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새로운 성장엔진은 지식입니다. 지식이 지식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조직 성장에 기여하는 실천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 조직을 이끄는 주체는 사람이며, 업무를 수행하는 도구로서 정보기술의 중요함은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러나 업무의 생산성을 지배하는 것은 업무를 수행해가는 과정의 “프로세스”를 어떻게 만들고 실천하느냐 하는 기본적인 지식의 문제이며 모든 조직들이 겪는 어려움이라 여겨집니다. 일반적으로 경영에 있어 임하는 관점이 조직화입장에서 과업, 직무권한과 책임, 사람, 사업구조 등에 초점을 맞춤으로서「주어진 자원과 정보를 변화시켜 고객에게 가치 있는 결과물을 산출하는 행동의 집합」인 프로세스에는 소홀하게 대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업무를 보는 현장에서는 무엇이 조직원들에게 우선적으로 이해되어야, 조직생존의 기본에 충실 할 수 있겠는가를 착안해 보았습니다.
첫째, 경영분야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한 세기도 못되는 기간에 이루어낸 산업화 과정에서 많은 전문가는 탄생되었으나 각 분야의 전문성을 살리면서 조직의 비전에 부응하도록 종합하는 경영능력의 확보에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여겨집니다. 따라서 경영의 역사를 통해서 이루어진 다양한 경영이론을 요약하였으며 특히, 조직의 계층이 축소되고 권한위임이 확대되는 추세로 인하여 조직간 정보유통이 빠르게 진행되는 네트워크 세상에서 조직구성원인 경영자, 관리자, 리더자 간의 역할을 이해할 경우 조직간 의견조정이 신속하고 능률적일 것임으로 이를 돕고자 했습니다.
둘째, 기획 분야에서 보면 업무를 시작하는 입장에서 조직은 최적의 전략을 선택하기 위하여 어떤 업무과정이 있으며, 조직이 결정한 전략 하에서 창의성 있는 기획서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무엇이 준비되고 실행되어야 할 것인지 검토해 보았으며, 그 바탕위에서 기획업무의 질을 좌우하는데 있어 중요한 협상력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셋째, 실무분야에서 보면, 논리성 있는 계획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절차와 목표를 수립해야 하는지 그 내용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업무의 실제는 문서작성에 있으므로 그 작성 요령을 제시하였으며 특히 문서 내용의 충실함을 이끌기 위해서는 조직원들의 협조정신이 필요함으로 이를 돕고자 했습니다.
본 자료의 편집방향은 조직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이론적 기초와 실무에서 새로움이나 이론의 깊이를 찾기보다는 현재 일반화된 내용을 다양하게 소개하여, 구성원 개인에게 주어진 제한된 영역을 넘어 조직전체를 바라 볼 수 있는 안목을 높이고자 하는 취지였습니다. 그리고 각 편을 독립적으로 작성하여 일관성 있는 것이 아니므로 어떤 종합된 결론은 없습니다. 다만, 업무생산성 향상을 위한 조직의 임무 실천에 있어 과거세기에 이루어진 경영 이론의 바람직한 활용과 개개인의 사무현장에 실무이론이 일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또한 업무흐름 전체 과정인 전략수립⇒ 기획․계획서작성⇒ 업무실행⇒ 평가의 이해를 통하여, 조직원의 업무자세가 진취적이고 개방적인 의식으로 변화하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합리적이고 바른 정책의 좋은 비전을 제시한다하여도, 조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조직이 바라는 꿈을 실현할 수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조직원 개개인이 조직목표의 실천을 위해서는 조직의 현실을 긍정적인 의식으로 바라보아 장애를 극복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질 때, 조직의 발전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왜냐하면, 꼿꼿한 삿대도 물속에서는 굽어보이므로 사물은 생긴 형체보다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본 소책자를 만드는데 인용한 자료에 있어, 뜻을 잘못 전했거나 부족한 점은 편집자의 불찰임으로 넓은 이해가 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자료수집과 편집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