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져도 괜찮아.
잠시 쉬어가면 되니까….”
괜찮다는 말을 먼저 배운 세상의 모든 어른아이를 위한 이야기
네덜란드 국민작가 톤 텔레헨이 전하는 어른을 위한 철학 동화
★★★ “단 하나의 질문만 남는다. 그는 작가인가, 아니면 천재인가? 나는 후자라고 생각한다.” -〈드 모르헌〉
★★★ “내가 읽어본 모든 이야기 선집 중 가장 사랑스럽고 매혹적인 컬렉션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 “인간의 감정과 행동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날카롭고 설득력 있는 우화.” -〈포에트리 인터내셔널〉
◎ 도서 소개
하는 일마다 모두 안 되는
그런 날이 있지.
너도 그런 날이 있잖아.
“개미야, 너 정말 씩씩하게 잘 견디고 있어”
다람쥐가 들려주는 위로와 낙관의 철학
누군가를 초대하고 싶지만 거절당할까 봐 두렵고, 방문을 받으면 부담스럽고, 혼자 있으면 외롭고, 함께 있으면 피곤한 ‘고슴도치’라는 캐릭터를 내세워 인간의 외로움과 관계의 어려움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 국내에서 6만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베스트셀러 『고슴도치의 소원』 작가이자 네덜란드 국민작가 톤 텔레헨의 『다람쥐의 위로』(원제: Bijna iedereen kon omvallen)가 아르테에서 감성 디자인으로 다시 출간되었다. 전작들이 ‘나’ 자신의 내면의 고독과 감정을 깊이 파고들었다면, 이 책 『다람쥐의 위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타인의 곁에 어떻게 머물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숲속 다람쥐를 찾아오는 동물들의 이야기는 ‘진정한 위로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을 던진다. 우울한 거북이, 생각이 너무 많아 괴로운 개미, 갑자기 자신이 두려워진 사자. 이들의 고민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살아가면서 견뎌야 할 마음의 상태로 그려진다. 다람쥐는 친구들의 문제를 고쳐 주거나 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곁에 머물며 이야기를 들어주고, 때로는 지금 이 순간을 견딜 수 있는 작은 기쁨을 건넨다. 『다람쥐의 위로』는 이유 없이 마음이 무거운 사람들, 위로하고 싶지만 어떤 말도 떠오르지 않아 망설였던 사람들, 그리고 누군가의 곁에 머무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다. 화려한 해결책 대신 조용히 곁을 지키는 다람쥐처럼, 이 책은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감싸 안는 온기로 가득하다.
“소소한 이야기들을 제일 나누고 싶어”
51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는 조용하고 다정한 위로
“다람쥐야, 만약 내 등딱지에 비가 새면 어떡하지?” 갑작스러운 걱정에 사로잡힌 거북이에게 다람쥐는 대답한다. “너무 걱정할 필요 없어.” 그러나 「얼굴빛」에서 거북이는 발 아래 땅이 꺼질까 봐, 자신에 대해 한탄만 하게 될까 봐 절망한다. 다람쥐는 거북이가 우울하다는 걸 알지만, 해결책을 내놓는 대신 곁에 머물며 그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준다. 「잊기」에서 개미는 세상의 거의 모든 걸 안다는 사실이 버거워 바닥에 엎드려 눕는다. 다람쥐는 하소연하는 개미에게 잠시 무엇인가를, 어쩌면 자신을 잊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듣고 잠시 다람쥐를 잊은 개미는 가벼워지지만, 곧 다시 기억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그때 다람쥐는 너도밤나무 꿀단지가 있다는 이야기를 건네고, 개미는 신이 나서 달려간다. 다람쥐는 안다.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무는 개미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을 달콤하게 붙잡아 줄 무언가라는 것을.
다람쥐는 친구들마다 각자 다른 위로의 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 때로는 쉽게 위로 되지 않고, 문제는 그대로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 「사자의 고민」에서 갑자기 자신이 두려워져 다시는 큰 소리로 포효하지 않기로 한 사자처럼, 어쩔 수 없는 순간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럴 때 다람쥐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다. 해결하지 않아도, 낫게 하지 않아도, 그저 곁에 있어 주는 것. 그렇게 다람쥐는 친구들에게 가장 다정한 위안이 된다.
“우리 친구 맞지, 다람쥐야?”
“응.”
“각별한 친구?”
“각별한 친구.”
“내 생각에는 누구든지 넘어질 수 있거든”
의기소침해진 오늘을 견디는 가장 다정한 위로를 건네다
다람쥐는 자신이 마주한 상황에 쉽게 휘둘리지 않는다. 좋지 않은 일이 생겨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 깊이 파고들거나 집착하지 않는다. 「어쩔 수 없다」에서 다람쥐는 실수로 집 벽을 부수고 들어온 코끼리를 맞이한다. 더구나 코끼리는 잔을 잡으려다가 식탁을 붙잡는 바람에 찻잔을 산산조각 낸다. 미안해하며 돌아가는 코끼리를 바라보며 다람쥐는 생각한다. “코끼리도 어쩔 수 없었을 거야.” 그리고 이어 생각한다. “다른 데로 이사할 좋은 기회야.” 「뒤집어보기」에서 세상이 뒤집혀 모두가 위로 떨어진 날에도 다람쥐는 매달려 버티는 걸 힘들어하기보다 함께 떨어진 너도밤나무 꿀을 발견하고 기뻐한다. 「소소한 이야기」에서는 이른 아침 찾아온 장수말벌을 방해로 여기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즐긴다. 다람쥐에게 위로란 문제를 없애는 일이 아니라, 그 순간 여전히 누릴 수 있는 기쁨을 발견하는 일이다. 다람쥐는 친구들뿐 아니라 자신 또한 이렇게 위로한다. 하루가 힘들고 우울할 수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지금 이 순간의 온기를 놓치지 않는다. 삶이 완전히 괜찮아지지 않아도, 오늘을 견디는 방식은 충분히 다정할 수 있다고. 그렇게 다람쥐는 아무 말 없이도 가장 깊은 위로를 건넨다.
네덜란드 국민작가 톤 텔레헨의 철학 동화
네덜란드에서만 100만 부 판매, 전 세계 25개국 출간
1941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톤 텔레헨은 의사로 일하면서 시인으로 활동하다가 동화 작가로 전향했다. 1997년 네덜란드 최고 권위의 테오 테이선상을, 2007년에는 평생의 문학 업적을 기리는 콘스탄테인 하위헌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올랐다. 그의 작품은 고슴도치, 코끼리, 다람쥐, 귀뚜라미 등 숲속 동물들에 빗대어 현대인의 내면을 철학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 전 세계 성인 독자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다. 톤 텔레헨의 철학 동화 시리즈는 네덜란드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작고 사소한 이야기 속에 세상에서 가장 심오한 진리를 담아낸다”는 유럽 언론의 극찬과 함께 전 세계 25개국에서 독자를 사로잡았다.
한국에서는 『고슴도치의 소원』이 2017년 출간돼 6만 부 판매를 기록했으며, 일본에서는 2017년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 1위에 올랐고 키노쿠니아 베스트 도서에도 선정되었다. 일본 소설가 에쿠니 가오리는 “진심으로 이 고슴도치가 부럽다”, 오가와 요코(소설가)는 “사서 걱정하기의 달인 고슴도치. 근데 남 얘기가 아니네”라며 이 책을 추천했다. 일본 시인 다니카와 슌타로(시인)는 “단어로 생명체를 빚어내는 작가”라며 작가 톤 텔레헨에게 찬사를 보냈다.
“하루에 한 권씩, 일주일간 나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의 선물”
철학 동화 시리즈 전권, 새로운 디자인으로 다시 만나다
신간 『고슴도치의 행복』과 『귀뚜라미의 치유』의 출간을 맞아, 아르테는 그간 선보여온 톤 텔레헨의 철학 동화 시리즈를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선보인다. 관계, 자존감, 우울감, 도전, 번아웃, 외로움, 변화……. 정답 없는 고민들로 잠 못 드는 어른아이들을 위해 톤 텔레헨이 건네는 이 7가지 마음 처방전은 상처받고 의기소침해진 이 시대의 어른아이들을 다시 한번 따뜻하게 위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