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번, 생각하는 법을 깨치는 다섯 달간의 책읽기
당신은 하루에 몇 번이나 생각하는가? 사람은 누구나 생각을 한다. 그러나 촌철과 같이 허를 찌르는 생각을 매일 하기란 쉽지 않다. 깊은 생각은 당신을 휘어잡아 새로운 문을 열어준다. 더 나은 사람, 아니 생각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다.
한양대학교 양창삼 명예교수가 일러주는 100가지 생각거리
세상은 변하고 있다. 경제는 전 같지 않고, 사람들의 마음은 움츠러들고 있다. 새로운 정치가들이 나서서 그 물결을 틀어보려 한다. 허나 경제인·정치인인들 어찌 쉽겠는가.
황하의 세찬 물길을 돌린 산이 있다. 바로 화산華山이다. 높이는 2,160m밖에 되지 않지만 중국 최고의 명산으로 꼽힌다. 우리 각자가 어둔 흐름을 밝게 돌릴 이러한 화산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한양대학교 명예교수로 평생을 제자들과 함께한 저자는 그간의 삶을 돌이켜 보며 ‘더 깊은 생각’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 매일 매일을 그저 흘려보내는 우리들에게 하루에 한 번, 깊게 생각하길 조언하는 것이다. “생각의 힘을 키워 살아가는 힘을 기른다.” 이것이 저자가 말하는 단 하나의 명제다.
여기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 당신은 하루에 몇 번이나 깊게 생각하는가? 이 책은 하루에 한번, 깊게 생각하기 위한 하나씩의 주제를 던지고 그 안에서 생각할 여지를 마련해 준다. 이웃과의 관계에서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인간관계에 투자하도록 하고, 자신의 성격을 겸허히 들여다보며, 좌절로부터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삶의 불꽃을 조절케 한다. 스스로 노력하는 법과, 의미 있는 삶의 정의에 대해 갈구하며, 늘 푸른 창의적 사고는 무엇인지 탐구하게 한다.
5개월 간 하루 한 번, 잠깐의 책읽기가 당신을 깨운다
책은 당신에게 5개월의 생각할 시간을 부여한다. 다섯 달 동안 두세 쪽으로 이루어진 하루 분량의 글을 읽어 보자. 1장에서 5장까지, 각 장에는 1日~25日의 25일치 생각거리가 들어 있다.
자신의 삶과 성격, 인간관계와 자세에 대해 찬찬히 들여다 볼 기회를 주는 1장 〈차를 가슴으로 마셔야 할 때가 있다〉에는 화술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을 래리 킹의 조언으로 짚어주고, 억지를 부리면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도 일러준다. 이탈리아의 대표적 지휘자 토스카니니의 일화를 들어 폭군과 카리스마의 차이점을 명확히 한다. 저자가 들려주는 ‘진짜 친구’에 대한 조언은 가슴 깊은 울림을 주기도 한다.
행복과 성공에 대한 마음가짐을 논하는 2장 〈생각을 바꾸면 길이 보인다〉에서는 체로키 인디언들의 절제하는 삶을 이야기하며 우리 삶에 있어 절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러준다. 7日째 생각거리에서는, 소설 『죄와 벌』의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의 선택을 우리 삶에 대입해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착한 사회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묻는다.
3장 〈하늘에 있다고 다 별이 아니다〉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과 상황에 대한 그간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여러 소재를 다룬다. 유럽의 재정 위기와 진화론에 대한 논쟁 등 다양한 읽을거리로 생각을 틔운다.
4장 〈의미가 달라지면 삶의 모습도 달라진다〉는 신과 나, 나와 신의 관계를 재설정하고 그 안에서의 진리를 찾는 데 골몰한다. 마지막 5장은 〈기회는 생각을 바꾸는 사람에게 온다〉라는 제목 아래 창의적인 생각으로 혁신을 이루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빚으로 시작해 기업형 약국으로 키워낸 육일약국 약사 김성오 씨의 성공담은 자신의 취약점을 신선한 생각으로 극복한 대표적인 사례다. 혁신의 아이콘 슘페터는 또 어떤가? 21세기는 슘페터의 시대다. 주목받지 못한 그의 생각이 때를 기다려 결국 시대를 깨우는 이론으로 일컬어지는 것에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생각할 것인가, 아니면 도태될 것인가?
다섯 달의 시간이 흐른 뒤, 당신은 모두 100가지의 풍부한 생각거리를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에 따른 자신의 생각을 펼치고 정리하는 방법을 깨치게 될 것이다. 지금 우리는 창조의 시대를 살고 있다. 어느 시대든 창조를 필요로 하고 있지만 지금처럼 경쟁적으로 창조를 키워드로 하던 시대는 없었다. 경쟁은 우리로 하여금 더 깊이 생각하고, 다르게 생각하며, 빠르게 생각하도록 만들 것이다. 시대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며 창조적으로 사는 자가 승리한다. 이 일을 위해 끊임없이 사고하고 변하기 바란다. 세상은 지금 당신을 주목하고 있다. 사람들은 변화하는 당신, 흐름을 바꾸는 당신에게 기꺼이 박수를 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