넓은 신뢰를 확보하며, 4·3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출발점으로 자리 잡았다.

만 3년이 지난 뒤인 2026년 저자가 새롭게 상재한 『4·3, 기억의 폭풍 속으로』는 4·3이라는 역사적 사건의 자장 안에서 평생을 살아야 했던 매우 구체적인 두 사람의 삶으로 시선을 옮긴다. 저자의 시선을 좇아감으로서 4·3은 하나의 역사적 사건으로 설명의 대상으로 머물지 않고, 매우 직접적으로 ‘체험된다.’ 다시 말해 독자는 역사의 바깥에서 4·3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4·3의 안으로 좇아들어가 두 사람의 선택의 차이, 그 차이가 무색하게 동일하게 겪어야 했던 죽음의 공포, 이후 평생에 걸쳐 또다시 다른 모습으로 이어진 생존의 문제를 마주하게 된다. 이는 곧 4·3을 화두로 평생을 매달려온 저널리스트이자 연구자로서의 저자가 30여 년에 걸쳐 마주한 인식의 다층적인 면으로서, 저자는 이를 통해 4·3을 ‘이해의 대상’에서 ‘경험의 영역’으로 전환시키는 데 이르렀다.

작가

허호준

리뷰

5.0

구매자 별점
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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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3 기념일 즈음, 다랑쉬굴 유해 발굴 당시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마침내 공개되었다. 제작된 지 20년이 훌쩍 넘도록 방송되지 못하고, 폐기의 위험을 피해 숨겨져 있어야 했던 기록이었다. 당시 제작에 참여했던 PD가 직접 출연해,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공개하게 된 소회와 현장에서 겪었던 상황, 그리고 위로부터 가해졌던 압력에 대해 털어놓았다. 책을 통해 알고 있던 사실과, 화면으로 직접 마주한 현장 사이의 간극은 생각보다 훨씬 컸다. 어두운 굴 속에 놓인 십여 구의 백골, 그 곁에 남아 있던 냄비와 안경 같은 생활의 흔적들. 토벌대를 피해 숨어들어 숨을 죽이고 있었을 사람들의 마지막 시간이, 더 이상 추상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왔다. 이번에 읽은 책에도 다랑쉬굴 이야기가 등장하면서, 그날의 화면이 다시 또렷하게 떠올랐다. 30여 년 동안 4·3을 추적해온 저자 허호준은 사건을 구조적으로 이해하는 데서 나아가, 개인의 삶 속에서 4·3을 체험하게 하는 방향으로 서술을 확장한다. 1992년 다랑쉬굴 유해 발견과, 이후 다시 봉인되어야 했던 진실의 과정을 통해 그는 4·3이 이미 끝난 과거가 아니라, 기억과 기록, 그리고 국가의 태도 속에서 반복되는 현재의 문제임을 드러낸다. 채진규와 이명복이라는 두 인물의 삶을 교차시키며, 납치되어 산으로 간 사람과 스스로 산으로 들어간 사람이 결국 같은 폭력의 구조 속에 놓이게 되는 과정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선택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어지는 죽음의 공포와 생존의 문제는, 국가폭력이 개인의 삶을 어떻게 규정하는지를 보여주며 독자를 “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는가”라는 질문으로 이끈다. ________ 산부대의 민간인 학살은 어떻게 설명해야 해? 설령 그들의 대의명분이 맞는다고 쳐. 그렇다고 그들이 죄 없는 주민들을 살해한 것까지 용납할 수는 없잖아. 그 지점은 분명히 비판 받아야 해. 아무리 규율이 없다고 해도 그렇지. 그렇게 보복해서도 안 돼. 그런 행위는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어. 결국 항쟁의 명분을 약하게 만들었잖아. 군·경, 서청의 행위와 산부대의 행위를 동등하게 놓고 보는 이들도 있어. 지금까지도 보수세력들이 그 아킬레스건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고 있잖아. 그렇다고 그 때문에 항쟁의 의의를, 명분을 퇴색시킬 수는 없어. 이승만 정부는 사태가 이렇게까지 계속되었을 때 진작 진압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방향을 바꿔야 했어. 그런데 그러지 않았지. 오히려 빨갱이 소탕을 명분으로 계엄령을 선포하고 씨를 말리려 했지. 남한 내 비판세력들에게 본보기로 삼으려 했던 거지. 제주사람들을 정부 수립의 제물로 삼은 거야. 제주도는 빨갱이 섬이고, 그 안의 빨갱이들은 박멸해야 할 대상으로. 미군은 또 어떻고. 자신들이 9연대가 대량학살 계획을 채택했다면서도, 9연대의 초토전략을 칭찬하고, 정보를 제공했잖아. 4·3, 기억의 폭풍 속으로 | 허호준 저 #43기억의폭풍속으로 #허호준 #혜화1117 #제주43

    geo***
    202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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