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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한국 현대사 상세페이지

잃어버린 한국 현대사

피와 순수의 시대를 살아간 항일독립운동가 19인 이야기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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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00원
판매가
11,900원
출간 정보
  • 2015.11.27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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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9.5만 자
  • 46.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6542170
ECN
-
잃어버린 한국 현대사

작품 정보

김원봉, 박헌영, 김무정, 이재유, 박진홍, 정칠성…….

이들의 이름을 알지 못한다면 당신은 항일독립운동의 반쪽만 알고 있다!

식민 지배, 한국전쟁, 외세의 간섭과 분단……. 우리 근현대사는 슬프다. 압축적으로 슬프다. 불과 100여 년 사이에 너무나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억울한 피와 원통한 눈물의 파도가 온 나라를 덮쳤다. 너무 힘든 현실은 도피를 부르듯이, 너무 비극적인 역사도 외면하고 싶어지는 것이 인지상정인지도 모른다.
때문에 우리 근현대사는 막상 접하려면 마음이 불편하다. 케케묵은 이데올로기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우리 현대사를 있는 그대로 읽기 힘들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다. 그러나 『잃어버린 한국 현대사』는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항일독립’에 초점을 맞춘다. 한마디로, 모두가 ‘예’라고 일제에 굴종할 때 ‘아니요!’라고 분연히 떨쳐 일어난 이들의 이야기다. ‘친일이냐 항일이냐’의 갈림길에서 망설임 없이 항일을 택한 용감무쌍한 이들의 이야기다. 일제의 식민 지배에 독하게 맞서 싸운 항일 전사들의 이야기다. 이데올로기의 잣대를 들이댄 역사를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라는 말이다. 『잃어버린 한국 현대사』에서 이데올로기는 항일투쟁의 도구에 불과하다.

결코 타협하지 않고 일제와 맞서 싸운
‘조선의 체 게바라’와 ‘조선의 로자’ 이야기!

박헌영, 이관술, 이주하, 김형선, 이승엽, 홍남표, 김삼룡, 이현상, 이순금, 김무정, 권오직, 홍덕유, 이강국, 임화, 박진홍, 김명시, 최용달, 정칠성, 김원봉.
『잃어버린 한국 현대사』는 꽃다운 청춘은 물론, 평생을 항일독립운동에 바친 항일독립운동가 19명의 파란만장한 삶의 궤적을 훑어간다. 그런데, 잠깐. 위에 제시한 19명 가운데 우리 귀에 익숙한 이름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당대 최고의 엘리트들로, 일제에 복종만 하면 보장받을 장밋빛 미래와 안락함을 버리고 수배와 혹독한 고문, 고된 감옥살이로 이어지는 고통스러운 독립운동가의 삶을 택한 그들의 존재를 왜 우리는 까맣게 모르고 있을까? 얼마 전 영화 「암살」에서 이름을 알린 약산 김원봉이나 ‘한국의 체 게바라’로 불리는 남부군 사령관 이현상 정도나 귀에 익을까, 또는 현대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박헌영이나 임화 정도나 알까. 조국의 해방을 위해 평생을 바치고 죽기까지 했는데, 정작 해방된 조국에서 그들의 이름은 완전히 지워져버린 이 기막힌 아이러니가 우리 현대사의 비극을 반증한다.
그래서 지은이는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일제에 맞서 싸운 그들의 생애를 기록해두고 싶은 마음”에 19명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그들이 “존경받고 존중받을 자격이 충분한 사람들이겠지만, 그렇다고 숭배해야 할 만큼 위대한 인물들이었을 리가 없다.”라며 ‘개인 우상화’나 ‘맹목적인 찬양’은 단호히 경계한다. 그들의 양지만을 비추지도 않는다. 이야기의 서막을 장식하는 박헌영에 대해서는 ‘가장 비타협적으로 일제와 싸운 조선공산당의 1인자’인 동시에 ‘한국전쟁을 일으킨 수괴’라는 평가를 빠뜨리지 않고, 중국공산당도 인정한 ‘최고의 무장’으로 이름 높았던 김무정에 대해서도 ‘괄괄하고 성격이 급해 함부로 처신했다’며 공과 과를 냉정히 분석한다.


우리 현대사의 진실, 알아야 산다!
영화보다 극적인 독립운동의 눈부신 순간들

노선이나 철학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들 19명의 항일독립운동가들을 지배한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강자들에겐 깐깐하고 비타협적이었지만 약자들에겐 한없이 약한 휴머니스트였다는 점이다. 또한 그들은 제국주의와의 전쟁에서는 한없이 강했지만 정치투쟁 앞에는 속절없이 약했다. 그리하여 뒤틀린 남과 북의 정치사는 이들 대부분에게 ‘숙청’이라는 참혹한 운명을 선물했다. 그러므로 이 책은 ‘피’와 ‘순수’의 아이콘들에게 바치는 뒤늦은 진혼가다. 지은이는 후대인 우리가 이들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짚어준다. 이데올로기를 떠나 힘없는 약자들의 편에 서서 “4천 년 역사상 처음으로 평등의 가치를 체계화하여 자본주의의 야만성과 투쟁했던 이들”이기 때문이다.
공과 과에 더해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까지를 기억하는 것이 풍성한 역사다. 그리고 『잃어버린 한국 현대사』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그들의 삶과 죽음을 후대가 잃어버려서도, 잊어버려서도, 홀대해서도 안 된다는 점일 것이다. 만주 벌판 말 달리며 일본군을 상대로 통쾌한 일전을 벌이고, 폭탄을 던져 일제의 간담을 서늘케하고, 10여 년씩 일제의 감옥에서 썩으면서도 오로지 조국 해방의 의지를 불태웠던 그들, 뒤틀리고 엄혹한 시대에 온 몸을 던져 찬란하게 부서져버린 이 ‘독립운동 영웅’들의 젊은 날의 초상은 이 시대의 독자들에게 우리 현대사에 대한 전혀 새롭고 눈부신 자부심을 제공할 것이다. 우리 현대사에는 회피하고픈 비극과 분단과 눈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유와 평등이라는 고귀한 명분에 목숨을 바친 수많은 이들의 피와 순수 또한 분명히 존재하기에.

작가

안재성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60년 1월 31일
경력
전태일문학상 운영위원장
문학전문지『리얼리스트100』 발행인 겸 편집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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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7

구매자 별점
6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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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의 역사에 남아있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게되어 다소 생소하였으나, 다 읽은 후에는 뭔가 설명하기 어려운 여운이 남습니다. 한국 근현대사를 좀 더 공부한 이후에 다시 한번 더 읽어보고 싶습니다.

    her***
    2016.10.11
  • 리페라로 보다가 이상해서 폰으로 봐봤는데 폰에서는 보이는 사진이 페이퍼에서는 안보이는군요. 지우고 다시 받아보아도 그럽니다. 혹시 이건 수정안되나요? 책은 잘 읽고있는데 불편하네요.

    run***
    2016.09.07
  • 낯익은 이름보다는 낯선 이름이 더 많은 책입니다. 일제강점기 때 개인의 삶을 온전히 독립운동에 바쳤던 인물들에 관한 기록인데도 말이죠.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배워온 근현대사가 얼마나 일부에 불과한지, 또 얼마나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그놈의 지긋지긋한 이념 논리 때문에 역사서에서 사라질 수밖에 없었는지 깨닫게 됩니다. 더욱 안타깝고 참담하게 느껴지는 건 일본에 대항해 그 모진 고문을 이겨내고 살아남았던 그들이, 그토록 바라마지 않았던 해방이 된 세상에서 이전에 자신들을 고문했던 동일한 친일 경찰들의 손에 또 다시 고문을 당하고,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어갔다는 사실입니다... 남한에서 벌어진 이 비극보다 더한 비극은, 같은 신념의 동일한 정치체제를 지향해 월북했던 더 많은 이들이 김일성의 정권 장악의 도구로 이용된 후 남김없이 토사구팽 당하고 만 일이고요. 결국 남북 양쪽 모두 정치적 이유로 망각을 강요한, 진정 우리가 되찾아야 할 역사라 하겠습니다. 그들의 역사를 의도적으로 망각당해왔기에, 바로 지금 우리의 현대사가 이 모양 이 꼴인 거겠죠... 되도록 많은 이들이 읽어줬으면 싶은 책이긴 하나, 다른 한편으론 이런 생각도 듭니다. 그토록 올곧은 신념을 갖고 살아간 이들이 하나같이 비극적 말로를 면치 못하고, 더구나 그 생애에 대해 제대로 된 역사적 평가를 내리기는커녕 도리어 망각을 전국민에 강요하는 이와 같은 세상에서 과연 그 무엇을 소중한 가치로 삼을 수 있을까요? 친일파의 시와 소설을 자연스레 읽으며 자라나고, 친일파의 후예들이 고스란히 사회 각계각층을 지배하고 있는 이 시대에 말입니다... 자신의 온 생애를 독립운동에 바쳐온 그들이 일제 치하에서 득세해온 친일파 재판장, 검사, 경찰들, 혹은 한때는 정치적 동료였던 이들이 뒤집어씌운 억울한 누명을 쓰고선 재판장에, 감옥에, 처형장에 서 있는 순간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그리고 누구에게 이러한 비극의 책임을 물어야 하는 걸까요...자력으로 이룬 독립이 아니기에 일본 대신 미,소에 종속될 수밖에 없었던 현실을? 하필 그 시대에 이념대립이 시작되어 미,소 양국이 한반도를 놓고 쟁탈전을 벌일 수밖에 없었던 역사의 필연적 흐름에? 그 두 강대국을 등에 업고선 민족의 비극에 앞장 선 이승만과 김일성? 공산주의자, 민족주의자 양쪽 독립운동 단체에 팽배했던 파벌 다툼을? 사회주의 이상에 사로잡혀 인간의 본성과 세계의 현실을 냉정하게 통찰하지 못한 그들 자신들을? 단순하게 결론 내릴 수 없어 마음만 더 복잡해질 따름입니다. 그들의 삶이 존경스러울수록 그 삶의 말로에 대한 안타까움이 더해져서 읽는 내내 고통스러웠습니다. 부디 그들의 삶이 더 이상은 망각되질 않길 바랄 뿐입니다...

    psu***
    2016.08.26
  • 역사를 헛배웠음을 느껴볼 수 있다. 역사를 개개인 삶의 기록으로서 관철하는 이 역사서는 흥미롭고 매력적이였다.

    san***
    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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