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도가와 란포상에 당선된 기념비적인 데뷔작 『13계단』 리커버판부터
한국에서 최초 공개되는 최신 미발표 작품집 『죽은 자에게 입이 있다』까지
일본 사회파 추리소설의 거장 다카노 가즈아키 전작 세트 출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제47회 에도가와 란포상에 당선된 『13계단』과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야마다 후타로상을 석권하고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일본 서점 대상 2위에 올랐던 『제노사이드』의 작가 다카노 가즈아키의 전작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전자책 할인 세트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사형 제도와 현대 국가의 범죄 관리 시스템에 의문을 던진 데뷔작 『13계단』, 시한부 생명을 구하기 위한 24시간의 도주극을 그린 두 번째 장편소설 『그레이브 디거』, 사회파 추리소설의 주제 의식과 장르적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숨겨진 걸작 장편소설 『KN의 비극』,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초능력을 소재로 영화 제작이 확정된 추리 단편집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25년에 걸친 구상 끝에 탄생한 초대형 블록버스터 SF 미스터리 스릴러 『제노사이드』, 제169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던 본격 심령물 『건널목의 유령』, 추리, 공포, SF까지 아우르며 일본을 포함해 어느 지면에서도 공개된 적이 없는 미발표작 4편을 수록한 최신 단편집 『죽은 자에게 입이 있다』까지 전체 7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죽은 자에게 입이 있다
유령 혹은 죽은 자의 기억을 실마리 삼아 현실적인 사건의 난제를 해결해 나가는 단편집. 20여 년간 7편의 장편소설과 1편의 연작 소설집을 출간해 온 작가에게는 사실상 첫 단편집으로 미발표작 네 편이 수록되어 있다. 각 수록작은 그간의 장편소설들에서 사형 제도부터 신인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상상력을 선보인 저자의 사고실험을 보는 듯한 감각을 선사하는 동시에, 속도감 넘치는 전개에 탁월한 스토리텔러의 솜씨를 여실히 드러낸다.
제노사이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일본 서점 대상 2위,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위, 제65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수상, 제2회 야마다 후타로상 수상, 145회 나오키상 후보작, 제33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후보작에 빛나는 베스트셀러 화제작. 인류보다 진화한 새로운 생물의 출현에서 비롯한 인류 종말의 위협과 이를 둘러싼 음모를 추리 스릴러와 SF 기법을 통해 풀어나간 방대한 블록버스터 소설.
13계단
제47회 에도가와 란포상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당선된 작품인 다카노 가즈아키의 기념비적인 데뷔작. 역대 수상작 중 최단기간에 100만 부의 판매 기록을 세운 베스트셀러로, 사형이 확정된 수감자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교도관과 전과자가 합심하여 사건을 재조사해 나가는 과정을 깊이 있게 담아낸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추리 서스펜스 서사에 ‘초능력’이라는 초자연적 소재를 가미한 이색 추리 단편집.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초능력자와 만난 각 단편의 주인공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대처하는 총 6편의 이야기가 담겼다. 범죄, 연애, 추억, 복수, 꿈 등 각 단편의 소재는 다르지만, 평온한 삶을 살던 주인공들이 미래에 대한 고뇌에 빠지게 되면서 미래에 대처하는 인간의 자세를 깊이 있게 고찰한다.
건널목의 유령
1994년 말의 도쿄를 배경으로 심령 특집 기획을 맡게 된 월간지 계약직 기자가 열차 건널목을 촬영한 사진에 찍힌 유령의 신원을 추리해 나가는 과정을 촘촘한 필치로 그려 낸 신작 장편소설. 제169회 나오키상 후보작.
KN의 비극
젊은 나이에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 자리에 오른 슈헤이는 새로운 맨션을 구입하고 아내 가나미와의 행복한 삶을 꿈꾼다. 그러던 어느 날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가나미가 기뻐하며 남편에게 소식을 전하지만, 슈헤이는 불안정한 직업과 맨션을 구입하는 데 탕진한 재산 때문에 고민에 빠지는데……. 다카노 가즈아키의 다른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인간에 대한 신뢰와 휴머니즘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미스터리 서스펜스 걸작.
그레이브 디거
시한부 생명을 구하기 위한 24시간의 도주극을 그린 다카노 가즈아키의 두 번째 장편소설. 험악한 인상 때문에 평생 범죄의 그늘에서 살아온 아가미는 새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골수이식이라는 선행을 결심한다. 그러나 이식 수술 하루 전날 터진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이 그의 발목을 잡는데……. 전과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 현실감 넘치는 경찰 내부의 구조적 문제, 허술한 증인 시스템과 개인 정보의 불법적인 유포 문제 등을 낱낱이 고발하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