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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푸른사상 산문선 45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7,000원
전자책 정가
17,000원
판매가
17,000원
출간 정보
  • 2023.06.16 전자책 출간
  • 2022.05.2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190 쪽
  • 54.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0820552
ECN
-
바닥

작품 소개

손옥자 시인은 교도소에 수용된 재소자들을 상대로 오랫동안 시를 강의해왔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간관계와 세상살이로 인해 피어난 크고 작은 상처 하나쯤은 갖고 있는 법이고, 교도소 수형자들 또한 예외가 아니다. 그들의 아픔을 치유해주는 것은 출소나 사면이 아니라, 그들을 향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따뜻한 시선이다. 문학과 사랑의 힘으로 수용자들의 마음의 문을 열어 새로운 삶의 길로 인도한 저자의 이야기와 수형자들이 서툴게나마 써본 시는 뭉클한 여운과 감동을 안겨준다.

사회의 어느 한구석에는 언제나 자신을 품어주는 가정의 부재로 폭력과 분노를 안고 사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어두운 골목길만 배회하는 자들이 있다. 그러나 문학에는 사연 많은 인생 한 자락이 들어 있고, 그 문학을 매개로 소통하는 공간에는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공감해주는 이들이 있다. 수형자들 역시 시를 짓고 서로 돌려 읽으며 시 한 구절에 털어놓은 서로의 인생사를 들여다봄으로써 서로의 곁을 지킨다. 수감된 아들에게 보내기 위해 익숙지 않은 컴퓨터로 보내온 어머니의 이메일, 면회한 후 뒤돌아서 가는 아버지의 뒷모습에서 보인 삶의 무게는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수형자들과 함께 울고 웃은 세월이 길어지면서 그들의 편이 되어가는 저자의 모습 또한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으로 남는다.

이 책은 누군가에게 고통을 주었고 또 누군가에게 고통을 받았던 사람들의 기록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아픔 속에서 삶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소외된 이들과 소통하며 문학을 통해 그들의 마음의 문을 열고 치유의 길로 인도하려는 저자의 노력이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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