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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맛이 사는 맛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쓴맛이 사는 맛

시대의 어른 채현국, 삶이 깊어지는 이야기
소장종이책 정가13,000
전자책 정가40%7,800
판매가7,800

쓴맛이 사는 맛작품 소개

<쓴맛이 사는 맛> “쓴맛조차도 사는 맛이다!”

소득세 납부 실적 전국 2위의 거부(巨富)에서 시골 ‘할배’가 된 채현국 선생님의 진짜 인생이야기!

‘시대의 어른’ 채현국 선생님이 이 땅의 청춘들에게 보내는 진솔한 조언과 충고, 그리고 인생의 해답을 찾아가는 아름다운 여정!


출판사 서평

왜 지금 채현국인가!

“노인들이 저 모양이란 걸 잘 봐두어라.” 작년 1월 한 일간지에 실린 도발적인 제목의 인터뷰 기사로 채현국 선생은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그 자신도 노인이면서 책임감 없는 노인들을 봐주지 말라고 거침없이 말하는 모습에 사람들은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사실 그는 이미 알 만한 사람들 사이에선 ‘거리의 철학자’(남재희, 전 노동부장관), ‘파격의 인간(임재경, 언론인), ‘현대판 임꺽정’(이규섭, 시인) 등으로 불리며 존경을 받아왔다. 한때 개인소득세 납부액이 전국 2위일 정도의 사업을 일군 거부(巨富)였으며, 민주화운동가들을 뒤에서 후원했으며, 현재는 효암학원이라는 사학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교육자이다. 다만 선생 스스로 지금까지 초야에 묻혀 살았던 탓에 대중들에게 그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을 따름이다.
선생의 인터뷰가 소개된 후 각종 포털과 블로그에 달린 반응은 실로 뜨거웠다. 많은 사람들이 댓글을 통해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늙음’과 ‘낡음’이 어떻게 다른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인생”, “우리 사회에 이런 어르신이 있다는 것이 축복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존경할 만한 부자”, “‘어른의 부재’에 대한 갈증이 큰 시대에 이런 할배가 계셔서 다행”, “젊은 사람들이 꼭 한번은 읽어봤으면 한다”, “연세가 드신 분인데도 눈이 저렇게 맑은 사람을 일찍이 본 적이 없다” 등 선생의 인품과 열린 생각에 감명받고 존경심을 표현한 글들이었다. 우리 사회에 존경하고 본받을 만한 ‘어른’의 부재를 실감할 수 있는 반응들이었다.
그중에서도 단연 20~30대의 반응이 뜨거웠는데, 세대 간 갈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하고 어른들을 ‘꼰대’로 여기는 젊은이들에게 채현국 선생이 던진 메시지는 신선함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스펙 쌓기, 취업 전쟁 등으로 지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힐링’이라는 휘황찬란한 말로 포장된 위로가 넘쳐나는 오늘날, 채현국 선생의 진심 어린 조언과 충고는 젊은이들에게 다른 의미로 다가간다. 그가 몸으로 직접 겪고 증명한 삶에서 우러나온 조언은 제대로 된 어른을 만나고 싶어 하는 청년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준다. 점점 노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앞에 펼쳐진 기나긴 삶을 지탱해줄, 본받고 배울 만한 ‘롤모델’이 없다는 사실에 갈증을 느끼던 청년들에게 선생의 등장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제대로 늙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몸소 증명하는 어른의 등장. 선생에 대한 다양한 반응 중에서 유독 청년들의 관심이 뜨거운 이유이다.


‘위대한’ 아버지들이 ‘꼰대’가 된 사회

최근 영화〈국제시장〉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철저히 한 가족의 가장으로 일생을 살아간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은 한국전쟁부터 시작해 현대사의 굴곡을 온몸으로 직접 겪으면서 “이 고생을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고 말하는, 전형적인 그 시절의 아버지로서 영화는 오랫동안 사회에서 잊혀져 있던 산업화세대를 다시금 현재로 호출한다.
그러나 이렇게 가족을 위해 자기 자신을 희생한 산업화세대는 오늘날의 청년들에게 존경받지 못한다. 존경받기는커녕 오히려 ‘꼰대’라는 부정적 이미지로 각인되고 있다. 도대체 왜 그 위대한 ‘아버지’들은 ‘꼰대’가 되었는가. 한 평생을 열심히 살아왔고 자식들에게 고생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지만 일부는 그러한 자신들의 가치관을 후손들에게 강요하기도 했다. 그리고 권리는 누리면서 책임과 의무는 소홀히 하고, 독선과 아집으로 뭉친 일부 어른들의 본받고 싶지 않은 행동들은 젊은이들로 하여금 염증을 느끼게 했고 결국 그러한 결과 노인들은 ‘꼰대’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또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지 못하는 사회지도층에 대한 반감도 이런 적대감에 한몫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채현국이라는 ‘어른’의 등장은 청년들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기존에 알고 있던 ‘꼰대’의 모습이 아닌, 진심으로 존경하고 따를 수 있는 어른의 자세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한때 손꼽히는 부자였지만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지방에서 교육사업을 하며 스스로 평범한 ‘할배’라고 자세를 낮추는 점이나, 자신 세대의 과오에 대한 솔직한 반성, 그리고 젊은이들보다 더 열정적으로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높이는 점 등이 젊은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것이다.
1부(너희들은 저렇게 되지 마라)는 이렇듯 채현국 선생이 대중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 즉 ‘왜 지금 채현국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한때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거부였던 그의 돈과 재산에 대한 신념은 확고하다. 그는 재산이란 사회의 것이지 개인의 것이 아니라고 믿는다. 이 세상의 것을 자신이 잠시 맡은 것일 뿐, 애초에 재산은 자신의 것이 아니므로 세상과 나누어야 한다고 믿는다. 또한 이 책에서는 ‘거리의 철학자’로 불리는 그의 삶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세상에 정답이란 없고 오로지 해답만이 있다”거나 “‘시시하게’ 살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그의 철학은 “쓴맛이 사는 맛”이라는 말로 압축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쓴맛보다는 단맛을 추구한다. 지금의 어려움을 넘기면 언젠간 달콤한 삶이 열릴 것이라는 믿음이 우리네 삶을 지탱한다. 하지만 선생은 쓴맛도 우리 삶의 일부이며, 오히려 인생이 쓸 때 삶이 깊어진다고 역설한다. 쓴맛이 사람 사는 맛이며, 적극적인 삶의 긍정론이라고 믿는 채현국 선생의 철학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해줄 것이다.


‘제대로 늙은’ 어른의 조언과 충고

이 책의 2부(분노하라 저항하라)는 채현국 선생이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구성되어 있다. ‘88만원 세대’라는 불행한 이름을 가진 청춘들은 오로지 취업이 삶의 일순위 목표가 되어버린 지 오래다. 선생은 그러한 청년들에게 인생의 우선순위란 바로 자기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고 감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기 자신이 살아 있지 않다면 그 어떤 것도 소용없으니 먼저 자신의 삶을 긍정하고 사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러려면 ‘임금의 노예’가 되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임금의 노예가 되는 순간, 우리의 삶은 종속적이게 되고 꿈꾸는 것 또한 억압받게 되어버리니, 삶의 목표를 확고히 세우는 것이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덕목임을 강조한다.
더불어 채현국 선생은 평생을 살아오며 깨우친 삶의 지혜를 통해 젊은이들로 하여금 올바른 삶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화두를 던진다. 선생에게 삶이란 “끊임없이 묻고, 배우고, 깨우치는 과정”이다. 수많은 갈등과 시행착오를 거치며 삶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그릇된 집착을 끊는 방법, 세속적 욕망을 다스리는 방법 등 삶의 지혜를 전한다. 그중에서도 청년들이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서 염두에 두어야 할 점에 대한 충고는 특히 눈여겨볼 만하다. 선생은 세상에 ‘장의사적인 직업’과 ‘산파적인 직업’이 있다고 말한다. 장의사적인 직업이란, 타인의 불행이나 갈등을 수단으로 삼는 직업들을 말한다. 반면에 산파적인 직업이란 “월급은 적게 받아도 이웃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산파가 아이를 낳는 것을 도와주듯이 타인을 이롭게 하고 새로운 것을 탄생시키는 의미를 갖는 직업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직업이 있지만, 산파적인 직업을 지향하고, 더 나아가 장의사적인 직업 또한 산파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젊은이들이 직업을 선택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시해야 할 부분임을 역설한다.
하지만 결국 청년들에게 전하는 이 모든 조언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젊은이들이 젊은이다운 패기와 용기, 모험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선생은 직업을 선택하고, 공부를 하고, 삶을 긍정하는 방법을 배우는 법 등은 방황을 두려워하지 말고 기꺼이 모든 것과 직접 부딪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말한다.
“모험심을 가져야 한다. 기존의 틀 속에 갇혀서는 자유를 누릴 수 없다. 세상을 바꾼 사람, 자유로운 삶을 산 사람들은 모두 모험가들이었다. (…) 여기에 ‘날배짱’과 뻔뻔함도 가져야 한다. 다만 목표는 함께 잘사는 것이어야 한다.”
이렇듯 젊은이다운 생각과 의지를 갖고, 사회구성원들의 아픔과 고민을 공유하고, 용기를 갖고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선생의 진심 어린 가르침은 청년들이 불안한 젊은 시절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이정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학생만큼 좋은 교사 길러야 한다”

채현국 선생은 사업을 접은 후 1988년에 효암학원의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줄곧 효암고등학교와 개운중학교를 뒤에서 돌보며 교육자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그는 단 한 순간도 스스로를 대단한 교육자로 생각해본 적 없다고 말하지만, 그의 교육철학과 신념은 뚜렷하다.
무엇보다 그는 좋은 학생을 길러내려면 좋은 교사를 기르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부모 밑에서 훌륭한 자식이 나오듯, 교사가 학생보다 더 배움과 성찰에 목이 말라야 하고, 아이들과 지내면서 속 썩는 시간이 온전히 자기 시간이라고 느끼는 것부터가 교육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또한 강요하지 않고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 깨우치게끔 유도하는 것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참교육이라 믿는다. 또한 부모의 체면을 위해 아이를 혹사시키는 한국 사회 학부모들의 행태 또한 비판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런 행위들은 결국 ‘자식’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를 위하는 교육이다. 이렇듯 부모가 아이들에게 자신의 욕망을 투영해 자식을 돈·권력의 앞잡이로 키우지 않고,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 스스로 익히고 깨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교육이라고 역설한다.
그런 이유로 효암재단은 모든 것을 학생의 입장에서 고려한다. 심심하면 들려오는 사학재단의 비리와도 거리가 멀다. 돈 한 푼 허투루 쓰지 않고 한국에서 가장 좋은 기숙사를 짓는가 하면 교장 또한 철저히 교사의 능력에 따라 선출한다. 이런 전통은 효암학원의 공신력을 높이고 주변으로부터 바람직한 사학재단의 모델이라는 평가를 듣게 하지만, 그는 이 모든 것은 자신이 한 것이 아니며 앞으로 이 같은 학교가 더 많아져야 우리 교육이 더 성숙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이렇듯 그는 그 누구보다 열성적인 교육자다.


채현국과 그 친구들

이 책의 3부(비틀거리며 살아왔지만)는 채현국 선생의 육성으로 듣는 그의 일대기다. 천부적인 사업가였던 아버지와 휴전 협정 당시 스스로 세상을 버린 큰형을 비롯한 가족들의 이야기, 그리고 아버지의 사업을 이어받아 흥국탄광을 운영하며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부자가 되었지만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평범한 시골 노인으로 지내며 교육자의 삶을 살게 되기까지, 파란만장했던 그의 삶이 묵직하게 펼쳐진다.
그리고 그 안에는 백낙청, 리영희, 임재경, 남재희, 이우환 등 이름만 말해도 알 만한 굵직굵직한 인물들과 벗하며 어울린 세월과 유쾌한 일화들이 가득하다. 선생에게 언론인 임재경은 매우 특별한 존재이다. 사사롭게는 대학 시절부터 고락을 함께해온 벗이며, 한편으로는 사돈지간이다. 젊은 시절부터 서로의 모든 것을 알고 허물없이 지내온 탓에 서로의 대화 속에는 걸쭉한 욕설이 섞여 들어 사돈 내외가 모두 모이는 자리에서 두 사람은 말을 섞지 않는다는 일화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두 어른의 우정이 얼마나 깊은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선생이 워낙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린 덕분에 친구들의 범위도 언론인, 문화예술인 등 당대의 지식인부터 시대의 호걸들까지 다양하다. 그러다 보니 여러 재미난 일화들이 빚어지는데 그중에서도 이 시대 마지막 ‘낭만주먹’ 방배추와 시대의 지식인 리영희 선생의 일화는 흥미롭다. 리영희 선생은 평안도 기질에 주먹도 제법 쓰는 호방한 성격이었다. 그런 그는 당대의 주먹 ‘방배추’와 마주치자 “한판 붙을까?”라며 주먹을 쥐어 보이지만 방배추는 “아이고! 저야 뭐 몸이 약해서요”라며 엄살을 부린다. 이 외에도 ‘인사동 사람들’이라 불렸던 수많은 언론인, 문화예술인들이 빚어낸 유쾌한 일화들은 독자들에게 이 시대 어른들의 호기롭던 젊은 시절을 들여다볼 수 있는 유쾌한 경험을 제공한다.
그런 일화들 속에서 독자들은 채현국 선생이 민주화운동가들을 물심양면 뒤에서 돌봐준 사실, 자신의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직원들에게 자신의 재산을 나누어준 사실들을 접하며 왜 그가 당대의 인물들과 잘 어울릴 수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비록 지금까지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리지 않았을 뿐, 그의 삶이 곧 대한민국 현대사의 압축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오늘날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열광하는지, 그가 왜 진정한 ‘시대의 어른’인지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채현국

1935년 사업가 채기엽의 아들로 태어났다.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방송국(KBS의 전신) 공채 1기 연출직에 입사했다. 그러나 그곳에서의 일이 자신의 신념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그만둔 후 아버지의 탄광 운영을 돕게 된다. 그 뒤로 사업은 승승장구, 한때 개인소득세 납부액이 전국 2위를 기록할 정도로 거부가 되었다. 그러나 1973년, 홀연히 직원들에게 재산을 모두 분배하고 사업을 정리했다. ‘돈 쓰는 재미’보다 몇 천 배 강한 ‘돈 버는 재미’에 빠져 돈 버는 것이, 권력이, 명예가, 신앙이 되어버리기 전에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성공한 사업가였지만 뒤에서는 박정희·전두환 정권 때 핍박받는 민주화 인사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활동자금을 지원하기도 하였다. 1988년부터 효암학원의 이사장으로 취임해 효암고등학교와 개운중학교를 뒤에서 돌보며 교육자의 삶을 살고 있다. 자신을 내세우기 싫어하는 성격이지만 정체되고 부패하는 것을 경계하며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위해선 거침없이 목소리를 높인다. 지금도 80 노구에도 불구하고 시민단체들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여러 강연에 참석하고 있다. 좌충우돌, 종횡무진한 선생의 강연은 역사, 정치 예술, 철학까지 아우르며 청중들을 압도한다. 파격적이고 철학적이고 가식 없는 선생을 ‘거리의 철학자’로 부르는 까닭이다.

정운현

1959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났다. 1984년 중앙일보 입사를 시작으로 서울신문, 오마이뉴스 등 여러 매체에서 기자와 편집책임자를 지냈다. 1980년대 말 친일연구가 임종국을 알게 된 이후 친일파 연구에 매료돼 그간 친일파 관련 저서를 10여 권 출간했으며,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사무처장을 지내기도 했다. 저서로는 《친일파는 살아 있다》, 《임종국 평전》, 《어느 날 백수》 등이 있다.

목차

읽기 전에

1부 너희들은 저렇게 되지 마라- 어른에 대한 갈증을 풀다

어른을 만나다
노인, 봐주지 마라
아비들도 처음부터 썩진 않았다
어른에 대한 갈증
정답은 없다. 해답이 있을 뿐
‘쓴맛이 사는 맛’이라니
돈이 신앙이 된 세상
재산은 세상의 것
돈은 누가 벌어다 주는가?
책 쓰는 것은 뻔뻔한 일
진정한 언론인
왜 ‘거리의 철학자’인가?
거짓말이란 ‘거지의 말’
비틀거리며 산 인생
시시하게 살면 행복해진다
세상에 나 정도 어른은 꽤 있다
음지에서 민주 인사들을 뒷바라지하다
하필이면 ‘지성(至誠)’인가?
상대방 입장에서 알려주라
꽃보다 노년, 폼 나게 늙기

2부 분노하라 저항하라- 이 땅의 청춘들에게

묻고 배우고 깨우치는 삶
내 인생에 좌우명은 없다
세상은 과연 살 만한 곳인가?
인생의 우선순위
집착은 어떻게 끊을 수 있나?
자유로운 삶을 살고자 한다면
청춘의 방황
공부는 왜 하는가?
불의를 보면 떨쳐 일어나라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인가
임금노예가 되지 마라
멋있는 사람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
권력도 지식도 중독된다
세속적 욕망
고정관념에 대하여
교육이란 무엇인가?
자식 위한다는 치사한 소리 마라
추하지 않게 늙는 법
죽음에 대처하는 방법

3부 비틀거리며 살아왔지만- 나의 삶, 나의 벗

천부적 사업가, 아버지 채기엽
‘좌익’ 친형, 휴전협정 당일 자살
입사 3개월 만에 그만둔 첫 직장
시국 사범 피신처, 도계 탄광
회사 팔아 피해자 보상
효암학원과 인연을 맺다
좋은 학생만큼 좋은 교사 길러야
기숙사 허가가 못날 뻔한 사연
‘불이(不二)’가 아호가 된 사연
서자가 서자의 고충을 안다?
오래 사귄다고 정(情) 안 깊어져
내 ‘또 다른 영혼’ 화가 이우환
내가 읽고 마음에 담은 문인들
추억의 ‘인사동 사람들’
사돈이자 친구, 임재경
‘낭만주먹’ 방배추와 협객 박윤배
나의 벗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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