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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서 날개라 해도 상세페이지

이제 와서 날개라 해도

고전부 시리즈 6

  • 관심 15
소장
종이책 정가
17,800원
전자책 정가
29%↓
12,500원
판매가
12,500원
출간 정보
  • 2017.08.28 전자책 출간
  • 2017.08.3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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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4.5만 자
  • 15.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4646826
ECN
-
이제 와서 날개라 해도

작품 정보

“이제 와서 자유롭게 살라는 말을 들어도……”

『이제 와서 날개라 해도』는 2008년에 발표한 단편을 시작으로 이번 작품은 호타로를 비롯한 고전부원 네 명이 2학년이 된 4월부터 여름까지, 한 학기 동안을 중심으로 그린 여섯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단편집이다.

밤중에 전화를 받은 호타로가 사토시와 산책을 하면서 하루 동안 벌어진 학생회장 선거의 부정 투표 사건을 추리하는 「상자 속의 결락」은 ‘하우더닛(howdunit, 어떻게 사건이 일어났는가)’을 독자들에게 순도 높은 미스터리를 첫 번째 단편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작가의 의향을 느낄 수 있는 단편이다.

두 번째 단편 「거울에는 비치지 않는다」에서는 화자가 마야카로 바뀐다. 마야카는 중학교 시절 동창생과의 재회를 계기로 자신이 호타로를 싫어하게 된 사건을 떠올리고 그 진상을 쫓는다.

「우리의 전설의 한 권」은 시리즈 다섯 번째 권인 『두 사람의 거리 추정』에서 언뜻 언급만 하고 지나갔던, 마야카가 2학년으로 올라가면서 만화 연구회를 탈퇴한 것에 대한 이유가 그려진다.

「첩첩 산봉우리는 맑은가」와 「긴 휴일」은 오레키의 과거에 대한 미스터리다. 「첩첩 산봉우리는 맑은가」는 부실에서 헬기 소리를 들은 호타로가 중학교 때의 기억을 되살려 과거의 수수께끼를 파헤치는 내용으로, ‘안 해도 되는 일은 하지 않는다. 해야 하는 일은 간략하게’를 외치던 호타로가 그간 얼마나 변화했는지 알 수 있는 에피소드다. 「긴 휴일」은 네 번째 권인 『멀리 돌아가는 히나』에서 변화를 맞이한 호타로와 지탄다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표제작이자 이 작품의 주제라고도 할 수 있는 「이제 와서 날개라 해도」는 합창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지탄다의 실종 사건이다. 지탄다의 마음을 추리하고 행방을 쫓는 심리 미스터리로 ‘와이더닛(whydunit, 왜 사건이 일어났는가)’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하우더닛’으로 시작해 ‘와이더닛’으로 끝나는 이번 단편집은 미스터리가 없으면 시작하지 않는 일상 미스터리로서의 ‘고전부’ 시리즈의 본질에 무엇보다 닿아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작품의 주제는 ‘시간’

이번 작품은 6월의 어느 밤에서 시작해 여름방학 첫날에 벌어진 어느 사건에서 끝난다. 여섯 개의 단편의 시간 축을 단행본화하면서 임의로 맞춘 것이다. 작가는 이에 대해 “현재 시간의 폭을 짧게 잡는 것으로, 작중에서 이야기하는 과거와 미래의 거리를 보다 넓게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한다.

“고교 생활 하면 장밋빛, 장밋빛 하면 고교 생활. 이렇게 호응 관계가 성립된다. 서기 2000년, 현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국어사전에 등재될 날도 머지않았다.” 『빙과』의 첫머리처럼 ‘고전부’의 시간은 명확하다. 그렇기에 이후의 시간을 현실감 있게 그릴 수 있게 되었다. 여름방학에 벌어진 『바보의 엔드 크레디트』, 가을 학교 축제를 그린 『쿠드랴프카의 차례』, 이듬해 히나마쓰리를 그린 『멀리 돌아가는 히나』, 2학년 신학기를 그린 『두 사람의 거리 추정』까지. 17년이나 계속된 시리즈지만 작품 속 시대에 대한 위화감은 없다.

『이제 와서 날개라 해도』에서는 시간이 경과함으로써 『빙과』의 네 사람이 어떻게 성장했으며, 관계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역시 잘 드러나 있다. 스스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기를 원했던 사토시가 ‘정말 이대로 괜찮은 걸까’라는 의문을 품는가 하면, 에너지 절약주의자를 표방하는 호타로가 지탄다의 ‘저, 신경쓰여요’라는 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행동으로 나선다. 『빙과』에서 그렇게 호타로를 경멸하던 마야카는 과거에 의문을 품고 진상을 찾아 나서는가 하면, 그간 자신의 미래에 확신을 가져왔던 지탄다는 뿌리부터 흔들린다. 고전부의 네 사람은 어른이 되어가는 한편으로, 원래 가지고 있던 본질이 주위와의 관계가 변화함으로써 표면화되고 있다. 한 달 남짓한 시간 동안 일어난 일들은 과거로, 미래로 연결된다. ‘고전부’ 시리즈의 트레이트 마크와도 같은 호타로의 좌우명 ‘안 해도 되는 일은 하지 않는다, 해야 하는 일은 간략하게’의 유래가 밝혀지고, 중학교 시절 에피소드가 드러나면서 호타로와 마야카의 관계도 바뀐다. 과거의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현재가 변화한 것이다. “과거와 미래의 시간에 상상력을 더하는 것으로 등장인물들의 윤곽을 보다 명확하게 하고 싶었다”는 작가의 의도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마지막 단편 「이제 와서 날개라 해도」는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현재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해답은 미래를 향해 뻗어 있다.

“수수께끼란 누군가 무언가를 숨기려고 할 때 생겨나는 것. 그 이유를 쫓아가면 대부분은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절실한 마음이 숨겨져 있다. 복잡하게 얽힌 사람의 마음을 미스터리와 함께 그려나가고 싶었다.” (요네자와 호노부 《주간 분슌》 인터뷰 중에서) 「이제 와서 날개라 해도」가 ‘와이더닛’에 해당하는 심리 미스터리인 것은 이 때문이 아닐까. 무엇보다도 미스터리한 것은 사람의 마음이라고 ‘고전부’ 시리즈는 보여주고 있다.

작가

요네자와 호노부Yonezawa Honobu
국적
일본
출생
1978년
학력
가나자와대학교 문학 학사
데뷔
2001년 소설 '빙과'
수상
2011년 제64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01년 제5회 가도가와 학원소설 미스터리 호러부문 장려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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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8

구매자 별점
133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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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권 언제 나오나요ㅜㅜ

    wjs***
    2025.02.20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08e***
    2023.02.20
  • 긴 휴일도 너무 좋았지만, 우리 전설의 책..아무 기대없이 읽다가 울컥했네요... 개인적으로 이번 에피소드 중에서 제일 좋았습니다.

    sbx***
    2022.04.03
  • 이번 책 번역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전개가 무척 재밌고 옴니버스 같은 느낌이어도 다 복선과 스토리가 이어지는 게... 진짜 작가님 너무 제 취향이에요 전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읽으러 떠나요 번역이 좋기를 바라며

    gks***
    2021.08.21
  • 라노벨 인척하는 추리소설 인척하는 라노벨. 재미는 있는데 내 추억보정일지도 모르겠다.

    abc***
    2020.06.01
  • 고등학교 2학년의 주인공들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좋았다. 그 일상 속에서 소소한 일들이 벌어지며 추리하는 호타로는 역시 멋졌다. 특히나 호타로의 생활신조가 생긴 이야기가 풀어지면서 호타로에 대해 더 애정이 생겼다.

    lcm***
    2020.05.22
  • 어서 다음권 ㅜ 씁쓸함이 감동다

    won***
    2020.04.22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kk1***
    2020.01.26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333***
    2019.01.24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kug***
    2017.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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