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여성관음의 탄생 상세페이지

종교 불교

여성관음의 탄생

한국 가부장제와 석굴암 십일면관음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15,000
판매가15,000

여성관음의 탄생작품 소개

<여성관음의 탄생>

* 이 전자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0년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지원' 선정작입니다.

관음이 품은 여신, 여신이 바꾼 관음.
석굴암 십일면관음을 관통하는 신비롭고 파워풀한 한국 여성관음의 역사.

“관세음보살은 남성일까?, 여성일까?, 트랜스젠더일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 도서는 처음부터 신의 성별을 문제삼는다. 신의 성별은 세계적으로 남성적 신성이 문제로 부각되고, 신성의 젠더균형이 이슈가 되면서 큰 조명을 받고 있는 주제다. 그리고 이 책을 탄생시킨 콘텍스트이기도 하다. 저자는 그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국 여성관음의 역사를 최초로 탐색해 나간다.


출판사 서평

여성적 신성의 회복을 위한 ‘여성관음’이라는 화두.
그 화두가 밝혀낸 석굴암의 정체와 한국 가부장제의 뿌리.

이상 소개했듯 이 책에는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했던 새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잊혀졌던 토착 여신신앙을 복구하고, 그 관점에서 역사를 새롭게 해석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석굴암의 정체에 대한 새로운 해석은 물론 한국 가부장제가 언제 누구에 의해 본격적으로 추동됐는지 중요한 계기를 밝혀낼 수 있었다.
저자가 이 흥미로운 역사탐구 과정에 동원한 자료들은 광범위하고 풍부하다. 국내외 관음신앙 관련 불교경전들과 저서 및 논문들, 젠더 관점의 불교저작들, 『삼국유사』 『삼국사기』 등의 사서와 고려·조선의 관련문헌들, 설화와 민속, 무속신화들, 소설들, 원효와 석굴암과 신라사 관련 논문들, 신문기사와 인터넷 자료 등등….
오랜 시간 각고의 노력이 가능했던 것은 여성적 신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저자의 신념 덕이었다. 책의 핵심적 목소리는 그러므로 “왜 우리가 여성적 신성을 필요로 하는지” 설명하는 제4부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현재 서구에서 부상 중인 여신운동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관음을 한국의 여신으로 재인식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한국여신의 계보에서 관음이 차지하는 위상은 매우 특별하다. 불교가 한국의 지배적 종교가 되면서 토착여신들이 그녀에게 흡수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녀는 한국여신들의 총화라고도 할 수 있다. 관음은 또 심오하고 풍부한 불교 사상체계와 다양한 의례들을 품고 있다. 지역적으로도 동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사랑받고 숭배되는 여신일 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영향력을 넓혀가는 중이다.
이러한 관음의 특성과 현실은 한국사회가 필요로 하는 여신으로서 그녀를 다시 보게 만든다. 현대 한국여성들 혹은 한국사회와 관음의 관계를 재설정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불교의 보살이라는 경계를 넘어 한국의 여신으로서 관음을 새롭게 상상해 보았으면 한다.


저자 프로필

김신명숙

2023.10.2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페미니스트. 여신연구가. 10대부터 영적인 문제와 세상 문제 모두에 관심을 두고 살아왔다. ‘어떻게 살 것인가?’를 화두로 해서 살다 보니 30대에 페미니스트가 되었고, 40대 중반에 여신을 만났다.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녀를 알기 위해 치열하게 공부했고, 50대 초반에 국내 최초로 여신학(Goddess Studies) 분야의 박사논문도 썼다. 앞으로의 인생이 여신과 함께 춤추는 길이 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낸 책으로는『나쁜 여자가 성공한다』, 『소설 허난설헌』, 『김신명숙의 선택』 등이 있다.


저자 소개

김신명숙
가부장제 문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성적 신성이 되살아나야 한다는 신념으로 여신학)Goddess Stdies)분야를 홀로 개척하고 있는 연구자이자 대학강사. 2013년 국내 최초의 여신학 분야 박사논문을 썼다. 이후 여성적 신성의 관점에서 한국 여성관음의 역사를 추적해 이 책을 출간하게 됐다.
2018년 5월 출간한 『여신을 찾아서』(판미동)를 통해 여신의 역사, 여신문화, 여신순례 등을 한국사회에 소개했다. 과거 강력했던 한국여신의 역사를 회복하는 일을 생의 과업으로 삼고 있다. 여신이 신앙의 중심에 있었을 때 여성 역시 존중되었고, 성과 계층 모두에서 평등한 사회가 유지됐다고 보기 때문이다.

목차

사진자료
여는 글. 관음은 여자? 남자? 트랜스젠더?

제1부 동아시아 여성관음과 서구 여신관음
1. 중국의 여성관음: 묘선공주 이야기
2. 일본과 한국의 여성관음
3. 서구로 간 관음: 여신관음의 등장

제2부 한국 여성관음의 역사
1. 고대 한국의 여신신앙
2. 여신신앙의 핵심적 상징 : 여근
3. 초기불교와 여신신앙의 만남
4. 여성관음의 등장과 원효
5. 출산하는 관음의 등장
6. 원효의 파계행 다시 보기
7. 신라와 백제의 여성관음상들 : 석굴암 십일면관음
8. 고려시대 이후 여성관음도 : 관음의 수염
9. 금강산 보덕굴의 보덕각시 : 사라진 성기
10. 한국관음의 본생담 <안락국태자경>과 『사씨남정기』
11. 현대 한국관음의 여성성 : 자비의 어머니

제3부 <안락국태자경>과 석굴암 : 원앙부인과 요석관음
1. 관음의 전생, 원앙부인
2. 사라수왕과 원효의 숨은 관계 찾기
3. <안락국태자경>과 석굴암 주실의 상통성
4. 석굴암의 입지와 건축구조 : 여근상징들을 품다
5. 본존불의 정체와 십일면관음의 위상
6. 주실벽 존상들과 <안락국태자경>의 인물들
7. 본존불과 원효 : 본존불은 원효불
8. 경덕왕의 아들집착과 석굴암
9. 석굴암에 담긴 주체적 불국토사상
10. 혜공왕 설화 다시 읽기 : 원효와 무열왕의 가부장제 동맹
11. <안락국태자경> 서사의 기원과 의도
12. <안락국태자경> 서사가 무가에 미친 영향

제4부 여신관음을 찾아서
1. 여성들의 삶에서 꽃핀 관음신앙
2. 동아시아 여성관음의 한계 : 유교적 관음
3. 서구여성들이 만난 관음 : 페미니스트 여신
4. 여성부처가 필요하다
5. 보덕의 잃어버린 성기 되찾기
6. 미래를 여는 새로운 신, 관음


참고문헌


북 트레일러


리뷰

구매자 별점

0.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