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지? 진지한 그의 눈빛에서 자유가 느껴졌다.
Coffee라는 단어 속에는 상상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담겨있다는 생각이 떠올라서였다.
Take out, coffee road, 발견, 탐험, 커피 세레머니 등이 순간 내 머리를 가득 채웠다.
바리스타 한동기씨의 진지함은 용기라는 의미와 결부되었다.
그에게 용기는 자신의 생각을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것에서 발견되었다.
커피콩을 고르는 남자!
커피콩 고르는 남자! 콩을 하나씩 골라내는 일은 고단한 일이다.
그러나 그는 누구에게도 그 일을 맡기지 않았다.
대충을 권유하는 주위의 만류에도 단호했다.
원칙을 지키는 것은 자신과 고객에 대한 약속이라 했다.
그것은 약속이기 전에 용기이다.
“좋은 커피란 마시는 사람의 마음에 드는 것이다.”
그의 말이다.
과정의 고단함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좋은 커피”를 말하고 있었다.
커피가 삶의 전부인 그에게 콩 심은 데 콩 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