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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황제 상세페이지

기쁨의 황제

  • 관심 5
소장
종이책 정가
18,800원
전자책 정가
20%↓
15,000원
판매가
15,000원
출간 정보
  • 2025.12.26 전자책 출간
  • 2025.11.17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9.6만 자
  • 22.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8343450
UCI
-
기쁨의 황제

작품 정보

지금 미국에서 가장 높이 평가받는 시인이자 소설가
오션 브엉 두 번째 소설 《기쁨의 황제》

”사회와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눈부신 비극인 동시에 슬픈 희극이다.“ 리베카 솔닛
“자신과 타인을 돌보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을 깊은 공감으로 그려낸 소설”. (《타임》 2025 올해의 책)

★ 《타임》, 아마존 선정 2025년 올해의 책
★ 《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 앤드루 카네기 메달 소설부문 최종 후보

“지금 미국에서 가장 높이 평가받는 시인이자 소설가”(뉴욕타임스)인 오션 브엉의 두 번째 소설 《기쁨의 황제》가 인플루엔셜에서 출간되었다. 시인으로서 역대 최연소 T.S. 엘리엇상을 받으며 주목받은 그는, 베트남계 이민자이자 퀴어로서의 자전적 서사를 담은 첫 소설 《지상에서 우리는 잠시 매혹적이다》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와 전미도서상 후보에 오르며 소설가로서도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기쁨의 황제》는 그로부터 6년 만에 선보인 작품으로,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여러 매체의 ‘올해의 책’에 선정되며 2025년 가장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소설은 가상의 도시 ‘이스트 글래드니스’를 배경으로, 알츠하이머를 앓는 할머니 그라지나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소년 하이의 애틋한 우정을 그린다. 약물과 거짓말에 기대어 살아가던 하이는 갈 곳 없는 자신을 받아들이고 따뜻한 한 끼를 내어주는 그라지나의 친절에 조금씩 변화를 맞는다. 사촌 소니의 소개로 들어간 일터 ‘홈마켓’의 괴상하지만 정 많은 직원들 역시 하이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준다. 각자의 삶에 자부심을 지닌 채 끈끈하게 연결된 그들은 한 사람의 불행 앞에 함께 맞선다. 늘 혼자였던 외로운 이민자 소년에게 처음 생긴 낯선 집, 그리고 가족. 새롭게 찾아온 의미 속에서 하이는 기분 좋은 혼란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무너진 아메리칸드림, 쇠락한 지역의 소외된 사람들,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미국 사회에 속하고자 하는 열망 속에서 방황하는 젊음들… 오션 브엉은 이들의 모습을 시적 언어로 포착하여, 개인의 아픔과 치유, 가족과 공동체의 회복을 이야기한다. 《기쁨의 황제》는 이러한 공감과 인간 회복의 서사로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의 선택을 받으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최초의 밀레니얼세대를 위한 위대한 미국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은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미국 문학의 오늘과 내일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어판 《기쁨의 황제》에는 오션 브엉의 서문이 특별 수록되었다. 한강, 김혜순, 차학경 등 자신에게 영감을 준 한국 작가들에 대한 감사의 말과 집필에 얽힌 짧은 회고에서 한국어판 출간에 대한 기대와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작가

오션 브엉
출생
1988년
학력
뉴욕시립대학교 브루클린 칼리지 영문학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기쁨의 황제 (오션 브엉, 김지현)

리뷰

5.0

구매자 별점
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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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으로 이민온 베트남 가족, 엄마는 네일샵에서 일하고 19살 아들 ‘하이’는 집안에서 유일한 대학생이었다가 다니던 대학을 중퇴하고 약에 취해 하루하루 폐인처럼 지낸다. 사랑하던 연인이 돌연 자살하면서 상실감에 자포자기 상태가 된 것. 가난한 베트남 이민자이자 성소수자인 그에게 미국 사회에서 발 붙이고 살아가기란 너무나 막막했다. 영문도 모른 채 아들에게 실망한 엄마가 퍼붓는 폭언을 참다못해 하이는 그만 의대에 합격했다며 의사가 될거라는 거짓말을 한다. 졸지에 엄마의 환대를 받으며 다시 집을 떠났지만, 갈 곳도 할 일도 없는 하이는 철교 위에 올라 자살을 결심한다. 이를 목격한 노부인이 그를 만류하고, 치매를 앓고있던 그녀를 도와주는 대가로 하이는 숙식을 제공받는다. 가족을 모두 떠나보내고 홀로 남은 할머니 그라지나는 미국에 오기 전 전쟁통에 남동생을 잃었고 죄책감에 시달린다. 정신이 없을 때는 하이가 자신을 도와주러 온 군인이라고 생각하며 동생과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하이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홈마켓이라는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그곳에서 자폐를 가진 사촌 동생 소니와 다른 괴짜 동료 직원들을 만나 우정을 쌓아간다. 가난, 인종차별, 마약, 질병, 장애에 시달리는 하류계층 사람들이 서로의 처지를 돌보고 지켜주는 찌질하면서도 짠내나는 감동이 있는 이야기. 그라지나는 자신의 남편이 모아놓은 낡은 물건들이 가득한 쓰레기더미 지하실 한 공간을 하이에게 제공한다. 거기에서 하이는 죽은 연인과의 추억이 담긴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을 읽으면서 암담하고 고단한 하루 중의 안식을 취한다. 그러나 그라지나의 상태가 심각해지자 아들 루카스는 억지로 그녀를 다른 보호시설로 보내려하고, 이를 막아보려고 애쓰는 하이와 과거와 현실을 왔다갔다하며 혼란스러워하는 그라지나의 스쿠터 탈주가 이어진다. 결국 붙들려 차에 태워지는 그라지나를 보며 하이는 허울좋은 말뿐인 자유에 갇히는 그녀와 미국 안에 갇힌 자신의 처지를 겹쳐 생각한다. [ 그런데 그라지나는 어디로 가나? 그가 가는 곳에는 자유가 약속되어 있지만, 그 자유는 벽과 자물쇠로 이루어진 억제된 평등주의적 공간 안에서만 가능하다. 끝없는 타지(他地) 출신의 직원들이 낯선 타인들이 늙어가는 것을 지켜보느라 자기 자식들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기는 포기하고서, 긴 복도를 오락가락하며 매일 정해진 양의 영양분을 배급해주는 곳. 당신의 몸이 아직 따뜻한 동안 은행 계좌에서 돈을 빨아내기 위해 당신을 살아 있게끔 지켜주는 곳. 안정제로 움직일 수 없게 된, 배부르고 감각이 없어진 몸이 숙성 단계를 지날 만큼 농익어가는 곳. 그라지나는 결국 미국으로 가고 있었다. 진정한 미국. 모두가 거기 가기 위해 돈을 지불하고 있었다. ] 저자가 시인이라는데, 역시 시인이 쓴 소설은 약간 다른 분위기가 있는 듯. 따스한 위로를 건네는 장면 묘사도 굉장히 시적이다. 암울하고 어두운 구석이 많은 소설이지만, 비단 미국 뿐 아니라 작금의 삭막한 자본주의 사회 어디에서도 누구나 느낄 법한 소외와 혼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와중에도 서로 따스하고 다정한 위로를 건네는 것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다른 우리들이라는 것. 누누히 되뇌이지만, 원래부터 세상에 희망이란 없는 것이다. 그래도 계속 살아간다는 것이 중요한 것일 뿐.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 그게 제일 쎈거다. _______ “미안해요, 할머니.” 그는 베트남어로 말했다. “정말 미안해. 미안해, 노아. 미안해, 엄마. 소니, 킴 이모, 민 이모부. 나는 여러분 모두를 실망시켰어요. 최선을 다했지만 나는 여기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하이는 돼지의 살짝 열린 입안을 들여다보았다. 그 안에서 프랙털 모양으로 반짝이는 초록색 빛이 보였다. 그것은 헛간 판자들 사이로 비쳐드는 아침 햇살이었다. 피부에 닿는 온기가 느껴졌고, 고개를 돌려보니 바로 앞에 소니의 얼굴이 보였다. 소니가 하이의 뺨에 입김을 불고 있었다. 유리창에 김을 서리게 만들어서 손으로 글씨를 쓸 때처럼. “너 잠꼬대했어. 그리고 엄청 슬퍼 보였어.” 소니가 말했다. “그래서 괜찮아를 써주려고.” 소니가 하이의 뺨에 손가락으로 괜찮아라고 끼적였다. “자, 됐다.” 소니가 만족한 듯 말했다. “새것처럼 됐어.” 기쁨의 황제 | 오션 브엉, 김지현 저 #기쁨의황제 #오션브엉 #인플루엔셜 #북스타그램

    geo***
    202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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