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자기검열을 하지 말고 쓸데없는 죄책감을 갖지 말고 무조건 질문하라, 세상에 나쁜 답은 있어도 나쁜 질문은 없다. 둘째, 밖에 대고 묻기 전에 스스로에게 먼저 물어라. 정말로 궁금한지, 왜 이것이 궁금한지. 이 여정을 따라가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셋째, 답을 얻지 못해도 구하는 과정에서 뭐라도 얻을 수 있으니 구하는 수고를 아끼지 마라. 넷째, 문헌을 포함한 남의 말을 전폭적으로 수용하되 믿지 마라. 올바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는 지혜를 완전히 갖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라.’
이런 방식으로 질문하기 위해 애쓰는 동안 제 안의 겹겹이 쌓인 편견과 무지의 껍질을 하나씩 깨부수는 쾌감과 자유로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_ 여는 글 중에서
하루 3분, 세상에 던지는 ‘왜’라는 짧지만 강력한 질문!
KBS 클래식 FM 《출발 FM과 함께》 화제의 코너, ‘문득 묻다’
더 강력한 질문으로 돌아온 《두 번째 이야기》 출간!
‘인물과 매일 만나는 일상’에 대해 묻다!
세상의 모든 호기심, 그리고 세상을 넓히는 지식들
인문, 역사, 문학, 예술, 과학 등을 넘나들며 답을 찾는 흥미로운 지적 여행
짧고 사소한 질문 하나만으로도 삶의 경험과 세상이 얼마나 넓어지는지, 수많은 독자들에게 ‘질문이 지닌 가치’를 화두로 던지며 크게 화제를 모았던 《문득, 묻다》의 유선경 작가가 그 《두 번째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첫 번째 책을 낸 후,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이 “어떻게 이런 질문을 생각해낼 수 있느냐?”였다고 말하는 작가는 세상에 나쁜 답은 있어도 나쁜 질문은 없으며, 자기검열을 하지 말고 쓸데없는 죄책감을 갖지 말고 무조건 질문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두 번째 이야기》는 더 기발하고 더 특별하며 더 강력한 질문들로 채워져 있다. 물론 《첫 번째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한 번쯤 들었거나 보았고, 심지어 자주 혹은 매일 하는 것이지만 알아도 몰라도 이득도 손해도 없기에 많은 사람들이 애써 답을 구하지 않는 것들일 수 있다. 하지만 몰랐던 것을 알고 나면 세상은 훨씬 더 커지고 밝아지며, 덜 외롭고 더 재밌어진다. 이 물음들이 그런 세상으로 독자들을 안내하는 첫 번째 대문이 되어줄 것이다.
또 이번 책에는 각 이야기의 말미에 소개한 작가만의 아주 특별한 음악 선곡 이외에 한 가지 선물이 더 준비되어 있다. 하나의 작은 호기심이 질문이 되고 답을 찾는 과정으로 이어지는 것에서 더 나아가, ‘다시, 묻다’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작가의 질문이 또 다른 호기심과 질문으로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 자유로운 사고의 흐름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내 안의 편견을 깨고자 하는 열망을 지녔거나 타인과의 소통을 더욱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 교양 지식이 필요한 독자들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그 사람은 누구일까, 그 일은 진짜일까, 그것은 왜 그럴까… 어느 날 문득, 궁금한 것들이 있다
그 궁금증에 던지는 아주 특별한 질문, 그리고 기발한 해석!
디즈니 성은 누가 지었을까?
누가 생텍쥐페리가 탔던 비행기를 격추시켰을까?
화투의 ‘비광’ 속 우산 쓴 사람은 누구일까?
스스로 원하는 꿈을 실제로 꿀 수도 있을까?
책상을 청소하면 정말 공부를 잘하게 될까?
사람의 눈은 왜 두 개인 걸까?
《문득, 묻다 두 번째 이야기》에는 미스터리한 인물들과 매일 우리가 무심코 보고 생각하고 자고 행동하는 일상에 대해 문득 궁금해진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덕분에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여져서 미처 궁금해 할 틈도 없었던 새로운 인물과 삶의 새로운 지식들을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가며 만날 수 있다.
서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는 한국의 대표 시인 윤동주와 백석에게 공통점이 있을까? 하지만 작가는 그들의 시를 통해 둘 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와 프랑시스 잠를 좋아했다는 것을 밝히고 벨 에포크 시기의 예술세계까지 이야기한다. 요즘 핫하다는 뱀파이어 열풍의 시작에는 영국의 천재 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이 있었고, 이를 통해 악성루머로 시달렸던 또 다른 천재 음악가 니콜로 파가니니를 소개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간절히 바라면 정말 이루어질까’, ‘하루는 왜 24시간일까?’, ‘냄새를 맡을 수 없으면 어떻게 될까?’, ‘나이가 들면 왜 잠이 없어질까?’와 같이 매일 의심 없이 하는 행동이나 사고, 혹은 답을 도무지 찾을 수 없을 것 같은 질문들에도 신화, 역사, 심리학, 의학, 과학을 아우르는 사유의 여정을 통해 의미 있는 답을 하나씩 찾아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