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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편향 상세페이지

커뮤니케이션 편향

뉴스통신진흥총서 17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22,960원
판매가
22,960원
출간 정보
  • 2018.05.04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7.6만 자
  • 12.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8806094
ECN
-
커뮤니케이션 편향

작품 정보

1951년에 처음 출간된 이 책, 『커뮤니케이션 편향』은 미디어학의 고전에 속한다. 인류의 역사,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미디어를 새로운 시각으로 파악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쳐 왔다. 이 책에서 이니스는 고대 왕국이나 현대사회의 출현, 유지, 쇠퇴 시 커뮤니케이션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탐구하면서 정치?경제적 영향력을 함께 고려했다.

이 책의 핵심어인 ‘편향’은 선호 혹은 경향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니스는 사람들이 오랫동안 형성된 습관에 근거해 행위를 하며, 이와 관련된 생각이나 실천들은 그 스스로 발전되고 재생산된다고 보았다. 이니스는 이들 생각과 실천을 ‘편향’이라 지칭했으며, 그 편향은 역사적으로 결정된다고 인식했다. 곧 편향은 인간의 삶에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는, 영향력 있는 변수다. 그러므로 편향은 ‘사실에 대한 왜곡’이라는 부정적이고 단순한 의미를 띠는 것이 아니다. 편향은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수많은 경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이다. 이니스는 바로 이 편향이 커뮤니케이션과 어떤 관계인지 논한다.

이 책은 크게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첫째는 역사에 대한 커뮤니케이션학적 접근 방법의 설정이고, 둘째는 근대 문화와 과학기술에 대한 비판적 고찰이다. 역사에 대한 커뮤니케이션학 관점은 1장 “미네르바의 올빼미”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장에서 이니스는 다음과 같이 제언했다. “서구 문명은 커뮤니케이션에서 지대한 영향을 받아 왔으며 커뮤니케이션 환경의 특징적 변화가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이 화두를 토대로 이니스는 새로운 매체가 사회 기관이나 인간의 가치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역사적으로 살펴본다. 근대 문화와 과학기술에 대한 고찰의 사례는 5장 “산업주의와 문화적 가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장에서 이니스는 “모든 문명은 그들의 문명을 몰락시킬 수 있는 자신들의 고유한 방식을 갖고 있다”라고 주장하면서, 커뮤니케이션 매체를 중심으로 인류 문명의 흥망성쇠를 논의한다.

마셜 매클루언은 이 책 서문에서 “이니스의 방식대로 그의 연구들을 읽는다면 시간이 많이 소비된다”, “이니스 책의 페이지는 각각 하나의 작은 실험실이다”라고 언급하면서 이니스의 글쓰기 방식을 ‘인터페이스’와 같다고 했다. 인터페이스는 실체들이 상호 병렬식으로 위치하고 있으면서 상호작용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니스는 자신의 생각을 하나의 관점에서 서술하지 않고, 대조되는 개념의 병렬을 통해 독자들이 스스로 빈 곳을 채우게 했다. 행간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셈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 방대한 서구 역사를 배경으로 삼아 커뮤니케이션 매체와 사회인식론의 관계를 시간과 공간, 질서와 과정이라는 두 가지 축으로 엮어 논의하는 책은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매우 귀한 생각의 단초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해럴드 애덤스 이니스(Harold Adams Innis)
캐나다 출신의 경제사학자로 토론토 커뮤니케이션학파의 지적 토대를 마련한 미디어 연구의 선구자다. 1923년 『캐나다 태평양 철도의 역사』를, 1930년 『캐나다에서 모피 무역』을 발표했다. 이후 10년간의 캐나다 경제사 연구를 바탕으로 『대구 어업: 국제경제학의 역사』(1940)를 발표했다. 이상의 작업에서 그는 캐나다의 경제와 문화가 모피, 어류, 목재, 밀, 광물, 연료 같은 원자재의 개발과 수출입에 의해 형성되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니스는 근대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가 경제적 삶의 여러 측면들을 더욱 가깝게 관련 맺게 하고 해당 영토를 확장시키면서 조직화된 상업과 시장 체계, 가격, 신용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디어와 운송 테크놀로지가 신문, 고속 인쇄 기술, 증기기관, 전보와 전화 그리고 라디오와 텔레비전뿐만 아니라 대중 사회의 하부구조를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다. 이후 원자재의 흐름과 커뮤니케이션 매체의 관계를 연구하면서 『제국과 커뮤니케이션』(1950), 『커뮤니케이션 편향』(1951), 『시간의 변화하는 개념』(1952) 등 커뮤니케이션 분야와 밀접한 세 권의 책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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