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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브로스 비어스
정진영 번역
바톤핑크(아라한)
영미소설
<책소개> 남북전쟁이 한창인 전장 레사카, 북군의 브레일 중위는 훤칠한 외모와 비범한 용기를 지닌 쾌남아다. 특히 총탄과 포탄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엄폐물이 없는 가장 위험한 곳만 골라다니는데, 언제나 흐트러짐 없는 완전군장으로 말을 탄 그의 모습은 좀처럼 보기 힘든 이색적인...
소장 400원
스티븐 크레인
<책소개> 미국 문학사에 한 획을 긋는 작가 스티븐 크레인의 단편으로 가스라이팅과 관련해 읽어도 흥미로운 작품이다. 먼저 소개한 리처드 마시의 「아이의 진술」(아라한 호러 서클 35)이 어린 딸을 상대로 아빠를 살인자로 몰아가는 엄마의 가스라이팅이라면, 크레인의 「빨강과 하...
소장 300원
5.0점1명참여
윌리엄 프라이어 하비
<책소개> 상상 속의 인물을 현실에서 맞닥뜨린다면? 그것도 아주 불길한 예시와 함께..... 일단은 자기 자신을 설득하고 싶을지 모른다. 언젠가 만난 적이 있는 그 낯선 인물이 무의식 속에 자리잡고 있다가 나타난 것이라고. 「8월의 열기」 속의 화자인 나도 그랬다. 그러나 ...
도로시 코트렐
<책소개> 의사인 존 페리는 마을 해변으로 조가비를 수집하러 간다. 조개 껍질을 수집하고 연구하는 것이 취미다. 그런데 조가비에 정신이 팔려 있는 사이 섬과 육지를 이어주는 모래톱이 거센 파도에 쓸려 사라진다. 페리 박사가 고립된 섬에서 육지까지는 그리 멀지 않는 거리다. ...
샤를 페로
<책소개> 샤를 페로가 전설과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쓴, 가장 유명한 동화 중에 하나. 샤를 페로의 푸른 수염은 메리엄-웹스터 사전에 등재될 정도로 악명이 자자했다. “푸른 수염(bluebeard): 결혼해서 아내를 잇따라 죽이는 남자(a man who marries and...
소장 무료
로버트 바
<책소개> 「정화」는 여자의 복수에 관한 이야기다. 남자(유진)는 돈을 보고 여자와 결혼한다. 시인이고 예술가라지만 어딘지 한참 찌질해 보이는 이 남자는 결혼 전 사귄 옛 연인과 밀회를 즐긴다. 외도를 해야 하는 이유를 줄줄이 대면서도 돈 많은 아내에게 쫓겨날까봐 전전긍긍한...
소장 600원
<책소개> 남자는 한 여자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그러나 그는 자존심만 남은 귀족이다. 귀족의 알량한 체면과 위신 때문에 사랑의 감정을 억누르고 외면한다. 그런다고 쉽게 물러가지 않는 게 사랑의 열정이라.... 사랑은 더 커진 열정으로 되돌아온다. 뜻하지 않은 곳, 벽 너머...
소장 700원
거트루드 애서튼
<책소개> 「스트라이딩 플레이스」는 고딕 소설의 전통을 잇는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작품인데,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사후 영혼의 존재라는 흥미로운 주제다. 길퍼드는 육체와 영혼은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서 서로 분리될 수 없기에 죽은 후에도 영혼은 ...
소장 500원
빈센트 오설리번
<책소개> <책 속에서> 레이브널 저택은 최악이었다. 길고 음침한 통로, 곰팡내가 나고 어두운 방, 그림들마저 음울하고 음산했다. 가을날 저녁, 공원의 나무 사이로 바람이 구슬피 불고 낙엽이 소곤거리는 동안 창가에 빗방울이 들이칠 때, 신경이 여린 사람들은 퍽 ...
존 데이비스 베레스퍼드
<책소개> 대놓고 “살인 농장”으로 알려진 곳으로 휴가를 즐기러 가는 멘탈 강한 남자. 「살인 농장」의 화자는 그 농장을 보는 순간부터 호기롭던 기가 꺾인다. 어딘지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에 음흉해 보이는 농장 주인내외. 몇 마리 안 되는 가축이 하나둘 사라지고, 주인남자는 볼...
베어링 굴드
<책소개> 「죽은 사람의 치아」는 극심한 치통을 앓던 남자가 미신을 믿고 그대로 따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죽은 사람의 치아를 몸에 지니면 치통에 효험이 있다는데, 과연 그럴까? <책 속에서> “그래요, 선생님, 그건 무덤이죠. 지금 보고 계신 것 말입니...
5.0점2명참여
에드윈 레스터 아널드
<책소개> 「소름끼치는 밤」은 악몽과도 같은 공포의 시간을 보낸 한 사냥꾼에 관한 이야기다. 사냥꾼은 사냥을 나갔다가 구덩이에 빠지는데, 그곳엔 그보다 앞서 똑같은 불운을 겪은 짐승과 사람들의 뼈들이 나뒹굴고 있다. 그리고 아직 살아있는 생물들까지…... <책 속에...
배리 페인
<책소개> 「파장」은 우리 옛 시골 장터에서 빠지지 않던 약장수와 비슷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 작품에서 장이 서면 사람들을 모아놓고 수상쩍은 약을 파는 돌팔이 약장수는 인정머리라고는 없는 냉혹한 인물이다. 이런 약장수가 평생 처음으로 한 여인에게 친절을 베푼다. 그리고 이...
<책소개> 「달빛 비추는 길」은 비어스의 대표적인 고딕 호러 단편 중에 하나다. 조엘 헤트먼이라는 여성의 피살 사건을 다룬다. 이야기는 조엘 헤트먼의 아들, 남편(또는 그렇게 보이는), 죽은 본인(유령)의 시각을 따라 세 부분으로 전개된다. 각각의 진술은 단편적이고 불완전한...
피츠 제임스 오브라이언
<책소개> 「무덤을 사랑한 아이」는 가정폭력에 상처받은 아이에 관한 단편이다. 영어권의 여러 호러 선집에 자주 실리는 편인데, 공포보다는 슬픔과 쓸쓸함이 먼저 온다. 아이는 일상적인 부모의 폭언과 아귀다툼에서 벗어나기 위해 묘지를 찾곤 한다. 세상 의지할 곳 없는 이 아이를...
펄리 푸어 시핸
<책소개> 「기즈 씨」는 인적이 드문 오지의 유령 저택에 여전히 맴도는 과거의 삶에 관한 이야기다. 작품 전반에 스며든 우울함은 그 묘사 자체로도 인상적일뿐 아니라 공포를 일으키는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촉매 역할을 한다. <책 속에서> 삼나무 늪지 한복판에 산다...
<책소개> 「격투」는 전장에서 불합리한 공포가 가져온 결과를 다룬다. 인간이 시각적인 형태를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정신(심리)의 영향에 얼마나 좌우되는지, 비어스가 자주 다룬 주제가 포함되어 있다. 전쟁 트라우마를 일찍이 선보인 작품 중에 하나로도 평가받는다. &l...
마커스 폴 데어
<책소개> 「어느 수녀의 비극」은 『불경한 유물』에 수록된 단편으로 웨인과 그랜빌이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쐬러 갔다가 고딕 성당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유령 이야기면서도 고딕 성당의 외관에 이끌려 찾아간 건물의 지하실에서 맞닥뜨린 존재는 균류와 촉수가 난무하는 러브...
소장 1,200원
작자 미상
<책소개> 작자 미상의 단편이다. 유령 선집 등 지금까지 영어권 호러 앤솔로지에 빈번하게 수록되고 있다. 상당히 위협적인 유령 남매(수녀인 여동생이 치명적인)가 등장하는데 비해 무겁지 않은 분위기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책 속에서> “잭, 어디로 ...
랠프 애덤스 크램
<책소개> 「시스터 막달레나」 건축가의 시선을 이용한 작가 특유의 공포감을 효과적으로 전한다. 오랜 세월 풀리지 않던 미스터리가 방안 구조의 미세한 차이를 통해 한 수녀의 비극적인 삶으로 밝혀진다. 공포 문학의 거장 H. P. 러브크래프트는 이 작가와 작품에 대해 “저명한 ...
소장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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