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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끝까지 읽고싶어하는 무엇인가가 있는 책이넹노~^^
보는내내 불행했어요 여주 인생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비굴 굴복 이라고 할 수 있네요 다 이해하갰는데 쉰 먹은 남주한테 옷입혀주고 씻겨주는게 너무 역겨워요 서른 후반부터 남주 흰머리 묘사 많이 나와서 그것도 좀 역겨워요 회선이만 생각하면 안타깝고 속상하고 눈물나내요 그저 엄마랑 행복하게 살아가 고 싶었을 뿐인데 그게너무 어려워.. 두살때부터 엄마를 지켜야한다는 책임감으로 억눌려 살았고 어떻개 보면 집착같지만 인생의 목표 존재의 이유라고 생각한듯 엄마가 힘을 키워서 복수할 슈 있다는 말에 13살부터 복수를 위해 목숨걸고 전쟁에 나가 살아 돌아왔을때 능력도키웠고 자랐는데 복수도 못하고 엄마랑 살지도 못하고 복수의 대상인 증오하는 남자와 엄마 사이에 생긴 동생이라니 권력자들에 의해 이용당해 해어져야하고 엄마를 뺏겼다는 생각에 분통 터지고 속이 문드러졌을 것같은데 나이먹고도 아버지한테 날세우는게 답답하면서도 이해가 됨 오히려 엄마가 아버지 편드는게 속상하면서도 굴복하지 않으면 엄마가 우니까 결국 굴복하는게 너무 괴로웠음 남주는 나이를 그렇게 쳐먹고도 니아들 거리면서 나머지 두아들과 분리함 순종하지 않는 아들은 핏줄이어도 본인의 아들로 인정안함 아들한테 차갑게 굴고 폭력적으로 행동할때마다 편들어주지 않는 엄마때문에 더 속상함 아....아아 ㅠㅠㅠ 눈물남 마지막에는 땡깡도 적게부리고 헤해.웃고 깐쭉거리는게 엄마가 보고싶어하는 모습을 억지로 꾸며내는 것 같아서 점점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가슴이 찢어지는 걱 닽ㅇ ㅠ휴엉ㅇ아ㅠㅠㅠㅠ
댓글보고 안 읽으려고 했으나, 읽을게 너무 없어서 읽음. 여주가 냉정한 점이 가장 마음에 듦
대지의 왕서방이 인간적으로 보일 줄이야... 이 작품의 왕서방은 진짜 지배욕의 화신이네요! 사람이라고 보기보다는 사람을 지배하는 체재, 권력의 의인화라고 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주는 그런 권력에게 개인으로 착취당하고 억압당하다 사랑으로 회유당하는 중국판 1984 같은 그런 느낌이 드네요. 그런 해석을 해야 이 작품의 왕서방을 겨우 용납할 수 있었습니다. 읽는 내내 사람을 빡치게 하지만 확실히 필력은 좋습니다
세번째 읽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가슴이 저리네요. 진짜 그 시대상 그대로인 사회에 적응해서 살아가는 여인의 이야기. 회선이 왕영소 둘다 맘 아파요. 다시 읽으니 산에서 본 늙은 엄마곰 이야기가 복선같이 눈에 들어오네요. 원작 그대로 내용 안날리고 다시 완전판 풀번역으로 나오면 또 구입할 의향 있습니다.
회선이가 다음생에서는 행복한 가정에서 이번에 못누렸던 부자간의 애정 좀 느꼇으면 좋겠네여.... 진짜 뒤로가면서 지루해서 흐린눈으러 쓱쓱넘겼는데 완결편에서 좀 안쓰럽더라거여. 압쥐한테 다음생에는 한번만 안아주면 다 괜찮다는것도 그렇지만 모친 마지막지키려고 약과 정신력으로 버틴게 너무 대견하면서도 안쓰럽고 짠했어여
왜 이렇게 평점이 높은지 모르겠어요... 제가 쓰레기물 못보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난향연, 동풍악은 재밌게 읽었는데 이건 너무 답답하고 읽을수록 짜증이나서 걍 하차해요 여주가 모든 것에 정신이 바짝 날이 서 있어서 삶에 여유가 없어요. 그걸 보는 독자는 텍스트 읽는 것만으로도 지쳐요; 인생에 가로막는 벽이 있으면 뛰어넘든 사다리를 타고 넘든 돌아가든... 등등 여러 방법이 있을텐데 여주는 오직 >그대로 돌진해서 깨부시기<를 택해요. 무슨 시야를 가린 경주마처럼 무조건 악으로 깡으로 돌진하니 답답하고 그 와중에 뒤돌아서는 '이렇게 어린 나이인데 벌써 엄마를 지키려고 하는 안쓰러운 내 아들ㅠ'하고 울고 있으니 이게 정신력이 강한건지 약한건지…. 그래서 더 악으로 깡으로 덤비기만 하는구나, 라고 여겨지고 여주가 상황에 지혜롭게 대처한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굳이 현대인이었다는 설정이 필요한가 싶어요. 가장 큰 하차 요인은 아들입니다 어릴 때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진심으로 엄마를 패죽이려고;; 하는게 싸이코패스 같고 그 뒤로 등장할 때마다 소름만 끼쳐요. 도무지 정이 안가고 소설 속 배경이 전쟁이 일어나는 혼란기라 그나마 다행이지 현대였으면 백퍼 쾌락적 연쇄살인마 되었을 것 같아요.
뭔가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2시간 반짜리 영화의 15분짜리 트레일러를 돈 주고 샀네요. 진심 읽다가 도저히 내용 파악이 안되길래 원서 찾아서 파파고 돌렸는데 세상에 이건 무슨 줄거리 요약본을 돈 받고 판 수준이에요. 대체 왜 멀쩡한 소설을 출판사에서 지들 맘대로 삭제하고 요약해서 팔고 자빠졌는지. 제대로 번역했으면 9권이 아니라 15권은 될 거 같아요. 어쩐지 1년 동안 일어난 사건으로 한권은 뚝딱하는 소설에서 6년이 통째로 날아가거나 서술된 적도 없는 사건을 자꾸 언급하거나 등장하지도 않으면서 이름만 자꾸 나오는 애들이 있더라니. 진짜 일을 이 따위로 하면서 돈을 받아처먹다니.....남의 돈 거저먹는 법은 없다는데 그걸 이 출판사가 해냄. 소설 내용은 좋아요. 전개도 흥미롭고 인물들의 감정선이나 상황의 흐름이 현실적이라서 더 재밌었어요. 다만 여느 중소와 마찬가지로 이 소설도 비정상적으로 서로에게 집착하는 모자관계가 등장하는데...이게 다른 언정소설에 비해 각별히 더 징그럽습니다. 왜냐면 남편과 자거나 스킨십할 때 계속 아들 생각하고 아들하고 비교하고 아들하고 헷갈리고 그러거든요. 다른 언정소설과 비교해도 아들 하는 짓이 너무 근친&섹슈얼한 느낌이 강해요. 다 큰 아들이 엄마한테 안겨서 깨물고 핥아서 몸에 흔적 남기질 않나, 그걸 또 잠자리에서 남편이 질투하면서 같은 자리 깨물지를 않나 작가가 대체 무슨 욕망을 가진건가 싶고.... 과연 조선에 시집살이를 수출한 나라답달지 진짜 작작 좀 해라 싶음.....엄마의 꼬마 남친 그만 보여달라고
처음에 왕영소 때문에 jonna 화나서 진심 씩씩거리고 봤어요... 2회독 하니까 좀 나아졌슴다 제3자의 눈으로 저 멀리서 관조한다고 생각하고 읽어야 돼요 그러다 보면 왕영소가 점점 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래도 순간순간 열받는 건 어쩔 수 없네요; ㅋ 로맨스 X 그냥 일대기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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