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도서는 드라마 시청자 후기이다. 메르스 사태가 우리사회에 던져준 ‘병원갑질’의 그 우둔함과 위험성은 지금도 어질하다. 우리나라 가장 큰 대형병원, 가장 신뢰할만한 그 집단, 삼성병원에서 발발한 ‘쉬쉬쉬’ 메르스 사태는 국민안전불감증이 얼마나 지독하게 발생했던지, 국민건강의 삼팔선이 무너졌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였다. 낭만닥터 13회가 그 사건을 정면으로 다뤘다. 그러니까, 삼성병원에서 그 사건이 그대로 재현된 듯 했어도, 그때와 사뭇 다른 것은 삼성병원의 격리조치 문제점을 날카롭게 비꼬는 것이다. 우리는 병원에서 환자들이 격리되지 못한채, 집으로 귀가하는 것에 대한 환자입장의 생명보호도 생각해 봐야한다는 것이다. 낭만닥터에서 던지는 화두는 진지하면서, 역지사지의 깊은 감동과 해석이 들어있다.
과연, 유혹은 무엇인가? 더 높은 직위와 연봉을 위해서 우리는 사실과 다른 말을 하거나, 서류를 작성할 수도 있다는 그런 ‘양심불량상태’를 살아간다. 그것은 인공심장이 불량인 것과 별반 다를 바 없다. 13회에서 돌담병원에 입원한 거대병원의 소유자, 그는 인공심장이 불량이다. 작가 입장에서 상당히 상징적 병을 준 것 같다. 양심불량인 신회장이 새롭게 거듭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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