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독일 계몽주의의 유학적 기초 상세페이지

독일 계몽주의의 유학적 기초

살림지식총서 480 | 볼프의 중국 형상과 오리엔탈리즘의 재구성

  • 관심 0
살림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5,000원
판매가
5,000원
출간 정보
  • 2014.03.14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6.1만 자
  • 2.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2228420
ECN
-
독일 계몽주의의 유학적 기초

작품 정보

균형 잡힌 자화상은 타자상(他者象)을 제대로 읽는 데서부터,
중국의 ‘유교적 세계관’이 독일 계몽주의에 끼친 영향을 논하다.

내용 소개


‘독일 계몽철학의 선구자’로 불리는 크리스티안 볼프(Christian Wolf)는 근대 계몽기 동·서양 간 문명지성사에서 라이프니츠(Gottfried Wilhelm Leibniz)와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한 철학자다. 특히 1721년 그가 할레 대학에서 했던 「중국인의 실천철학에 관한 연설」은 계몽시대 초기 유럽에서 유교(儒敎)를 긍정적으로 수용하려 했던 정신적 움직임을 단적으로 증명한다. 이 연설을 계기로 유럽 내에서 ‘중국에 대한 긍정 혹은 부정의 타자상’에 관한 논쟁이 촉발되었고, 18세기 초 루터교 경건주의와 볼프의 계몽사상은 첨예하게 대립했다. 중국 문명이 중세 종교 신학과 봉건 전제에 맞선 서구 이성주의의 지원군이 된 셈이다.
저자는 이러한 두 문화의 문화철학적 조응을 이해하기 위해 중국적 세계관의 수용자인 서구 문명의 ‘문화 인자’를 먼저 읽어내기를 제안하고, 17~18세기 유럽 계몽사상의 흐름 속에서 볼프의 역할을 확인한다. 그리고 그의 중국 형상에 투영된 저항의 은유와 오독(誤讀)을 분석하면서 중국의 ‘유교적 세계관’이 독일 계몽주의 형성에 미친 영향을 논의한다. 이러한 논의와 연구는 볼프의 연설문인 「중국인의 실천철학에 관한 연설」을 토대로 이루어지며, 여기서 저자는 특정 저작물 속의 이국 형상을 연구하는 방법인 ‘형상학(Imagologie)’을 도입한다.
저자는 끊임없이 “타자가 우리의 세계관을 통해 관찰되듯 우리 역시 타자의 시각 속에 존재하며, 결국 정체성은 자아와 타자의 상호 투영과 의존 속에서 규정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균형 잡힌 자화상은 타자상을 제대로 읽어내는 데서 시작된다는 말이다. 볼프가 가졌던 ‘중국 형상’의 실체를 규명하는 것이 논의의 최종 목표지만, 이러한 논의와 연구가 참된 문명관을 정립해 왜곡된 ‘형상’을 바로 잡는 데 일조할 수 있고, 나아가 동서 화합을 위한 다양한 문화·문명학 이론을 창출하는 데도 충분히 기여하리라 본다.

작가

전홍석
국적
대한민국
학력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철학 박사
경력
중국해외한학연구센터 특빙교수
동아시아문명연구소 소장
중한무궁화국제교육원(中國天津FESCO外企留學有限公司天津市外企人才培訓學校) 원장
중국톈진(天津)외국어대학교 객좌교수
베이징외국어대학 중국해외한학연구센터 방문학자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독일 계몽주의의 유학적 기초 (전홍석)

리뷰

3.0

구매자 별점
1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살림지식총서더보기

  • 고대 올림픽의 세계 (김복희)
  • 마거릿 대처 - 시장경제로 영국병을 치유하다 (박동운)
  • 미국의 좌파와 우파 (이주영)
  • 미국의 정체성 - 10가지 코드로 미국을 말한다 (김형인)
  • 마이너리티 역사 혹은 자유의 여신상 (손영호)
  • 두 얼굴을 가진 하나님 - 성서로 보는 미국 노예제 (김형인)
  • 미사일 방어체제 MD (정욱식)
  • 반미 (김진웅)
  • 영화로 보는 미국 - 할리우드 영화의 문화적 의미 (김성곤)
  • 위대한 어머니 여신 - 사라진 여신들의 역사 (장영란)
  • 변신이야기 : 필멸의 인간은 불멸의 꿈을 꾼다 (김선자)
  • 인도신화의 계보 (류경희)
  • 축제인류학 (류정아)
  • 오리엔탈리즘의 역사 (정진농)
  • 이슬람문화 (이희수)
  • 살롱문화 (서정복)
  • 애니메이션의 장르와 역사 (이용배)
  • 문신의 역사 (조현설)
  • 색채의 상징, 색채의 심리 (박영수)
  • 인체의 신비 (이성주)

인문 베스트더보기

  • 특별증보판 | 청춘의 독서 (유시민)
  •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이영래)
  • 넥서스 (유발 하라리, 김명주)
  • 물질의 세계 (에드 콘웨이, 이종인)
  • 1일 1책 인문학 세계고전 (사사키 다케시, 윤철규)
  • 나는 왜 아무것도 하기 싫을까 (배종빈)
  •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전혜정)
  •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박문재)
  • 기울어진 평등 (마이클 샌델, 토마 피케티)
  •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최재훈)
  • 초역 부처의 말 (코이케 류노스케, 박재현)
  • 인간의 130가지 감정 표현법 (안젤라 애커만, 베카 푸글리시)
  •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이상희)
  • 사랑의 기술(5판) (에리히 프롬, 황문수)
  • 프로이트 개정판 전집 세트 (전 15권) (지크문트 프로이트, 임홍빈)
  •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조현욱)
  • 니체의 인생 수업 (프리드리히 니체, 김현희)
  •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박정자)
  • 내 마음 다친 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 (김호성)
  • 세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리처드 도킨스, 김동광)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