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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적 합리성의 해체와 재건 상세페이지

경험적 합리성의 해체와 재건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경험론적 접근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23,200원
판매가
23,200원
출간 정보
  • 2025.11.28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6.2만 자
  • 19.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8905682
UCI
-
경험적 합리성의 해체와 재건

작품 정보

쿤의 과학관을 중심으로 경험적 합리성을 파괴하고 새롭게 복원하다.
과학철학과 인식론의 접점을 수립하는 새로운 시각!
우리는 흔히 ‘지구는 둥글다’, ‘철이 녹스는 것은 산소와의 작용 때문이다’와 같은 통상적인 과학적 주장들, 즉 일상적 견해들을 참이라고 믿는다. 이러한 과학에 대한 신뢰는 맹목적인 것이 아니다. 관찰과 실험을 통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실들, 즉 경험 자료가 과학 이론을 뒷받침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과학 이론에 대한 신뢰의 원천은 경험으로부터 나온다. 경험이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인도하는 안내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과학적 합리성은 곧 경험적 합리성이라고 할 수 있다.
20세기 후반에 콰인, 데이비드슨, 셀러스, 비트겐슈타인, 굿맨 등 저명한 철학자들이 공히 ‘경험에 주어진 순수한 진리’에 대해 대대적인 비판을 제기한 바 있다. 경험의 인식론적 역할은 ‘소여의 신화’에 불과할 뿐이라는 비판이었다. 이들은 세계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중재할 경험의 인식론적 권위에 손상을 가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의식 경험에 대한 철학적 관심이 증대하고, 더불어 독단론, 선언주의, 직접적 실재론 등 경험의 인식론적 역할을 복구하려는 노력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보면 경험적 합리성은 복원되는 듯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경험적 합리성을 복원하려는 시도들은 애당초 그에 대한 비판이 담지하는 올바른 통찰을 수용하고 있는가? 도리어 기존 옹호 방식의 잘못된 전제를 답습하고 있지는 않은가? 통상적인 과학적 주장들을 적절히 옹호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명암을 잘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토머스 쿤의 과학관을 출발점으로 삼아, 과학에 대한 일상적 견해가 기본적으로 옳다는 것을 살펴본다. 저자는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가 경험적 합리성에 대한 창조적 파괴를 제시함으로써 그에 대한 잘못된 접근을 해체하고 새로운 복원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본다. 일상적 견해에 적대적인 듯 보이는 쿤의 과학관이 오히려 그것을 옹호하는 통찰을 담고 있으며, 따라서 쿤의 견해는 경험적 합리성의 파괴가 아닌 재건의 토대가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쿤 이후의 바람직하지 않은 과학철학 내의 비경험론적 경향들, 그리고 경험적 합리성을 복원하려는 최근의 시도들이 지닌 한계들을 바로잡고자 한다. 이 책이 오늘날 지나치게 반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과학철학과 인식론 양쪽의 논의를 재조명하고, 둘 사이의 의미 있는 접점을 발견하도록 돕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작가 소개

윤보석 |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볼주립대학교 조교수,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주요 연구 분야는 심리철학, 인식론, 인지과학의 철학 등이다. 저서로는 『현대 토대론 연구』(2015,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수상), 『컴퓨터와 마음』(201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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