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말이야, 너와 함께 따로 또 같이 인생을 배우는 중이야.”
네이버 맘키즈 - 브런치 단골 소개작 「밀키베이비」가 책으로!
여성과 모성이 대립하는 순간부터 자라는 아이에게 행복을 배우기까지 아이와 어른의 동반성장기!
모든 엄마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딸, 아내, 엄마… 1인 3역으로 사는 여자 사람 이야기. 육아는 즐겁다? 육아는 힘들다? 육아를 한 단어로 정의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아이를 기르는 것은 힘들지만 즐거운, 어렵지만 보람찬 일이다. 임신 기간, 출산, 모유수유, 신생아 키우는 시간을 지나니 수면 교육, 이유식 그리고 훈육을 해야 하는 시기까지.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은 산 넘어 산이다. 그때마다 처음 겪는 일들이 속속 등장하며 엄마는 혼란 속으로 빠진다. 말도 못하는 아이를 앞에 두고 울고 어쩔 줄을 몰라 한다. 이런 과정을 하나둘 겪다 보면, 아이가 의지할 수 있는 단단해지는 엄마가 된다. 디자이너로 활동해온 저자는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을 유쾌한 그림과 따뜻한 글로 담아냈다. 저자는 조금 더 용기를 내어 네이버 블로그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밀키베이비’ 육아 그림에세이를 연재하기 시작했고, 육아 동지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밀키는 내 자신이 싫어질 때조차 엄마인 나를 사랑해주었다. 엄마가 어떤 모습이든, 무조건 좋아하고 따르는 아기 덕분에 힘을 얻곤 한다. _다시 태어나야 하나
아이를 기르면서 엄마는 자신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물건을 사는 것에서부터 휴대전화 메신저 프로필 사진까지. 내가 중심이었던 내 삶이 조금씩 사라지고, 그 사이로 아이가 스며들 듯 들어온다. 아이가 함께하는 지금의 삶을 후회하지 않는다. 아이가 주는 행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하다. 그러나 무언가 헛헛하다. 저자는 여성으로서, 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오롯이 바라보려고 노력한다. 그러면서 아이와 함께 ‘따로 또 같이’ 인생을 사는 법을 배우기로 했다. 누군가에게 절대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고독을 조금은 즐길 수 있도록. 『지금, 성장통을 겪고 있는 엄마입니다만』은 육아생활을 넘어서 아이와 함께 성장해가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