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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게으른 시인의 이야기 상세페이지

한 게으른 시인의 이야기

  • 관심 2
난다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3,000원
전자책 정가
30%↓
9,100원
판매가
9,100원
출간 정보
  • 2022.01.03 전자책 출간
  • 2021.11.3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6.3만 자
  • 37.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1859164
ECN
-
한 게으른 시인의 이야기

작품 정보

“그만 쓰자 끝.”
32년 만에 증보하여 펴내는
시인 최승자의 첫 산문!
난다에서 최승자 시인의 첫 산문집 『한 게으른 시인의 이야기』를 다시 펴낸다. 1989년 처음 출간된 지 32년 만이다. 3부에 걸쳐 25편의 산문을 엮었던 기존 책에 1995년부터 2013년까지 쓰인 산문을 4부로 더해 증보한 개정판이다.

1979년 계간 『문학과지성』으로 등단한 이래 ‘가위눌림’이라 할 시대의 억압에 맞서며 육체의 언어를, 여성의 목소리를, ‘끔찍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열어낸 시인. “경제적으로 그러나 확실하게 사용되는 시적 선회로, 우리 시대에 가장 투명한 말의 거울”(황현산)이 된 시인. 그러나 정작 투고할 시편들을 서랍에 넣어둔 채 몇 달이나 잊어버리고는 그게 다 자신의 지독한 ‘게으름’ 탓이었다 무심히 말하는, 시리도록 투명한 시인.

그가 시집 대신 산문집으로 다시, 32년 전의 첫 산문집으로 다시, 감감했던 날들에서 건져올린 새 산문을 덧대어 다시, 돌아왔다. 새 몸을 입은 『한 게으른 시인의 이야기』는 등단 이전인 1976년에 쓴 산문 「다시 젊음이라는 열차를」로 출발해 2013년의 글 「신비주의적 꿈들」에 이른다. 시인 최승자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그 세월과 그 흐름의 지표로 선 글들이다. 때로는 일기였다가, 때로는 고백이었다가, 시대의 단평이거나 문단의 논평이었다가, 기어이 시론이 되고 마침내 시가 되는 산문집이다.

작가

최승자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52년
학력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 학사
데뷔
1979년 시 '이 시대의 사랑'
수상
2010년 제18회 대산문학상
2010년 제5회 지리산문학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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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대의 사랑 (최승자)
  • 죽음의 엘레지 (에드나 밀레이, 최승자)

리뷰

4.8

구매자 별점
15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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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승자’라는 시인은 이런 사람이구나 느끼게 해 준 산문집. 일전에 읽은 <이 시대의 사랑>에서 만난 최승자 시인은 여성의 입으로 여성에 대해 거침없이 내뱉는 투사같은 느낌이었다면, 이번 산문집에서는 하염없이 무기력하고 갈곳몰라하는 우유부단함을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자신의 시 세계를 한 마디로 깔끔하게 정리해서 말하기엔 ‘게으른(?) 시인’이지만, 자신의 어딘가에는 분명 자신만의 시 세계가 있기는 할 것이라 말한다. 약간은 심드렁하게. 얼굴 한쪽으로 하품을 뿜어대며 대꾸하고 있는 듯한 시인의 얼굴이 그려지는 듯하다. “ 내가 아무것도 믿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내게 단 한 가지 믿는 것이 있기 때문일는지도 모른다. 그 점에서 보자면 나는 낭만주의자이다. 그러나 그 단 한 가지가 결코 실현될 수 없는 것임을 나는 안다. 그래서 나는 내가 믿지 않는 것들 속으로 천연덕스럽게, 어기적거리며 되돌아온다. 그 점에서 보자면 나는 낭만주의자가 아니다. 내가 낭만주의적 사실주의자, 혹은 사실주의적 낭만주의자가 될 수 있었다면, 어쩌면 나는 시를 쓰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행복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행복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면, 그 믿음만으로도 나는 시를 물리칠 수 있었을는지도 모른다. ” 아, 이 구절에서 결국 시인에게 마지막 남은 것은 정녕 ‘시를 쓴다’는 것 뿐임을 느꼈다. 다른 탈출구가 있었다면 시를 쓰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결국 시인이 서있는 자리는 ’시‘뿐이었다는 고백인 것이다. 쓸쓸함과 우울함, 시대가 주는 불행의 물결 위에 멀쩡히 서있기위해 자신의 전력을 집중하는 ‘걷는 새‘와 ’물위를 떠가는‘ 새의 모습이 자꾸만 시인의 모습과 겹쳐보인다. 조현병으로 투병생활을 했었다는 사실도 이번에 알게됐다. 부디 강건하시기를. 정말 독특한 시인이며 보기드문 문인인듯. _______ 20대 중간쯤의 나이에 벌써 쓸쓸함을 안다. 깨고 나면 달콤했던 예전의 쓸쓸함이 아니고 쓸쓸함은 이제 내 머릿골 속에서 중력을 갖는다. 쓸쓸함이 뿌리를 내리고 인생의 뒤켠 죽음의 근처를 응시하는 눈을 갖는다. 어떤 거대한 힘에 의해 보이지도 않게 조금씩 망가져가고 있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한 게으른 시인의 이야기 | 최승자 저 #한게으른시인의이야기 #최승자 #난다 #산문집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4.07.17
  • 삶의 어떤 지점에서도 글을 잃지 않으시네요 어휘라든가 글쓰는 감이라는 게 아득바득 끌어모아도 나 모르는 사이에 흩어지던데 선생님은 글이 어디 안가고 갔다가도 다시 와 붙어있는 걸까요

    ith***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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