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12.30 전자책 출간
- 2019.12.16 종이책 출간
- EPUB
- 약 26.6만 자
- 12.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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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PER
작품 정보
이렇게 짧은 주기로 일하면 보통 스트레스가 엄청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사실은 정반대다. 업무에 필요한 권한을 부여받은 직원들이 복잡한 일을 잘게 쪼개 빠른 속도로 실행하면, 재빠르게 혁신하고 학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패하더라도 리스크가 적고 문제를 찾아 수정하는 능력이 훨씬 좋아진다. 직원들이 자신이 하는 일의 결과물이 고객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잘 알게 되기 때문에 일에 몰입하는 정도도 높아진다.
시장은 빠르게 변하고 고객은 그보다 더 변덕스럽다. 이에 발맞춰 제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려면 무엇보다 민첩하게 변화를 감지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는 애자일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 국내 기업들이 당면한 현실 역시 마찬가지다. SK이노베이션, HDC현대산업개발, 신한금융투자 등 혁신에 목마른 많은 기업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애자일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예측하기 어렵고 급변하는 시장에서 한발 앞서 기회를 찾고 고객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 조직의 비밀은 무엇일까? 애자일 경영의 최전선에서 15년간 이를 연구해온 저자 스티븐 데닝은 작은 팀의 법칙, 고객의 법칙, 네트워크의 법칙을 통해 애자일을 체화한 조직의 구성원들이 전략적 기민함으로 멈추지 않는 혁신을 실행하는 현장을 낱낱이 공개한다.
작가
리뷰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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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한국사회에 애자일이 막힐지 의문입니다
gyh***2020.05.27애자일 경영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마켓에 기민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출현했다. 기존의 수직적 관료주의의 무거운 몸뚱아리로는 무질서하고 매 경우 달라지는 고객의 욕구에 신속하게 발맞추지 못하므로, 애자일은 조직원 누구나 느슨한 통제 아래 저마다의 결정권을 지니며 지휘권을 획득하자 선언한다. 애자일 경영의 핵심은 ‘적은 수’의 조직원이 ‘자기결정권’을 가진 팀을 이루어 ‘짧은 주기’로 결과물을 ‘조금씩 발전’시켜나가는 것인데, 고객의 욕구에 비마찰적이며 즉각적인 응대를 하기에 최적화된 구조다. 이는 손 끄트머리에 위치한 현장 노동자들의 소리가 지휘권을 지닌 머리까지 가닿기 위해서는 매우 오랜 시간과 자본이 투입되어야 하는 관료주의와는 상대적이다. 2008년 출현한 애자일 선언에는 구체적으로 목록화된 활동규범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작가는 이러한 프랙티스들이 그 자체로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하는데, 애자일은 사고방식이지 특정 방법을 무작정 따른다고 성취 가능한 무언가는 아니라고. 신속하고 유연해지자는 애자일의 본질을 고려하면, 어떤 고정된 강령만을 따르며 굳어지는 것은 -아무리 지금 당장 “애자일”하다 여겨지는 행동강령이라고 해도- 아이러니하게도 애자일이 말하고자 하는 유연성과 기민함과는 정 반대의 행태이니 말이다. 아무리 지금 “애자일”한 방법이라도 세상이 변화함에 따라 무용해지는 날이 올 것이다. 관료주의나 주주주의가 한 때 최고의 전략이라 칭송받았었듯이. 이소룡의 명언 “Be water, my friend”는 애자일의 본질과 결을 같이한다. 말 한 마디에 이런 통찰을 담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 저자는 이외에도 고객의 욕구에 관한 이야기나(지면상 생략하나 이 또한 많은 토론을 할 수 있는 주제다), 애자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례와 실패한 사례등을 들며 여러 교훈과 인사이트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사전 지식 없이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애자일, 스크럼, 린, 데브옵스 등 그간 이름만 잔뜩 들어보았던 경영방법론에 대한 지식을 한층 날카롭게 벼릴 기회가 되어주었다. 이런 책을 조우하여 한 층 성장한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
mys***2020.02.14최근에 읽었던 책중에 최고중 최고의 책인것 같습니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기업은 어떻게 움직여야하는지, 일관된 어조로 확실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프로세스나 경영방식이 아니라고 할수 있을지 몰라도, 의식의 변화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저자의 의지가 보이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드물게 번역도 깔끔한 것도 아주 큰 도움이 되었네요.
rot***2020.02.11많은 조직관리자들이 정독하면 좋겠어요
cla***202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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