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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밥에는 낚싯바늘이 들어 있다. 밥을 삼킬 때 우리는 낚싯바늘을 함께 삼킨다. 그래서 아가미가 꿰어져서 밥 쪽으로 끌려간다. 저쪽 물가에 낚싯대를 들고 앉아서 나를 건져올리는 자는 대체 누구인가. 그 자가 바로 나다. 이러니 빼도 박도 못하고 오도 가도 못한다. 밥 쪽으로 끌려가야만 또다시 밥을 벌 수가 있다. 라면을 끓이며 | 김훈 저 김훈의 시선은 냉정하지만 뭉긋한 저림이 있다.
나는 라면을 끓이며 이 책을 집어들곤 한다. 그리곤 곧 냄비 밑으로 쑤셔 넣는다. 김훈 작가는 역시 소설이 좋다.
나도 내공이 부족한가보다. 술술 읽히는걸 좋아하는 나에게는 힘든 책이었다
맘에드는 문단을 하나하나 필사해가며 보는데 한달이나 걸렸다. 느릿 느릿, 각 주제 사이마다 숨을 고르며 읽었다. 오랜시간을 투자했지만 아깝지 않다.
이렇게 세상 보는 법을 또 알려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삶이란 그런것. 다시 보고 또 생각하면 달라지는 것. 내가 만날 바닷가 어부의 삶 속에서 신석기 사내의 고단한 삶을 읽어낼 수 있기를...
김훈이라는 이름값과 소박한 감성의 제목 끌려 흥미롭게시작했으나, 책 중반부에 '광개토'라는 존호를 다이내믹하다고 서술하는부분에서 읽기를 그만뒀다. '김훈'에게 그게 최선이었나. . . 며칠 뒤에 돈이 아까워서 몇 개를 더 읽어봤다. 수필-에세이집이 대개 그렇듯이 일상의 작고 평범한 것들들을 돌아보게하는 작가의 신선한 시각, 또는 농후한 필력을 기대했다. 뭘 의도 하려고 했는지는 알겠으나, 결과적으론 바른생활 교과서에 나올 것 같은 상투적인 결론 혹은 지나치게 현학적인 수사라거나, 그래서 어쩌라는 느낌밖에 받지 못했다.
백하건데 이 분의 책을 처음 제대로 읽어본 것 같은 느낌이다. 오래전 밥벌이의 지겨움이라는 책을 본 적은 있으나 그때는 이렇게 쓰는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고나 할까. 손에 잡히지 않는 언어를 가지고 그 다룸 자체에 감탄하도록 만드는 작가로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는. 작은 키워드들을 바탕으로한 꺼리들을 풀어내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줄거리가 중요한게 아니고 따지고보면 별것 아닌것 같은 행위일 수 있음에도 거기에 하나의 세상을 열어낸다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도록 엮어내는 능력들은 감탄의 끄덕임과 함께 계속 읽어나가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더이상 어떻게 느낌을 풀어내야 할지 모를 정도로.
김훈의 글은 항상 간결함 속에 힘이 들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중언부언 하지 않다. 그래서 좋다.
김훈 작가가 바라본 세상을 전부다 받아 들이지 못하여 아쉬웠다. 읽다보면 내가 알면서도 무심코 지나왔던 것들의 소중함을 되새기기도 하고 내가 모르고 있던, 새로운 시각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다. 가벼운 마음이든 진중한 마음이든 나름대로의 재미와 얻는것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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