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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여성의 이해 상세페이지

이슬람 여성의 이해

아랍이슬람총서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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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09.05.15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299 쪽
  • 7.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84115408
ECN
-
이슬람 여성의 이해

작품 소개

"이슬람세계와 서구세계 간 접촉은 8세기 초 이슬람세력이 오늘날 스페인 남부의 안달루시아 지방을 정복하여 그곳에 이슬람국가를 건설하면서 시작되었다. 안달루시아에 건설된 이슬람국가는 8세기 동안(711-1492년) 지속되면서 서구문명과 어우러진 찬란한 이슬람문명을 꽃피웠다. 그 후 11세기부터 13세기까지 서유럽의 로마 가톨릭 국가들은 성지 예루살렘을 탈환한다는 미명하에 십자군 전쟁을 일으켜 이슬람세계로의 원정을 시도하였다. 당시 서유럽의 로마 가톨릭 국가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십자군 전쟁은 성전으로 간주되지만, 이슬람세계뿐만 아니라 기독교 문화권이였던 동방정교회의 나라들까지 십자군이 공격한 것을 보면 십자군 전쟁은 종교적 이유에서 생겨난 전쟁이라기보다는 정치적, 경제적 이권에 따라 발생한 것이라 볼 수 있다. 2000년 로마 교황청은 십자군에 의한 침략과 학살, 약탈행위 등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하면서 기독교가 십자군 전쟁을 통해 저지른 역사적 과오를 인정하였다. 그러나 십자군 전쟁은 이슬람세계의 사람들에게 기독교 및 서구세계를 부정적으로 각인시키는 단초를 제공하였다.
십자군이 일어났을 당시 이슬람세계는 서구 기독교세계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우위에 있었다. 이슬람문명은 유럽의 중세에 해당하는 8세기에서 11세기까지 황금기를 구가하면서 인류문명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러나 13세기 이래 이슬람제국은 분열되기 시작하여 그 세력이 점차 약화되기 시작하였다. 18세기 이슬람세계의 맹주였던 오스만제국이 서구에 의해 무너지면서 이슬람세계는 분열되어 서구세계의 식민 통치하에 들어갔다. 그 결과 중세 유럽의 르네상스를 가져다주었던 찬란했던 이슬람문명은 서구문명의 하위구조에 편입되었다. 서구세계가 이슬람세계의 헤게모니를 장악하기 위해서는 서구문명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이슬람문명의 열등성을 부각시켜야만 하였다. 이슬람문명의 열등성을 찾기 위한 서구의 노력은 결국 이슬람 여성1에 초점이 맞춰졌다. 서구학자들은 이슬람에서 허용하는 일부다처제도와 여성의 격리와 히잡과 같은 관행을 들어 이슬람 종교가 여성을 차별하는 열등한 종교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또한 예언자 무함마드의 혼인 문제를 들추어 이슬람의 예언성에 흠집을 내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이슬람 여성의 문제를 둘러싼 수많은 오해와 편견은 서구세계가 이슬람세계에서 헤게모니 장악을 위해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것이라 할 수 있다. 서구세계가 이슬람세계를 자신들의 잣대로 재단하여 평가한 것이 바로 오리엔탈리즘의 시작이다.
사실 이슬람 여성과 非이슬람 여성과의 차이는 19, 20세기에서야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 새로운 현상이었다. 서구인들이 이슬람 종교의 맹점이라고 꼬집는 일부다처제도는 사실 이슬람사회에서 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낮은 비율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서구인들이 이슬람 남성의 호색성을 거론할 때 빠짐없이 거론하는 여성들의 공간 ‘하렘’은 사실 서구 영화가 묘사한 것과는 달리 여성들이 함께 모여 직물 짜기와 같은 공동 작업을 수행하던 생산적인 구역이었음이 밝혀지고 있다. 이렇듯 이슬람 여성의 문제는 현대에서 서구세계와 이슬람세계 간의 정치적 헤게모니 갈등에 의해 이용당하였다. 따라서 이슬람 여성에 대한 오해와 편견의 문제는 사실 서구문명에 의해 왜곡된 이슬람문명을 바로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열쇠가 된다.
이슬람 여성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기 위해 제1장에서는 이슬람 이전과 이후 역사 속의 여성을 살펴볼 것이다. 이슬람 이전 시대 아라비아반도의 여성을 살펴보는 것은 이슬람 이후의 여성과의 비교를 위해 필요하다. 이슬람 역사에서 가장 빼어난 여성들이었던 예언자의 부인들, 그리고 이슬람의 잊혀진 여왕들을 통해 역사의 뒤안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였던 여걸들의 삶을 살펴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제2장에서는 종교 이슬람에서 보장된 이슬람 여성의 권리를 살펴볼 것이다. 일반적으로 현재 이슬람세계의 여성들은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슬람 여성의 열악한 환경을 주저하지 않고 이슬람 종교의 탓으로 돌린다. 그러나 이슬람은 7세기 당시로서는 혁명적이라 할 수 있는 여성의 권리를 보장해 주었다. 이슬람에서 보장하고 있는 여성의 혼인 및 이혼의 권리, 상속의 권리, 교육 및 사회활동의 권리를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다. 제3장에서는 현재 이슬람 여성을 둘러싸고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짚어 볼 것이다. 현재 이슬람사회에서 거의 사라져가고 있는 제도이나 이슬람 여성을 언급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일부다처제도, 여성 억압의 상징으로 간주되는 히잡, 신체의 일부를 훼손하는 비인간적인 행위인 여성의 할례, 그리고 매스컴에서 종종 보도되고 있는 명예살인의 문제가 언급될 것이다. 이슬람 여성을 둘러싼 이러한 문제가 과연 이슬람에서는 어떻게 해석되고 이해되는가를 문화적 상대주의 입장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저서는 2005년 명지대학교 출판부에서 발행된 『무슬림 여성』의 내용을 대폭 보강, 수정하고 글을 독자들이 읽기 쉽게 가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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