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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들이 차례대로 화자가 되어 이야기가 흘러가는 것이 좋았음. 죽음이 주변을 어떻게 바꾸어 버리는가도 생각하게 됨
회피형 인간과 소시오패스의 결합
마지막의 마테오와 리아의 선택이 어땠을지? 편지는 함께 볼 수 있었을지? 신을 믿는 다는 건 자기합리화를 하기위한 구실일 뿐이였다는. 그 모든 게 신의 뜻이고 죄이기는 하나 속죄했기에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는.. 소름끼치는 부분이였어요 과연 그들이 살아있다는 거 자체가 끈임없이 이어지는 벌이지 않을까요?
나쁘지는 않은데 이게 그렇게 걸작인가는 모르겠어요. 좀 촌스러움
좀 이해가 힘든 ... 종교가 사람도 죽이는 컬트가 된 것 같은 ..
글을 쓴 방식이.. 작가가 주장하고자 하는 바를 너무 앞세워서 쓰여져있어서 소설이 몰입이 잘 되지 않았다. 이 문제에 대해 이런 주장 이런 주장이 있고 그의 대립을 보여주고싶었다는게 너무 잘 보였다.
잘 가다가 마지막에 좀..
소설 처음부터 시작되는 충격적인 사건과 신을 부정하고 종교를 거부하는 주인공에 동질감을 느끼며 금새 몰입되었는데 생각보다 느슨한 진행 속도와 시신훼손 사건을 너무 자주 반복해서 '이건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야'라고 강제로 각인 시키려는 느낌이 들어서 읽다 튕겨져 나왔다. 시신훼손 사건에 대해 등장인물들의 시선에서 바라보고 느끼는 구간만 잘 넘기면 될 것 같은데... 고비다...
《신을 죽인 여자들》 – 종교와 죄의식, 그리고 무너진 가족의 이야기 클라우디아 피녜이로의 **《신을 죽인 여자들》**은 단순한 범죄소설의 틀을 훨씬 뛰어넘는 작품입니다. "종교적 광신이 산산조각 낸 소녀를 둘러싼 비밀"이라는 구절은 이 소설이 살인 미스터리를 넘어 사회, 종교, 가족, 여성, 죄와 구원 같은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인상 깊은 점은 이 작품이 범죄의 실체를 추적하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그 중심에는 '사건' 자체가 아니라 인물들의 내면과 그들이 만들어낸 고통의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작가는 한 소녀의 죽음을 통해 독자를 '왜 죽였는가'라는 표면적인 질문에서 '왜 그렇게 믿었는가'라는 더 근본적인 물음으로 이끕니다. 작품 속에서 각자의 신념이 서로를 얼마나 냉혹하게 파괴할 수 있는지, '정의'라는 이름으로 가해지는 폭력과 그 속에 감춰진 진실은 무엇인지 깊이 성찰하게 됩니다. 마지막 장을 덮으면 **"신을 믿는 것과 인간을 파괴하는 것은 아마도 종이 한 장 차이일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깨달음에 이르게 됩니다. 도스토옙스키의 내면 탐구와 카버의 미니멀리즘적 표현을 연상시키는 이 소설은 한 단어, 한 문장에도 무게 있는 질문이 담겨 있어 천천히 음미하며 읽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작품입니다. 또한, 이 작품은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여성의 욕망과 목소리를 억압하는 가부장적 구조, 종교적 명분 아래 여성의 존재가 지워지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직접적인 피해자는 소녀이지만, 침묵하거나 침묵을 강요받는 어머니들과 주변 여성들의 모습 또한 깊은 울림을 줍니다. 작가는 이 침묵의 언어들을 섬세하게 드러내며, 여성의 고통과 저항을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종교 비판의 측면에서도, 이 소설은 단호하고 날카롭습니다. 믿음은 본질적으로 개인적인 영역이어야 함에도, 작중 인물들은 이를 타인을 판단하고 통제하는 수단으로 변질시킵니다. 신앙이 '진리'가 아니라 '정당화'를 위한 도구로 작동할 때 어떤 비극이 발생하는지, 작가는 차분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보여줍니다. 어둡지만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이야기, 종교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은폐된 죄와 침묵의 구조를 들여다보고 싶다면, 이 작품이 깊은 여운을 남길 것입니다. 특히 '믿음'이 어떻게 누군가를 구원하고 또 다른 누군가를 파괴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싶은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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