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가면(The Man in the Iron Mask)은 과연 누구일까?! : ‘철가면’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로 전 세계에 명성을 떨친 ‘신원 미상의 죄수’로 뒤마 이전에도, 이후에도 수많은 작가와 감독에게 영감을 선사한 미스테리 캐릭터입니다. 1669~1670년 체포되어 종신형을 언도받고, 1703년 파리 바스티유 감옥에서 사망한 그의 정체에 대해서는 다양한 썰 – 루이 13세(Louis XIII)(1601~1643)의 사생아 혹은 루이 14세의 친아버지, 정치인 헨리 크롬웰(Henry Cromwell)(1628~1674), 정치인 올리버 크롬웰(Oliver Cromwell)(1599~1658)의 숨겨진 아들, 앙리 4세(Henri IV de France)(1553~1610) 사생아 프랑수아 드 벤드메(Duc de Beaufort)(1616~1669) 등이 존재합니다. 사실 그의 얼굴은 철가면이 아니라 검은 벨벳 천으로 가려져 있었는데, 이를 오인한 볼테르(Voltaire)(1694~1778)의 백과사전에 대한 질문(Questions sur l'Encyclopédie)(1771)을 통해 철가면(The Man in the Iron Mask)이란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알렉상드르 뒤마는 당대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달타냥 로망스(d'Artagnan Romances) 3부작을 통해 그가 ‘루이 14세의 일란성 쌍둥이 형제(the twin brother of Louis XIV)’라고 설정하였고 국왕이 정권에 대한 위협 때문에 평생 감옥에서 나올 수 없도록 가두었다는 설명에 많은 독자들이 공감하였습니다. 일개 죄수에게 루이 14세가 그에 대한 처우를 직접 지시했다는 것과 실제로 프랑스 왕의 가계도를 살펴보면 쌍둥이가 적지 않은 빈도로 발견된다는 점에서 그의 정체에 관한 궁금증은 현재까지도 식지 않은 떡밥이 되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1802~1870)의 달타냥 로망스(The d'Artagnan Romances) 3부작(1844~1850) : 샤를 오졔 드 바츠 드 카스텔모 달타냥 백작(Charles Ogier de Batz de Castelmore, Comte d'Artagnan, 1611?~1673), 일명 달타냥(d'Artagnan)은 뒤마의 소설 삼총사(The Three Musketers)(1844)의 주인공이기 이전에, 프랑스 부르봉 왕조 시대 황실 총사대 대장으로 활약한 실존 인물 샤를 드 바츠 드 카스텔모르(Charles de Batz de Castelmore)(1611~1673)입니다. 뒤마는 그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달타냥 로망스(d'Artagnan Romances) 3부작이라 불리는 삼총사(The Three Musketers)(1844), 20년 후(The Twenty Years After)(1945), 브로즐린 자작 : 10년 후(The Vicomte of Bragelonne : Ten Years Later)(1847~1850)를 집필하였습니다.
▶ 달타냥 로망스(The d'Artagnan Romances) 3부작(1844~1850)의 순서 : 10년 후(Ten Years Later by Alexandre Dumas)는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의 역사소설(historical fiction) 달타냥 로망스(The d'Artagnan Romances) 3부작(1844~1850)의 일부에 해당하는 삼총사(The Three Musketeers)(1844)의 후속작(a sequel)입니다. ‘10년 후’란 제목 때문에 삼총사(1844)로부터 10년 후, 즉 3부작의 두 번째에 해당하는 삼총사 20년 후(Twenty Years After by Alexandre Dumas)(1845)보다 앞선 시기의 이야기로 오해하기 쉽습니다만, 20년 후(After)와 10년 후(Later)는 각각 전작으로부터의 시간을 의미합니다. 3부작을 작품의 배경에 따라 정리하면, 최초로 공개한 삼총사(The Three Musketeers by Alexandre Dumas)(1844)의 배경은 1625~1628년, 삼총사 20년 후(Twenty Years After by Alexandre Dumas)(1845)는 1648~1649년, 10년 후(Ten Years Later by Alexandre Dumas)는 1660~1661년입니다. 즉 20년 후(After)와 10년 후(Later)는 각각 삼총사(1625~1628)와 삼총사 20년 후(1648~1649)의 배경을 기준으로 한 표현입니다. 따라서 출판사와 언어별로 출간된 시점과 무관하게 작품의 배경 순서에 따라 읽는 것 또한 달타냥 로망스(The d'Artagnan Romances) 3부작(1844~1850)을 즐기는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또한 국가와 언어별로 분절 출간된 브로즐린 자작(The Vicomte de Bragelonne), 10년 후(Ten Years Later), 루이즈 드 라 발리에르 공작부인(Louise de la Valliere), 철가면(The Man in the Iron Mask)은 달타냥 로망스(The d'Artagnan Romances) 3부작(1844~1850) 완결편의 일부로 각각 1~75 챕터, 76~140 챕터, 141~208 챕터, 209~269 챕터에 해당하며, 이에 대해서는 10년 후(Ten Years Later by Alexandre Dumas)(1847)의 서문(Introduction)에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 Chapter I. The Prisoner. Since Aramis’s singular transformation into a confessor of the order, Baisemeaux was no longer the same man. Up to that period, the place which Aramis had held in the worthy governor’s estimation was that of a prelate whom he respected and a friend to whom he owed a debt of gratitude; but now he felt himself an inferior, and that Aramis was his master. He himself lighted a lantern, summoned a turnkey, and said, returning to Aramis, “I am at your orders, monseigneur.” Aramis merely nodded his head, as much as to say, “Very good”; and signed to him with his hand to lead the way. Baisemeaux advanced, and Aramis followed him.
제1장. 죄수. 아라미스가 수도회의 고해 신부로 변모한 이후로 바이즈모는 더 이상 같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 기간까지 아라미스가 합당한 총독의 평가에 있었던 위치는 그가 존경하는 고위 성직자와 감사의 빚을 지고 있는 친구의 위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는 자신이 열등하다고 느꼈고 아라미스가 그의 주인임을 느꼈다. 그는 직접 손전등을 켜고 턴키를 불러서 아라미스로 돌아가면서 "당신의 명령을 따르겠습니다, 몬세뉴르"라고 말했습니다. 아라미스는 그저 “아주 좋군”이라고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길을 인도하기 위해 손으로 그에게 서명했습니다. 바이즈모는 전진했고 아라미스는 그를 따랐습니다.
▶ Chapter LX. The Last Canto of the Poem. On the morrow, all the noblesse of the provinces, of the environs, and wherever messengers had carried the news, might have been seen arriving in detachments. D’Artagnan had shut himself up, without being willing to speak to anybody. Two such heavy deaths falling upon the captain, so closely after the death of Porthos, for a long time oppressed that spirit which had hitherto been so indefatigable and invulnerable. Except Grimaud, who entered his chamber once, the musketeer saw neither servants nor guests. He supposed, from the noises in the house, and the continual coming and going, that preparations were being made for the funeral of the comte. He wrote to the king to ask for an extension of his leave of absence.
제60장. 시의 마지막 칸토. 내일이면 속주와 주변, 그리고 전령이 소식을 전한 곳이면 어디든지 모든 귀족들이 분견대로 도착하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달타냥은 누구에게도 말할 생각도 없이 입을 다물었습니다. 포르토스가 죽은 후 아주 밀접하게 일어난 두 번의 큰 죽음은 지금까지 지칠 줄 모르는 불굴의 정신을 오랫동안 억압했습니다. 그의 방에 한 번 들어간 그리모를 제외하고 총사에게는 하인도 손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집안의 소음과 계속되는 오고가는 것으로부터 백작의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왕에게 편지를 써서 휴가를 연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