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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이야기 상세페이지

묘한 이야기

  • 관심 1
나인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2,000원
판매가
2,000원
출간 정보
  • 2016.10.28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7.2만 자
  • 3.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8894429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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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판타지로맨스
*작품 키워드: 전생/환생, 첫사랑, 초월적존재, 순정남, 엉뚱발랄녀, 로맨틱코미디
*남자주인공: 랑 - 서방을 관장하는 수호신 백호. 고양이의 모습으로 인간계를 구경하던 중 명선을 만나 강제로 애완동물이 되고, 결국은 길들여진다. 명선의 죽음을 겪은 후 환생한 그녀를 찾아 어릴 때부터 키운다.
*여자주인공: 은향(명선) - 전생의 기구한 삶을 마친 후 공주로 환생한 여자. 그러나 환생 역시 만만치 않아, 다섯 살 때 반역을 겪고 랑에 의해 궁성을 탈출하여 동굴에서 키워진다.
*이럴 때 보세요: 진지함과 유쾌함이 적절히 버무려진 소설을 읽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서로의 시선이 다정하게 얽혀 들었다. 랑은 헝클어진 은향의 머리를 쓰다듬다가 고개를 살짝 내려 입술을 쪽 빨아들였다.
“이건… 과거의 너를 위로하는 입맞춤.”
다시 입술이 덮였다. 이번에는 한층 깊고 농밀한 접촉이었다.
“그리고 이건… 미래의 너에 대한 응원.”
은향의 말간 눈동자가 희미하게 일렁였다.
묘한 이야기

작품 정보

“싫어!”

퍽!
은향의 조막만 한 주먹이 집채 같은 호랑이의 미간을 강타했다. 호랑이는 산사태라도 맞은 것처럼 펄쩍 뛰었다가 온 동굴 바닥을 데굴데굴 굴러다녔다.

“낑, 낑, 낑….”
“싫단 말야! 나쁜 호랭이! 엉엉…. 내 처소로 데려다줘!”

은향은 앞에 놓인 구운 고기를 집어 던지며 목 놓아 울음을 터뜨렸다.
랑은 아이가 바닥을 치며 통곡할 동안 그저 아파 죽겠는 척 엄살을 피웠다.
며칠간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아, 이 시점에 달래 주면 아이는 울음을 그치기는커녕 한층 굉음을 내지르면서 세상 떠나갈 듯 울고불고 포악질을 부렸다.

“낑낑… 끼잉.”

그러니 차라리 금방이라도 죽을 것처럼 설치며 우는 시늉을 하는 게 나았다. 그러고 있으면 어느 순간 아이가 홀로 울음을 멈추고 다가왔다.

“호랭아, 아파쪄?”

쭈물쭈물 망설이던 은향이 단풍잎 같은 손을 뻗으며 물었다.
끄덕끄덕끄덕!
호랑이의 거대한 고개가 아래위로 격렬하게 움직였다.

“호 해 줄게, 호….”

은향은 바짝 다가앉아 호랑이의 미간에 바람을 불어 대었다. 차분히 눈을 감고 감촉을 음미하던 랑은 머리도 쓰다듬어 달라 들이밀었다.
쓰담쓰담.
정수리에 아이의 부드러운 손이 닿았다. 랑의 입꼬리가 씩 올라갔다. 이 느낌은 예나 지금이나 정말 변하지 않는다.

“있잖아, 호랭아….”

은향이 다시 울먹였다. 랑은 잔뜩 긴장한 채 실룩실룩 움직이는 아이의 입술을 바라보았다.

“나, 정말 처소에 안 데려다줄 거야?”

랑은 최대한 시무룩한 내색을 비치며 고개를 한 번 끄덕였다.

“나아… 진짜로 다시는 못 돌아가? 여기서 너랑 살아야 해? 응?”

다시 끄덕끄덕.
벌써 며칠째 반복된 질문에 며칠째 반복된 답이었다. 데려다주고 싶어도 불가능했다. 그날의 거사로 왕은 바뀌었고, 이미 그녀의 가족들은 그곳에 없었다.

“으… 으으… 흡.”

은향은 얼굴을 찌푸리며 또 울음을 터뜨리려다가 가까스로 참아 냈다. 이제는 조금 적응한 모양이다.
그 모습이 기특하면서도 무척 짠해 보였다. 랑은 눈물 자국이 말라붙은 은향의 뺨을 싹싹 핥아 주었다.

‘좋은 혈통으로 환생하기는 했는데, 네 팔자는 대체 매번 왜 이러는 거냐? 마음 아프게….’

작가

유소다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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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3

구매자 별점
490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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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토리도 별로. 캐릭터도 별로. 문장력도 별로.

    hhk***
    2025.01.11
  • 씬이 한번밖에없어서 아쉽돠ㅎㅎ 츤데레남주랑 사랑스런여주♡

    iva***
    2024.12.27
  • 또다시 포기. 언제 완독할까

    ssu***
    2023.12.28
  • 어…잘 모르겠어요. 문체나 대사가 유치해요. 악역 대사조차 오글거려요. 왜 캐릭터들이 대사로 상황을 다 설명해요? 그래서 연기력 없는 배우가 무대위에서 발연기 하는거 보는 느낌이었어요. 로코라고 생각하고 이해해보려 했는데 너무 ㅠㅠ 중반부까지 보다 도저히 더 못보겠어서 덮었어요. 캐릭터 인연도 생각만큼 아련하고 애틋하지 않았어요. 간만에 만난 폭탄임 ㅠㅠ

    sno***
    2022.11.14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you***
    2021.07.29
  • 정말 묘학네용...호랭이

    luc***
    2020.02.04
  • 읽을만해요... 괜찮았어요

    dkr***
    2019.10.09
  • 나도 분명 캐쉬백으로 샀을테니 그만 읽을래요 시대배경과 어울리지 않은 말투땜에 몰입할수가 없어요

    ain***
    2019.03.22
  • 좀 유치하긴 하지만 읽을만해요~

    zza***
    2019.01.01
  • 인간을 마음에 품게 된 신수 호랑이와 기구하고 박한 운명을 가진 여인의 사랑 이야기라는 설정만으로도 반은 먹고 들어가는데 안타깝게도 주인공들의 가볍기 그지 없는 현대식 말투와 행동들이 글의 진중함과 인연의 무게를 퇴색시켜버리는 느낌입니다. 직설적 화법을 싫어하는 편은 아닌데 이 작품 주연들의 대화는 단도직입적인 것을 넘어 하나부터 열까지 구구절절 짚고 있어서 도리어 유치하게 느껴졌고 운치나 절제미라는 게 없어서 감정을 고조시키거나 축적했다가 폭발시키는 카타르시스가 부족했습니다. 행동 역시 시대나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듯한 가벼운 개그식 묘사가 많아서 개인적으론 시대물 배경의 동양 판타지에 기대한 바와는 많이 동떨어져 있었네요. 갈등을 해소하는 방식도 사건이나 충돌을 통해서가 아니라 기억을 들여다본다는 방식을 번번이 취하고 있어서 너무 안이하고 편의주의적인 전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mus***
    20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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