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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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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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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40원
판매가
11,840원
출간 정보
  • 2026.06.05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3.4만 자
  • 6.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43028013
UCI
-
잔류시민

작품 정보

‘잔류시민’의 눈으로 다시 쓰는 역사의 법정
한국 전쟁 개전 직후 서울을 버리고 도망쳤던 정부는 9·28 서울 수복 이후 군경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하여, 서울에 남겨졌던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부역범 색출과 검거를 벌인다. 작품은 바로 이 시기, 서울에 잔류했다는 이유만으로 심판대에 올라야 했던 시민들과 이들을 심판해야 했던 단독 판사의 고뇌를 다룬다.
남들보다 조금 더 높은 수준의 고민을 하며 살아간다고 믿었던 한 판사가, 가족과 이웃들을 직접 재판하는 가혹한 과정을 거치며 비로소 평범한 시민들의 눈높이에 도달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 극은 서울에 남겨져 고초를 겪어야 했던 ‘잔류시민’들의 시선을 또 하나의 ‘재판관’으로 세운다. 시민을 지키지 못한 국가가 도리어 시민을 심판하는 부조리한 당대의 법정을 향해 국가와 법의 존재 이유를 묻는 거대한 역사의 법정을 무대 위에 펼쳐 보인다. 당대 사법부의 한계를 바라보는 ‘잔류시민’들의 날카로운 응시는 오늘날 사법부와 법정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관점과도 맞닿아 있다. 9·28 서울 수복부터 1·4 후퇴 사이의 엄혹한 시대상을 빌려, 수호해야 할 사법 정의와 인간 존엄의 가치가 무엇인지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작가 소개

이양구
1975년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나고 충북 제천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충남대학교 사법학과를 중퇴하고,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통합 과정을 수료했다. 200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희곡 〈별방〉이 당선되면서 극작가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5기 동인 연출가로도 활동했다. 200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 영 아트 프론티어 (AYAF) 1기로 선정된 이래 다수 작품을 발표했는데, 〈일곱집매〉(2013)가 제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 부문 최우수상·서울연극제 우수작품상·‘한국연극 베스트 7’에 선정되었고, 〈복도에서〉(2014)가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 3’에, 〈노란봉투〉(2015)가 ‘한국연극 베스트 7’·레드어워드에 선정되었다. 2017년 윤영선연극상을 수상했고, 〈이게 마지막이야〉(정소은 기획·이연주 작·이양구 연출, 2019)가 ‘한국연극 베스트 7’·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 3’·레드어워드에 선정되었고, 〈집집 : 하우스 소나타〉(정소은 기획·한현주 작·이양구 연출)가 ‘한국연극 베스트 7’에 선정되었다. 〈당선자 없음〉(2022)으로 이듬해 백상연극상과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인터뷰집 《호모 파베르의 인터뷰》(제철소, 2016)와 희곡집 《쉬는 시간》(연극과인간, 2024)도 출간했다. 공저로 《B성년》(이음스토리, 2013)을 펴냈으며, 안산문화재단 ‘ASAC B성년 페스티벌’의 프로그래머로도 수년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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