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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 못하고 그냥 읽었습니다. 이게 뭔 소리야 뭔 소리야 이러면서 읽음...? 이해가 안 가서 다른 사람이 설명해주는 영상을 봐야만... 가독성도 떨어져요 문장이 꽉!!! 껴 있다고 해야 하나... 책이나 영화나 쉽지 않은 건 확실하다
처음엔 악마들이 등장해 인간계를 휘저어놓는 내용인 줄로만 알았다. 초반에 정말 안 읽히던 부분을 넘기다보니 그게 아니라는 걸 깨달아서 마음을 다잡고 천천히 읽어갔던 소설이기도 하다. 강렬한 표지와 제목 때문에 도전했던 책이었는데 완독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면 중간에 도망쳤을 것 같기도 했다. 중반을 넘어가면서 특정 등장인물이 마을사람들의 일에 깊게 관여하고 마을사람들은 대체 왜?라는 의문이 들만큼 움직이는 걸 보니 짜여진 극을 보는 것 같기도 했었다. 끝은 봤지만 해석을 보니 좀 더 생각을 하며 봤어야했던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 작품은 서사가 앞으로 나아간다기보다, 절망의 원 안에서 천천히 회전하는 느낌을 줍니다. 등장인물들이 매달리는 희망이 얼마나 허약한지, 그리고 그 허약함이 어떻게 인간을 지배하는지를 집요하고도 음울한 문체로 끝까지 밀어붙이는 것 같습니다. 읽고 나면 이야기를 이해했다기보다, 절망이라는 감각 안에 한동안 갇혀 있었다는 기분이 오래 남는 작품입니다.
사탄탱고.. 솔직히 나한테는 불호에 가까운 작품이었다. 작품성이 높다는 평가를 알고 시작했지만, 읽는 과정 자체가 너무 힘들었다. 문장이 지나치게 길고 호흡이 끊기지 않아서 한 문단을 읽는 데도 집중력이 많이 소모된다. 이야기를 따라간다기보다, 문장에 끌려다니는 느낌이 강했다. 내용 역시 쉽지 않다. 인물들은 계속 제자리에서 맴돌고, 희망이 생길 것 같으면 바로 무너진다. 그 반복이 의도라는 건 알겠지만, 읽는 입장에서는 답답함이 더 크게 느껴졌다. 상황이 전개된다기보다는 같은 절망을 계속 바라보게 하는 구조라서, 몰입보다는 피로가 먼저 쌓였다. 특히 인물들에게 감정 이입하기가 어려웠다. 모두가 무기력하고 냉소적인 태도를 유지하다 보니, 누군가의 선택에 공감하기보다는 관찰자로 멀찍이 떨어져 있게 된다. 인간의 나약함을 보여주려는 의도는 이해되지만, 그 과정이 너무 길게 이어져서 끝까지 붙잡고 가기엔 부담이 컸다. 분명 취향을 많이 타는 소설이다. 묵직한 분위기와 실험적인 문체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의미를 느낄 수 있겠지만, 읽는 재미나 감정적인 보상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 나처럼 독서 과정의 즐거움을 중요하게 여기는 독자에게는 추천하기 어려운 작품이었다.
솔직히 쉽게 읽히는 소설은 아니다. 읽기 시작하면 문장부터 호흡이 길고 무거워서 초반에는 집중하기가 꽤 버겁다. 사건이 빠르게 전개되거나 친절한 설명이 나오는 타입도 아니라서 마음을 단단히 잡고 읽어야 한다는 느낌이 먼저 든다. 이야기의 배경은 황폐한 마을인데 희망이라고는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공간에서 인물들은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듯 살아간다. 누군가가 돌아온다는 소문 하나에 마을 전체가 흔들리지만, 그 기대는 점점 왜곡되고 뒤틀린 방향으로 흘러간다. 읽다 보면 이 사람들은 앞으로 나아가는 게 아니라, 같은 자리를 원을 그리며 돌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소설에서 가장 강하게 남는 감정은 절망과 허무다. 인물들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믿으려 하지만, 그 믿음은 번번이 배신당한다. 그 과정이 너무 집요하게 묘사돼서 독자 역시 지쳐가게 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지침 자체가 작품의 일부처럼 느껴진다. 빠져나올 수 없는 늪에 함께 들어가 있는 기분이다. 재미를 기대하고 읽으면 힘들 수 있다. 대신 인간의 나약함, 집단 심리, 그리고 희망이라는 것의 허상을 끝까지 밀어붙여 보고 싶다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읽고 나면 상쾌함보다는 묵직한 피로가 남지만 그만큼 쉽게 잊히지 않는 소설이다.
역시 노벨문학상 수상작이라 그런지 저 같은 범인은 이해하기가 힘드네요ㅎㅎ 호기심에 폈다가 순간 난독증이 왔나 싶을 정도로 멍한 상태에 빠졌습니다. 그래도 이러한 과정 또한 독서의 묘미라고 생각해서 좋은 경험이었네요. 다른 작들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한강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독특한 구성에서 느껴지는 작가의 개성이 잘 드러나있네요. 오래된 책이고 어렵지만 유튜브에 설명해주는 영상을 같이 보니 좋았습니다.
읽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은 책이라서 처음에는 조금 막히는 느낌이 들었어요. 전개가 천천히 흘러가고 표현이 낯설어서 무슨 말인지 곱씹게 되는 부분도 많았어요. 그래도 끝까지 읽고 나니 인물들의 감정과 선택이 조금씩 이해되면서 마음이 무거워졌어요.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오히려 그래서 오래 기억에 남는 이야기였습니다.
솔직히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소설은 아닙니다.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작가님의 숨 막힐 듯 길고 느린 문장들은 마치 짙은 안개 속을 걷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그 문장들이 만들어내는 황량한 몰락의 아름다움에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렵습니다. 소설의 배경인 헝가리 시골 마을은 그 자체로 거대한 캐릭터입니다. 희망을 잃고 서로를 의심하며, 구원자(혹은 사기꾼)의 등장에 흔들리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은 인간의 본질적인 절망과 고독을 처절하게 보여줍니다. 이들의 삶은 마치 제목처럼 '사탄의 탱고'를 추는 것처럼, 느리지만 필연적으로 파국을 향해 나아갑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구원'에 대한 집착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기다리는 메시아적 인물은 과연 그들을 진정으로 구원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저 새로운 절망을 가져오는 사탄의 변종일까요? 작가님은 이 모호하고 허무한 질문을 던지며 독자들을 혼돈 속으로 끌어들입니다. 독특한 형식의 문학적 깊이를 체험하고 싶은 분,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어둠을 탐구하는 도전을 즐기신다면 좋은 선택이 될꺼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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