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홍보를 왜 해야하는지 근원적인 이유를 확인하고 동감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할 차례다. 무엇을 하면 좋을까. 일단 홍보담당자가 없는 소자본창업, 쇼핑몰, 스타트업이라면 대표가 직접 연간 미디어릴리스플랜을 세우고, 이런 저런 자료를 뒤적거려가면서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관련 미디어리스트를 쫙~ 뽑은 후 배포한다. 이후 기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추가 자료를 제공하거나, 매체에 얼마나 노출되었는지 결과를 체크해야 하는데... 이같은 언론홍보의 전반적인 프로세스에 관해서는 전작인 ‘바이럴마케팅을 이기는 원샷 언론홍보 : 스타트업, 홍보대행사처럼 PR하라’(2014.07.)에서 웬만큼 다뤘으니 이를 참조하시라.
그런데, 왜 또 다른 책을 써야 했을까?
출간 이후 강연 혹은 미팅에서 만난 홍보담당자들은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나름데로의 노하우를 축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원히 풀리지 않을 고민을 털어놓았다. “과연 이 기사가 기사꺼리가 될만한가?” 스스로가 납득할 수 없는 소소한 회사동정에 관한 보도자료라면 기자에게 송고하는 자신의 손가락이 부끄럽기 마련이다.
베테랑 홍보담당자일수록 ‘기자의 방식으로 생각’하고, ‘기자의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기’ 마련인데, 될만한 기사라는데 어디 사장님이 쫀다고 나오겠는가. 기사 자체가 시원찮으면 제 아무리 보도자료를 매끈하게 뽑고, 적시적소에 기자에게 송고하고, 함께 밥먹고 술을 먹어도 그리 주목받을 수 없다는 것을 기자보다도 더 잘 알게된 홍보담당자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언론홍보의 지엽적인 스킬’이 아니라, 기자가 싣지 않을 수 없는 ‘이슈메이킹의 근원적인 방법론’이다. 화끈한 기사라면 기자들이 서로 달라고, 먼저 달라고 아우성칠 수 밖에 없는 것이 언론홍보의 묘미 아니겠는가!
여행 전문 미디어 테마여행신문 TTN과 여행 전문 보도자료 미디어 트래블뉴스와이어 TNW를 운영하며 검토한 3만여건의 기사를 횡으로, 종으로 살펴보며 홍보담당자에게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먹히는 보도자료의 유형’를 추렸다. 거창하게 ‘이슈메이킹 솔루션’이란 제목으로 8개의 챕터와 34가지의 법칙으로 정리해 다섯가지 이상의 사례와 함께 엮었다.
이미 잘 알려진 사례 못지 않게 소자본창업, 쇼핑몰, 스타트업이 활용할만한 국내 소재의 소기업의 사례를 발굴하려고 애썼으며, 민망하기 이를데 없지만 나 또한 스타트업의 대표로써 (내가 창간한 여행 미디어이자 여행 출판사인 테마여행신문 TTN이) 직접 기획하고 보도한 사례도 다수 포함시켰다. 성과가 좋든, 좋지 않든 내가 직접 진행한 언론홍보의 사례야말로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단 본서에서 소개하는 기사와 내가 경험한 사례가 대부분 관광, 레져, 스타트업, 출판, 미디어에 치중된다는 것은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독자에게는 아쉬운 부분일 것이다. 해당 분야에 대해서는 창업가나 홍보담당자 스스로가 더 잘 알고 있다는 변명을 하며, 모쪼록 본서에서 소개하는 ‘법칙’을 자신만의 법칙으로 승화시키길 응원한다.
‘이슈메이킹’은 단순한 홍보의 영역에서 고민할 차원의 과제가 아니라, 기획, 개발, 고객관리, 영업팀 등 사내 전사적으로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업해야할 프로젝트다. 그런 측면에서 언론홍보란 이제 한 장의 보도자료를 잘 쓰는 업무(task)가 아니라, 한 장의 보도자료에 감동과 가치를 전달하는 기업의 브랜드를 녹여 넣는 경영활동(business)으로 정의해야 할 것이다. ‘이슈메이킹 솔루션 33’이 언론홍보란 험난한 여정의 고비마다 펼쳐볼 수 있는 당신만의 무공B급이 되길 바란다.
세상을 큐레이팅하는 여행편집장(Editor) : 대학시절 오직 공모전만으로 20회 선발된 자칭타칭 ‘공모전 전문 여행작가’로 2010년《캠퍼스 밖으로 행군하라》를 출간했다. 서울대부터 제주대까지 전국의 대학가는 물론 OVAL Japan(도쿄)까지 초빙되어, 세계의 청년들과 만났다. 국내에 보기 드문 ‘외국계 항공사 출신 여행작가’이자 여행 전문 콘텐츠 크리에이터(Contents Creator)로 관광업계와 출판업계를 넘나들며 활동 중.
현장을 누비는 전문가(Travel Specialist) : 관광통역사(영어), 투어컨덕터(Overseas Tour Escort License), 국내여행안내사 등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 보기 드문 여행전문가로 국내외를 누비며, 현장에서 여행자와 호흡하고 있다.
여행콘텐츠 스타트업 대표(Startup CEO) : 버진 아틀란틱(Virgin Atlantic Airways) GSA, 베트남 항공(Vietnam Airlines) 한국지사 등의 직장생활을 거쳐 여행 전문 출판사 테마여행신문 TTN Korea를 창간했다. 한국관광공사 창조관광사업(관광벤처), 경기도 청년프론티어 창업지원사업, 콘텐츠코리아랩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등에 선발된 바 있으며, 세계 최대의 여행박람회 SXSW에 참가한 ‘국내 최초의 여행출판사’로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호평 받았다.
여행작가를 양성하는 여행강사(Travel Instructer) : 그가 기획해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은 ‘1박2일 가족여행 시티투어’는 여행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여행작가 최초로 서울대 새내기학교에 3년 연속 초청되었다. 2015년 청운대 관광학부와 국내 최초로 기획한 ‘스마트관광기획가’ 과정은 수료생 전원이 등단하는 등 이론보다 실전에 강한 커리큘럼으로 격찬 받았다.
쓰기 위해 공부하는 학생(Student) : 경영정보학(2000~2008), 관광학(2009~2011), 영상문화콘텐츠학 석사(2012~2015)에 이어 문화교양학(2011~2017)까지... 대학교(원)만 4번 졸업한 그는 ‘쓰기 위해 공부하는’ 학생이다. 석사논문 ‘여행도서 콘텐츠에 반영된 여행트렌드’는 국내 여행도서를 연구대상으로 한 독창적인 논문으로 손꼽히며, 학업 외에도 조주사(造酒士), 벌룬아트(3급), 마라톤 완주, 태권도(3단), 유도(초단) 등 세상의 모든 분야에 대한 호기심으로 오늘도 무언가를 공부 중.
출간/Books
지식의 방주 세계유산 5부작(2017)
IT로켓 구글 이스터에그 10부작(2017)
여행작가 바이블 4부작(2016)
바이럴마케팅을 이기는 언론홍보Ⅱ(2016)
여행도서 콘텐츠에 반영된 여행트렌드(2015, 석사논문)
바이럴마케팅을 이기는 언론홍보Ⅰ(2014)
당신의 캠퍼스를 가져라(2013)
캠퍼스 밖으로 행군하라 외(2010) 다수
테마여행신문 TTN Theme Travel News Korea는 2012년 첫 책을 선보인 이래 300 여 종의 콘텐츠를 출간한 여행 및 인문/여행 전문 출판사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작가진과 함께 신개념 여행 가이드북 원코스(1 Course), 포토에세이 원더풀(Onederful), 여행에세이 별 헤는 밤(Counting the Stars at Night) 등 다양한 장르의 여행콘텐츠를 비롯해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 知의 바이블(Bible of Knowledge) 등의 인문교양서와 원샷(1 Shot), IT로켓(IT Rocket) 등의 실용서를 매달 선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의 ‘여행 전문 디지털콘텐츠 퍼블리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지식여행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