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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의 “여기는 더 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너무 억울해요!” 한 마디에 한 동안 묵혀두었던 원고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는 작가의 말에서 ‘비분강개’가 느껴졌다. 그런 말은 아무나가 함부로 입에 올릴 수 있는 말이 아니다. 정말 민주주의의 탈을 쓴 괴수들에게 채찍에 맞아 찢어지고 망가져 본 사람이 아니고서는. 정의를 위해서 싸우는 사람들은 항상 이겨야 하는데. 쥐도 새도 모르게 잡혀가서 고문당하고 가족들조차 생사를 알 수 없게 되는 날버락, 차라리 죽어서 모든게 끝났으면 하고 바라는 힘겨운 하루하루 견디고 나온 사람들은 마지막에는 세상에 멋지게 복수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고, 사회 어디에서든 당당하게 한 몫을 하는 멋진 삶을 살아야 하는데. 책을 읽으면서 솔직히 너무 현실적인 결말에 실망했다. 아니,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니 그럴 수밖에 없겠다 싶어서 한편 숙연해졌다. 그렇게 화려하고 촉망받았던 젊은 시절을 불나방처럼 이 사회에 내던진 이들의 마지막은 과연 어떠한가. 정치가로 혹은 또 다른 무엇인가로 성공하는 삶을 살기보다는 현실사회에 끝내 적응하지 못하고 주변인으로 배회하는 경우들이 더 많지 않았을까? 작중 영초언니는 다단계까지 손대며 주변에 민폐를 끼치기도 하고, 생활고로 인해 이혼 한다. 학교에서 왕따당하는 아들 때문에 외국으로 이민갔다가 결국 사고로 몸까지 망친 후에야 다시 귀국한다. 그렇게 장래를 촉망받던 사람이 자기 목구멍에 풀칠도 하지 못해서 주변의 도움없이는 생존조차 불가능하고 점점 민폐가 되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도 얼마나 자괴감이 들었을까 안쓰럽기도 하고. 과연 이 모든 것들이 누구의 잘못인가 따져보고 싶다가도 이런 사람들은 어느 때 어느 시절이어도 자신들의 끓는 피를 어쩌지 못해 결국은 비슷한 삶을 살게되지 않을까 싶어 잘잘못을 따지는 행위가 무의미하다 싶기도 하고. 어찌 살아야 하나 그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너무 어렵기만 하다. 이제는 더 이상 젊지도 않는 나이에 아직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으니 더 민망하고 물색없을 뿐이다. _______ “미안하다, 문화야, 정말 미안하다!” 몸부림치면서 쏟아내는 처절한 통곡보다도 그 낮은 어조의 말 한마디가 더 깊은 슬픔을 드러내는 듯해서 가슴이 저며왔다. 대체 그녀는 아들에게 무엇이 미안했던 걸까. 어릴 적부터 아버지와 떨어져 지내고, 자라면서는 어머니와도 함께 살지 못하는 아픔을 안겨주어서? 남들처럼 잘 먹이고 잘 입히지 못해서? 스스로 학비를 벌면서 학교를 다니게 만들어서? 이악스럽고 악착같이 살아야 하는 세상에서 너무 순수한 성정을 갖고 태어나게 해서? 머리 좋은 수재를 데모나 하도록 몰아가는 나라에 태어나게 해서? 아니면 그 모든 것이? 영초언니 | 서명숙 저 #영초언니 #서명숙 #독서 #책읽기 #문학동네 #북스타그램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또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부디 이제 마당에서 노을보고 느꼈던 행복 그 행복만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이 이야기가 불과 십여년 전 이야기라니 믿기지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이것이 인생이다... 내 인생의 스토리를 만들어 가야 겠다.
슬퍼요 ㅠㅠ 그래도 우리의 과거를 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선배들이 살아온 엄혹했던 시절을 감당하기 힘들까봐 가혹의 수사는 여백으로 넘어가려 하신듯. 존경합니다
눈물과 슬픔과 억울함, 그리고 분노 만감이 교차하는 책이다
울다 웃다 제주도 방언도 따라해보다, 그렇게 수선을 떨며 마지막까지 다 읽었네요. 이렇게 보니 촛불집회가 더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래서 그 시절을 겪어낸 이들이 더 맘아프기도 합니다. 행동하는 민주주의. 멋지고 고맙습니다.
정말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독립운동가님들 민주화운동가님들의 피땀이 있었기에 그나마 이나라가 있었다고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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